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같은 성향있냐?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4 11:13:52
조회 44 추천 0 댓글 2
														

24b0d121e0c175f220b5c6b011f11a39c9302bcb0580238f




난 솔직히 자발적 아싸임 아니 그냥 원래부터 그런 성향이었음 남들하고 어울리는 게 너무 피곤했고 단체 활동이 많을수록 뭔가 내 에너지가 바닥나는 느낌이었음 어릴 땐 그래도 친구들이랑 잘 어울렸음 학교 끝나고 같이 떡볶이 먹고 주말엔 PC방 가고 생일이면 무조건 단체로 모여서 파티하고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음 친구란 그런 거니까 무리에 속해 있는 게 정상적인 거고 거기서 벗어나면 뭔가 문제 있는 사람처럼 보이잖음 근데 점점 그런 관계들이 피곤해졌음
언제부턴가 남들하고 있는 시간이 즐겁지가 않았음 막상 어울려도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고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음 카톡 알림이 울리면 귀찮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음 다 같이 약속 잡는 것도 어디 갈지 정하는 것도 서로 눈치 보는 것도 다 너무 피곤했음 근데 그렇다고 갑자기 아싸가 될 순 없잖음 친구들이 너 요즘 왜 이렇게 조용하냐라고 물어볼 때마다 그냥 피곤해서 그렇다고 둘러댔음 사람들 속에서 나만 멍하니 있는 느낌이었음 나는 대화에 끼지 못하고 내가 있어도 없어도 별 차이 없는 그런 느낌이었음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음 처음엔 불안했음 내가 너무 인간관계를 멀리하는 건가 싶었음 원래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데 이러다가 나중에 진짜 혼자가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음 근데 그 불안감도 시간이 지나니까 점점 익숙해졌음 오히려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음
남들은 혼자 있으면 외롭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외로울 때도 있음 근데 외로움이 꼭 나쁜 건 아니더라 외로운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니까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기분이었음 그냥 그 감정을 피하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니까 괜찮아졌음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보다 혼자 있을 때의 외로움이 더 나음 적어도 이건 내 선택이니까
가끔 친구들 SNS 보면 불안해지긴 함 다 같이 여행 가고 술 마시고 모임 사진 올리고 저렇게 살아야 정상인가 싶기도 하고 나만 이렇게 혼자 있는 건가 싶기도 함 근데 다시 생각해 보면 내가 저기 있었어도 별로 즐겁지 않았을 거임 억지로 맞춰야 하고 피곤한데도 웃어야 하고 집에 가고 싶어도 분위기 깰까 봐 참고 차라리 이게 나음 SNS 보면 다들 엄청 잘 지내는 것 같지만 사실 그걸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이 있잖음 누구나 다 외롭고 불안할 때가 있겠지 그걸 보여주지 않을 뿐이지
요즘은 진짜 혼자 있는 게 너무 익숙해졌음 사람들 안 만나도 할 게 많음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음악 들으면서 산책도 하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음 근데 가끔은 걱정됨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근데 결국 남들 눈치 보면서 사는 것보다야 낫겠지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 이거라면 굳이 바꿀 필요가 있나 싶음
