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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돈 명작, 내돈 부담작...‘대가족’[한현정의 직구리뷰]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11.26 08:57:36
조회 117 추천 0 댓글 0

신박한 소재로 우려낸 올드한 맛



깊고 진한데 아는 맛이다. 기대보단 덜 웃긴데, 기대보다 더 감동스럽다. 의외로 신박한듯 결국엔 예상대로고. 머리론 좀 이해가 안 가다가도 가슴은 또 오롯이 받아들여지니, 나쁘지만도 않다. 많은 걸 담아냈지만 결국 한 길로 통하고, 그러나 힙하려다 만, 메가폰의 노련함과 올드함으로 완성된 ‘대가족’이다.




김윤석은 든든하게 극을 이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들을 하나 하나 섬세하게 해낸다. 파격 삭발까지 감행한 또 다른 한 축 이승기는 무난하다. 그래서 조화로운 한편 분량 대비 별다른 인상은 남기지 못한다.

재발견은 흔한 재료로도 진한 감칠맛을 내는 김성령 박수영이요, 아역 배우들은 이 영화의 ‘치트키’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강하나의 치고 빠지기도 좋다.




문제는 여백의 미가 없어도 너무 없다. 세련되질 못했다. 코미디를 품은 젊은 에너지로 시작해 신파를 타고 점점 더 올드해진다. 압축적 서사, 몇몇의 상징적 장면으로도 충분히 캐릭터를 이해하고 이어지는 사건을 따라갈 수 있음에도 과거 에피소드에 할애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 그 사연이 구구절절 길고도 진부하니 늘어지고 지루해진다.

격변하는 사회에서, 가족의 정의가 무엇인지조차 혼란하고, 처한 현실이 천차만별임에도, 그 의미를 되짚고 묻는 건 물론 의미깊다. 건강한 신파에서 이어지는 감동도 환영이고. 다만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과 엔딩이 지나치게 판타지스럽다. 그 방식은 올드하고, 메시지는 과하게 직접적이고도 교훈적이다. 담백한 구간이 적다. (감독의 의도와 바람과는 별개로) 누군가에겐 현실 감각 없는 강요(가르침으)로도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착하고 만만한 가족 영화치곤 호불호가 꽤 나뉠 것 같다. CG의 완성도도 다소 엉성하다. 추신, 시간은 아깝지 않은데 티켓값은 좀...



https://naver.me/5fIz044X








박수영 배우분 평이 다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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