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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폭주족' 한소희→최동석…공개 저격 지겹다 지겨워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12.12 10:06:13
조회 158 추천 0 댓글 1

올 한 해, 그야말로 폭주와 다름없었던 스타들의 개인사 관련 SNS 활동이 대중들에 큰 피로감을 안겼다. SNS는 개인만의 공간이긴 하지만, 이걸 통해 대놓고 공개 저격을 하다니. '공인으로서의 책임감, 신중함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소희, 류준열과 열애 당시 혜리와 설전

가장 먼저, 배우 한소희다. 그는 지난 3월 15일 류준열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두 사람의 하와이 목격담이 SNS에 올라왔고, 양측은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 가운데, 류준열과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연을 맺고 장기간 연애를 한 배우 혜리가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에 한소희는 "저도 재밌네요"라고 응수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음 날인 3월 16일 한소희와 류준열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그렇게 잘 사귀는 것 같다가도 열애 2주 만인 3월 30일 한소희 측은 "한소희는 류준열과 결별했다.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결별 소식이 전해진 뒤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아무런 문구 없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해당 사진은 지난 2001년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하고 나온 뒤 홀가분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이혼 짤'로도 유명하다.

한편, 한소희는 열애·결별설과 별개로 혜리의 SNS에 가계정으로 악플을 달았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소희 측은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의 부계정이 아니"라며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전했다.

▶이윤진, 이범수 폭로 "기괴한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

번역가 겸 방송인 이윤진은 SNS를 통해 이범수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사생활을 폭로했다.

지난 3월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이 거의 10개월은 되어 간다.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지는데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딸은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 집 출입금지 당했다. 감히 세대주(이범수)에게 이혼 조정 신청을 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칠순이 눈앞인 친정 부모님 통장을 털어 재정 위기를 넘겼다. 그런 친정 부모님은 시어머니께 '딸X 잘 키워 보내라'는 모욕적인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셨다. 나만 들어도 이X 저X 소리를 우리 부모님도 듣게 되셨다"고 했다.

이윤진은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고 말했고, 4월 17일에는 "서울에서 13일 정도 있었다. 먼저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의 모의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범수 측은 "이윤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상대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나,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이들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해 단란한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황정음, SNS로 이혼 앞둔 배우자 맹저격

배우 황정음은 SNS를 통해 이혼을 앞둔 배우자를 저격했다.

황정음은 지난 4월 4일 SNS에 지금은 이혼 소송 중인 프로 골포 겸 사업가 이영돈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 이후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우리 오빠 짱구 시절 귀여워라, 추억 여행 중, 우리 오빠 A형 감염 걸렸을 때 아팠을 때"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평소 황정음은 남편의 얼굴을 공개한 적이 없었는데 의미심장한 글과 이영돈의 일상 사진들이 여러 장 올라오자 해킹설까지 나왔고, 이에 황정음 측은 "해킹은 아니다. 본인이 운영하고, 본인이 직접 올린 사진과 글들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황정음은 스토리에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 사진은 일반인 여성 A씨가 올린 게시물이고, A씨는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다. 그렇지만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강XX 이영돈 고마워"라는 말과 함께 방콕 여행 중인 사진을 올렸다.

이에 황정음은 해당 사진을 캡처한 뒤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남의 남편 탐하는 것"이라며 "언니처럼 예쁘고 다 가지면 월 1500에 영돈이가 티파니 5억짜리 줘"라고 말했다. 이어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 주겠니? 내가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말했다.

황정음의 게시물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A씨의 친구에게까지 해당 게시물이 닿았는데, 친구는 황정음의 남편과 동명이인이며, 친구는 상간녀가 아니라는 반박글을 올렸다. A씨는 황정음의 글로 악플을 받고 있다며 사과글을 올려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황정음은 사과글을 올렸으나 합의 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결국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 당했다.

한편, 황정음과 이영돈은 지난 2015년 열애설을 인정, 이듬해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2017년에 첫 아들을 출산했고, 2020년 9월에는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한차례 위기를 겪었다. 이후 황정음 측은 "이혼 조정 중 두 사람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재결합 소식을 전했고,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지난 2월 22일 소속사는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이혼' 최동석 박지윤 SNS로 '진흙탕 싸움'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부부'로 유명했던 최동석 박지윤이 파경을 맞이한 가운데, 두 사람은 SNS를 통해 폭로전을 서슴지 않고, 여기에 쌍방 상간 맞소송 등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먼저 최동석은 SNS에 "(박지윤이) 동의 없이 몰래 데리고 나갔다", "한 달에 카드값 4500만 원 이상 나오면 과소비 아니냐"라고 저격했다. 또 최동석은 박지윤이 아픈 아이들을 두고 파티에 참석,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이와 관련해 박지윤은 사전에 예정된 자선 바자 행사 진행 건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최동석은 "변명 잘 들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다"고 또 한 번 공개 저격을 했다.

지난 9월 한 매체는 박지윤이 6월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A씨는 최동석의 상간녀로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최동석은 "오늘 저녁 있었던 보도에 대한 짤막한 입장을 밝힌다"면서 "제 지인이 박지윤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건 맞다. 하지만 박지윤과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거다"라며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거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지윤은 "진실이 아닌 말과 글로 제 아이들의 앞날에 상처가 된다면 그것만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다"며 "SNS나 온라인이 아닌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싸우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는 보면서 웃음 지을 수 있는 이야기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다희, 사진 iMBC연예 DB, 이윤진, 스토리앤플러스,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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