그래서 이제는 그냥 이렇게 살기로 했음 남들이 뭐라 하든 내 방식대로 살아가는 게 제일 편하니까 불안해도 괜찮음 결국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한 거니까
물론 가끔 흔들릴 때도 있음  저 사람들은 참 즐거워 보이는데 나는 이렇게 혼자 있어도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문득 옛날 친구들이 단체로 찍은 사진이 올라오면 나도 저기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함 하지만 그런 상상을 해 봐도 결국 결론은 같음 나는 그 자리에서도 아마 조용히 웃으며 어색하게 맞장구나 치고 있었을 거고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겠지 그러니까 지금의 내가 오히려 더 나은 거임
남들이 보기엔 이상할 수도 있음 혼자 밥 먹고 혼자 카페 가고 혼자 여행도 다니고 사람들은 누구나 어울리며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어쩌면 그건 그냥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일 수도 있음 꼭 단체로 뭘 해야 행복한 건 아니니까 진짜 중요한 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 게 더 만족스러운지 그걸 아는 거라고 생각함
요즘은 오히려 혼자인 시간이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드는 것 같음 예전에는 남들이랑 맞추느라 내 감정은 뒷전이었는데 이제는 내 감정을 더 잘 알게 됨 내가 언제 기분이 좋은지 언제 불안한지 어떤 것들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 느낌임
그래도 완전히 인간관계를 끊고 살겠다는 건 아님 사람들과 어울릴 일이 있으면 적당히 만나고 필요할 땐 연락도 하면서 지낼 거임 다만 이제는 억지로 하지 않을 거임 무리해서 어울리지도 않을 거고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거임 진짜 편한 사람들과만 만나고 진짜 하고 싶은 일들만 하면서 살 거임 그게 더 나한테 맞는 삶이라고 생각하니까
불안할 때도 있지만 이제는 그 불안조차도 내 일부라고 받아들이기로 했음 가끔 외롭다고 느껴져도 그 감정을 억지로 지우려고 하지 않음 그냥 그런 순간도 있는 거니까 그러다 보면 또 자연스럽게 괜찮아질 테니까 그래서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음 아니 오히려 이렇게 사는 게 더 나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8388176 [EYES매거진] 밀라노를 점령한 이정재 송혜교 변우석 [3] 긷갤러(220.93) 14:05 406 0
18388175 [펌) 와...MBC는 범죄자 집단인가??? FREDELICKS(175.198) 14:05 39 0
18388174 연옌들 항공정보 팔아넘긴 외퀴가 외국항공사직원이래 ㅇㅇ(118.235) 14:05 88 0
18388173 박서준은 왜 굳데이 안나옴? [9] 긷갤러(106.101) 14:05 190 0
18388172 김종민 에일리 기사 낚시 어이없네 ㅋㅋ결혼일 같다고 ㅇㅇ(119.198) 14:05 45 0
18388171 군것질 잘 안하는데 과자 3봉지랑 아이스크림사놨더니 [1] ㅇㅇ(211.36) 14:04 55 0
18388169 뷔토커 김유정 소속사도 뷔절친 박서준 소속사로 옮김 [4] ㅇㅇ(118.235) 14:04 167 0
18388168 박보검이 빵사간 홈플러스 망하기직전이래 [1] ㅇㅇ(211.234) 14:04 93 1
18388167 팩트체크) 해린가치>>> 르세라핌+아일릿가치 ㅇㅇ(118.235) 14:04 43 0
18388166 김유정은 진짜 오지게 안뜨네 [5] ㅇㅇ(211.52) 14:04 227 0
18388165 서특 탈수 둘 다 김지원 까네? 긷갤러(211.234) 14:04 93 1
18388164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06.101) 14:04 29 0
18388163 한소희는 차기작이 더 심각해 긷갤러(106.102) 14:04 85 0
18388162 아키클래식 운동화 어떰? [2] ㅇㅇ(211.235) 14:04 45 0
