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플TV+,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 공룡들이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여전히 업계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도 대규모 콘텐츠 공세를 예고하며 OTT 1인자 자리를 지키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4분기 매출 10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브리저튼’ 시즌3의 경우 7억 3,38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더 글로리’ ‘D.P.’ ‘오징어게임’ ‘솔로지옥’ 시리즈 등의 한국 콘텐츠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2025년을 맞아 또 한 번의 대규모 콘텐츠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넷플릭스는 40여 편의 신작을 공개하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해 기대감을 높였다.

2025년 넷플릭스 라인업을 대표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6월 27일 ‘오징어 게임 시즌3’이 공개된다. 지난해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예능이라고 평가되는 넷플릭스의 ‘흑백 요리사’ 시즌2 역시 올해 공개된다.

또한 ‘피지컬: 100’의 시즌3인 ‘피지컬: 아시아’도 올해 공개 예정이다. 그 외에도 2023년 MBC에서 제작하고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나는 신이다’의 시즌 2인 ‘나는 생존자다’,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인 ‘데블스 플랜 2’ 공개도 앞두고 있다.

또 ‘계시록’부터 ‘이 별에 필요한’, ‘84제곱미터’ ‘고백의 역사’ ‘사마귀’ ‘굿뉴스’ ‘대홍수’까지, 다양한 넷플릭스 한국영화들이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국영화뿐 아니라 ‘일렉트릭 스테이트’ ‘프랑켄슈타인’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 등 탄탄한 제작진과 스타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 해외 영화들도 기대를 모은다.

‘광장’ ‘약한영웅 Class 2’ ‘캐셔로’ ‘트리거’는 ‘오감 자극 액션의 세계’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기존에 본 적 없던 신선한 액션물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국내 방송사 콘텐츠는 물론 바쁜 일상에서 짬짬이 볼 수 있는 일일 예능까지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시청자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 또한 컬래버 제품·체험존·이벤트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력인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 예능, 다큐멘터리는 마흔 편에 달한다. 7년 가까이 넷플릭스에서 일했는데 단연 최고의 라인업이라 할 만하다”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