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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대박났다?…'선의의 경쟁', 인기 어느 정도길래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5.03.06 20:33:21
조회 241 추천 0 댓글 0
														

“중국인 친구들도 ‘선의의 경쟁’ 얘기를 할 정도로 인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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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훌루(HULU)에서는 아시아 드라마 1위를 차지했고, 일본 OTT 플랫폼인 아베마에서 한류 드라마 1위에 등극했다. 대만 OTT 프라이데이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OTT 플랫폼 아이치이에서도 드라마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작품이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한령(한류 금지령) 여파로 중국에서 직접적으로 ‘선의의 경쟁’을 볼 수는 없지만 글로벌 OTT 아이치이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중국의 평점 사이트 더우반에서는 6일 기준 8만 명이 참여하며 평점 8.8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중국의 대형 커뮤니티 웨이보의 해외 드라마 파트에서 팬 6만 8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화제성과 팬 수로는 한국 드라마 중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tvN ‘선재 업고 튀어’, 2위는 SBS ‘마이 데몬’, 4위는 tvN ‘눈물의 여왕’이다.


중국 대표 소셜미디어인 샤오홍슈에서는 ‘선의의 경쟁’ 속 캐릭터들의 관계성 해석 뿐만 아니라 미묘한 심리에 대한 분석글도 인기다. 한 게시물에 좋아요가 1000개 이상 달리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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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혜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첫 공개일인 2월 10일 기준 911만 명이던 혜리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 수는 6일 기준 973만 명으로 늘었다. 약 한 달 동안 62만 명이 혜리를 팔로우했다. 중화권에서의 인기를 입증하듯 혜리의 인스타그램 댓글 창에는 중국어가 가득하다.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많다는 중국인 웨이 씨는 “‘선의의 경쟁’이 중국 대표 SNS 알고리즘에 뜰 정도로 인기가 많다. 키스신은 물론 혜리가 착용한 명품도 화제가 됐다”며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GL(Girls Love) 장르, 자극적이지만 긴장감 있는 스릴러라는 점에서 인기가 있다. 혜리 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느껴진다”고 전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선의의 경쟁’의 인기 이유에 대해 “입시 경쟁이라는 스토리 속에 의문사나 약물 문제 같은 소재가 등장하지 않나. 거기에 일반 로맨스가 아닌, 신선한 GL 코드도 녹아있다. 궁금증을 유발하고 시청자들이 몰입하기에 좋은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 매체와 OTT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를 파악해서 트렌디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인지도가 낮은 플랫폼이더라도 흥행할 수 있다”며 “한한령이라는 걸림돌이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 시장을 놓치면 안 된다. 글로벌 시청자들의 니즈를 파악한 콘텐츠, 글로벌 OTT 동시 공개 등의 방법을 통해 진입이 어려운 중국 시장도 공략이 가능하다는 것을 ‘선의의 경쟁’이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고 짚었다.


‘선의의 경쟁’은 유플러스를 이용하는 고객이거나, 요금제에 가입하면 시청할 수 있다. 그러나 5500원의 요금제에 가입하기엔 시청 가능한 콘텐츠 수 자체가 적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STUDIO X+U 오리지널 ‘하이쿠키’나 ‘밤이 되었습니다’도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접근성이 좋지 않아 보기 어렵다”는 국내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던 상황. ‘선의의 경쟁’은 티빙에서 공개를 결정했다. 6일 최종회 공개 이후 3월 중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그리고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미주와 유럽을 비롯해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전 세계 190여개국에 서비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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