18388161 김유정 마데블레에서 섹시해 [7] ㅇㅇ(118.235) 14:03 351 0
18388160 줌드라 나 문자 왔다냥 [11] ㅇㅇ(125.133) 14:03 214 4
18388158 홈플도 망수현 묻어서 폭망했네 [2] 긷갤러(211.36) 14:03 86 3
18388157 까이는것도 한두번이지 머 뜰때마다 까니깐 긷갤러(106.101) 14:03 36 0
18388155 김수현은 안소희랑 썸씽 있을때도 영국여배우 까지 이용해먹음 [6] 긷갤러(121.88) 14:03 295 1
18388153 김유정이 뷔 짝사랑함 [4] ㅇㅇ(118.235) 14:03 147 0
18388152 한소희는 경크도 망한거지 알있 마넴 다 망함 ㅇㅇ(211.224) 14:02 33 0
18388151 그냥 대중들기억속에 김유정은 아직도 해품달임 [5] ㅇㅇ(211.235) 14:02 166 0
18388150 김유정 아직도 까고있노ㅋㅋㅋㅋ [3] ㅇㅇ(223.39) 14:02 184 0
18388149 윤석열 "조선일보 폐간은 북한 간첩단의 지령" ㅇㅇ(118.235) 14:02 31 0
18388148 제주 살면 쿠팡이랑 당근 없이 못산다 [2] 긷갤러(39.7) 14:02 96 0
18388147 리얼미터: 국힘 하락은 윤석열 명태균때문 ㅇㅇ(118.235) 14:02 18 0
18388146 아노라 ott 풀림? 긷갤러(61.75) 14:02 35 0
18388145 헐 나 한동훈 북콘 당첨 문자 옴 [8] ㅇㅇ(118.235) 14:02 147 0
18388144 가스비 8만원이면 적게 나온거지? [3] 긷갤러(118.235) 14:02 104 0
18388143 한동훈 결국 틀극기 부대에 굴복 ㅋㅋ [14] 긷갤러(211.234) 14:02 126 1
18388141 이거 보니까 미국인들 여전히 ㅈㄴ 멋있는듯 [5] ㅇㅇ(121.167) 14:01 128 0
18388140 이철규 아들 마약사건 국민 놀리네 4개윌뒤 소변검사 [1] ㅇㅇ(39.122) 14:01 70 0
18388139 경성이 진짜 좆망해서 박서준 한소희 그 이후 다 망임 [2] 긷갤러(106.102) 14:01 69 0
18388138 김유정... 섹시하다는 소리 처음 듣는다 [3] ㅇㅇ(210.104) 14:01 301 0
18388137 그러니까 종합하면 여배빠 제일 악질은 김혜윤줌 [1] ㅇㅇ(211.235) 14:01 199 1
18388136 넷플에서 눈물의 여왕 3위 ㄷㄷ ㅇㅇ(49.174) 14:00 183 0
18388135 김유정 구미호때 연기 좋앗는데 [2] ㅇㅇ(211.235) 14:00 101 0
18388133 이토록 찌질한 새끼를 본적이없다 ㅇㅇ(211.235) 14:00 53 0
18388132 내란견 찐 본진은 미국이 아니라 일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58.72) 14:00 22 0
18388131 가수 이현우 알아?? [12] 요정(27.116) 14:00 226 0
18388130 김유정은 애기때 해품달로 이미 뜬거지 [8] ㅇㅇ(223.38) 13:59 219 0
18388129 한소희는 경성 망할때부터 시작아님? [2] ㅇㅇ(118.235) 13:59 85 0
18388127 김유정 10시에 사진떴는데 아직도 까플ㄷㄷ [1] ㅇㅇ(39.7) 13:59 114 0
18388125 폐점 예정인 홈플러스 점포 명단.jpg [5] 긷갤러(118.235) 13:59 267 0
18388124 김유정 별명이 왜 감자야? [10] ㅇㅇ(211.235) 13:58 304 0
18388123 선의의 경쟁 혜리 정수빈 보고가자 [2] ㅇㅇ(106.101) 13:58 105 0
18388122 예전에 버스에서 웃긴 틀딱 봤다 요정(27.116) 13:58 35 0
18388121 뷔패거리가 김유정 영업을 왜하냐고 알려줘 ㅇㅇ(118.235) 13:58 77 0
18388118 박보검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래 청기때 후기 [6] ㅇㅇ(211.234) 13:58 282 0
18388119 이성경 집 완전 흙수저라 판자촌에서 살았대 [2] 긷갤러(106.102) 13:58 216 0
뉴스 스테이씨, 싱글 5집 'S'로 강렬한 변신 예고…3월 18일 컴백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