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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돈값하는 ‘폭싹 속았수다’, 매주 금요일만 기다리게 생겼네

긷갤러(113.130) 2025.03.09 11:09:19
조회 186 추천 0 댓글 0


https://www.tvdaily.co.kr/read.php3?aid=17414748001744183002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큰 너울 같은 감동과 여운으로 가득하다. 수백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이 그에 걸맞는 재미를 선사한다. 한 번 보면, 매주 금요일만 기다리게 만드는 ‘폭싹 속았수다’다.


억척스럽게 물질을 하며 자식들을 키우는 엄마와 꿈 많은 요망진 딸이 있다. 그 요망진 딸은 엄마가 죽은 뒤 여자가 무슨 공부냐며 돈이나 벌어오라는 친가에서 번번이 구박데기 취급을 받지만, 낭만을 노래하는 시인이 되겠다는 꿈 하나로 재봉틀이 아닌 책을 붙잡고 살아간다. 하지만 제주의 봄바람을 타고 거세게 밀려든 운명에 딸은 꿈꿨던 것과는 다르지만, ‘노스탤지어’는 모르지만 사랑은 아는 무쇠 같은 남자와 모험 가득한 인생을 함께한다. 봄의 초입에서 시작된 삶은 겨울에 다다랐을 때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지난 7일 1막(1~4회)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는 애순(아이유/문소리)과 관식(박보검/박해준)의 인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빚대어 풀어낸 이야기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와 ‘미생’ 김원석 감독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출연 라인업으로도 기대를 높였다.


작품은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제주의 4.3 사건 등 역사의 굵직한 자락들을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다만 시대상이 반영된 사람들의 복작복작한 인생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꿈 많은 소녀와 소년이었지만, 발목을 단단히 붙잡는 현실에 꿈을 꺾어야 했던 부모 세대에게 보내는 헌사이자 자녀 세대를 위한 응원가인 이야기가 때로는 눈물을 또 다른 순간엔 웃음을 짓게 한다.


드라마틱한 반전도, 대단한 사건도 없다. 오히려 잔잔한 속도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럼에도 깊이 몰입하며 볼 수 있는 이유는 특별할 거라 생각했지만 평범했던 우리의 인생과 닮았기 때문이다. 엄마처럼 살기 싫었지만 결국 비슷한 삶을 살게 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한 곳 없는 몸을 이끌고 일터로 향하는 가장 등 ‘폭싹 속았수다’가 그리는 이야기는 시대는 다르지만 비슷한 결로 계속되는 우리의 삶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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