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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극찬 기사 떴노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5.01.06 14:52:31
조회 323 추천 0 댓글 2

일사천리, 탄탄대로, 고공행진. 이제 겨우 이십 대 중반인 추영우가 배우로서 밟고 있는 행보는 이같이 표현해도 무리가 없다.

추영우는 만 스물하나에 데뷔작 'You Make Me Dance(유 메이크 미 댄스)'(2021)부터 주연으로 길을 텄고, 같은 해 지상파 드라마 '학교 2021' 주연도 맡았다. 그 다음해('어쩌다 전원일기') 그리고 그 다음 해('오아시스')에도 그는 줄곧 주연을 꿰찼다. 현재 1인 2역으로 출연 중인 주연작 JTBC '옥씨부인전'은 주말 드라마 최강자 자리에 등극하며 10%대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신인배우가 흔히 겪는 연기력 논란 하나 없었다. 추영우는 짧은 경력과 어린 나이에 대한 의심을 연기력으로 꺼트렸다.

'옥씨부인전'에 추영우가 캐스팅된 건 2023년이었고, 당시 그는 겨우 데뷔 3년 차였다. '옥씨부인전'은 베테랑 배우들도 힘들어하는 사극인 데다, 그는 극에서 2명의 인물을 동시에 연기해야 했다. 이것은 추영우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패기와 열정만으로는 해낼 수 없는 일이었고, 제작사 역시 가능성에만 기댈 수 없었을 것이다. 이는 확신이었고, 이 확신은 '옥씨부인전'이 방영되고 나서 명료하게 증명됐다. 추영우는 이미 데뷔 3년 차에 자신의 증명을 끝냈다. 꼬리에 꼬리를 문 주연 캐스팅은, 확신에 확신을 더한 주연으로서의 완성이었다.


'옥씨부인전'에서의 추영우는 감탄스럽다. 그는 공상과 망상을 즐기는 엉뚱한 명문가의 장남 송서인이면서, 실은 반쪽만 양반인 서자 출신 집안의 미운 오리였고, 집에서 쫓겨나듯 떠나와 사랑하는 구덕이(임지연)를 찾으려 팔도를 유랑하는 전기수 천승휘로 살면서, 기껏 찾아낸 구덕이가 남의 여자가 돼 있어도 그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구덕이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백마 탄 왕자님을 자처하며, 끝내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이름마저 버리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와 동시에 그는 무예 솜씨가 뛰어난 근사한 무관 옥태영(임지연)의 남편 성윤겸이자, 차가운 낯빛 사이로 소수자라는 커다란 비밀을 품고 있으면서, 남몰래 소수자 아이들을 보살피는 애심단의 단주로 활동하고, 자신과 같은 이들을 위해 집을 떠나 결연하게 새 삶을 사는 인물이기도 하다.

짧게 설명할 수도, 간단히 넘어갈 수도 없는 이 복잡한 서사를 추영우는 오롯하게 껴안으며 이 다양한 인물들에 자신을 100% 체화한다. 성윤겸일 때 그는 가족을 외면하는 모습으로 아내와 동생을 눈물짓게 만들더니, 천승휘일 때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성윤겸으로 살겠다며 그 가족에게 화평을 되찾아준다. 윤겸의 무정한 모습에 미운 마음이 들게 하다가도 승휘의 순정 가득한 모습으로 애정하게 만든다. 극명한 온도 차의 두 캐릭터를 시청자로 하여금 각각의 객체로 이입하게 만드는 것은, 윤슬처럼 빛났다가 명도를 더 낮출 것도 없이 빛을 잃은 두 인물의 동공부터 달리 연기한 추영우의 완벽한 분화다.

추영우가 유독 또래 배우들보다 성숙해 보이는 건, 이미 무르익은 흡입력 강한 연기력 때문이다. 추영우는 '옥씨부인전'으로 '일사천리, 탄탄대로, 고공행진'이라는 단어를 제 이름 앞에 더 단단히 새겼다. 이제는 연기를 잘해서 생각보다 어린 나이에 놀라게 되는 경지까지 이르렀다.



ㅡㅡㅡ


보는 눈은 똑같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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