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역 일당 5만원 주고 모집”, 靑청원 제보
전북 광복절 집회 300~400명 참석 추정, 이후 확진자 급증
''알바'' 동원해도 제재 근거 없어…20대 국회서 관련 법안 모두 폐기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8.15 광화문집회에 지역사람들을 동원하여 코로나를 확산시킨 단체 또는 개인을 처벌 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록됐다. 정식청원이 된 이 청원은 28일 저녁 기준 참여인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전북 군산시 등 지방의 노인 등을 식사와 일당 5만원을 제공하고 관광버스 등 교통편을 제공 유인하여 광화문 8.15집회에 참가시키고 그 이유로 코로나19의 확산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 단체나 개인을 처벌하여주시기를 청원한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군산에 거주 중인 장모님의 전언”이라며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가면 일당 5만원과 식사를 제공한다 하여 주변 지인분들이 서울구경이나 다녀오자고 하였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관광버스가가 4대나 동원되었다는데 일개인이 하기에는 너무도 조직적이고 그 많은 돈은 어디서 나왔을까”라고 되물으며 “전국에서 60여대의 버스와 그에 따른 많은 인원들에게 제공된 일당과 식비 등을 제공하여 코로나의 전국적 확산에 이르게 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반드시 처벌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실제 전북도는 도내 서울 광화문집회 참석자 수가 300~400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전주 한 대형교회 앞 등 몇몇 집결지에서 버스를 이용해 참석자를 태우고 상경한 것 역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