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가 

온 앤 오프ㅡ컷마다 딴 사람처럼 바뀌며

오락가락 하고 일관성 없는 거 싫어해서

박지은드 캐릭들이 개인적으로 젤 별로야

차강진 다음이 

자이언트 이성모

그 다음이 드림하이 송삼동

이 초창기 캐릭들이 인상적이고 좋았던 건

배우 얼굴과  캐릭터 가면 사이에 갭과 공백이

크게 안 느껴지는 ㅡ 몰입감이라고 해야 할까

이훤 도민준 원류환 방동구 장태영

비현실적인 판타지 인물들이어서 그랬을까

잘하긴 잘하지만 초창기 저 세 캐릭터처럼 

거의 착붙? 느낌이 아녔음

백승찬 문강태 백현우 김현수 

주인공 아우라나 가오랑은 거리가 먼

튀는 거 없이 평범하고 밋밋하거나

찌질하고 답답하고 고구미 백만 개 쳐멕이는 데

특화된 캐릭들이어서 그랬을까

연기 자체는 디테일 개쩔고 내공 탄탄한 거

잘 알겠지만 

초창기 캐릭터들이  개인적으론

워낙 임팩트가 쎄서 그런가 

비교적으로 많이 아쉬웠음

김수현 본인은 본인 취향이 코믹하고

 가벼운 거 선호해서 박지은 계열드랑 

잘 맞는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보면 볼수록 그 길은 아닌 거 같아

눈여를 끝으로 그런 류 드라마랑은 손절하길 바람

배우로서 가치를 높이기엔 본인 정체성과 색깔에

 진짜 잘 어울리고 잘 맞는 길을 가길 바람

대놓고 말하자면 김수현은

눈에 힘 뽝주고 냉하고 다크한 캐릭을 할 때

훨씬 빛나보임 

매번 그런 가오잡는 캐릭을 하란 소리는 아니고

남들한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뒤치다꺼리

 조무사 노릇 하는 모냥빠지는 캐릭터는 어쩌다

한 두번 끼워야지  

십 년 가까이?? 너무 심하게

 약약약약약 캐릭터만 한 듯 ㅜ

배우로서 그 좋은 에너지 아우라를

그 좋은 눈빛과 목소리를 

그렇게  오랜 시간  소모시킨 게 너무 아까움

배워나가고 채워나가려는 학생의 겸손한 자세가

오히려 대배우로 가는 길에 밑거름이 아니라 

걸림돌이 될 수도 있으니

배우로서 올려치기 쉽게

필모 쌓는 데 유리하도록 

초창기때처럼 좀더 쉬운길로

뻔하지만 확실한 한 방으로 

임팩트 있는 캐릭터와 작품만 

쏙쏙 고르는 쪽으로

다소 영악해질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