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이 의사 역할로 디즈니+에 입성한다.

배우 박은빈은 11월 21일 오후(현지 시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 나이프’ 기자간담회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준비한 과정을 설명했다.

박은빈은 "처음에 대본을 읽었을 때 캐릭터 설정과 전체적인 구성이 흥미롭다 여겼다"고 말문을 연 뒤 "언젠가 의사 역할을 꼭 하고 싶다 생각했다.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었고 무엇보다 설경구 선배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든든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은빈은 "이 캐릭터를 기다리면서 이 친구가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는지 그 심리가 굉장히 궁금했다. 아마 시청자들도 이 드라마를 접하게 되면 처음엔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부딪힘을 겪는지 궁금증이 많아질텐데 끝까지 보면 그 궁금증이 해소되고 잘 충족시켜줄 수 있을 거라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박은빈은 “이래저래 캐릭터를 준비하면서는 감각을 깨워둔 상태로 그때그때 순간에 충실해 감정적인 폭발을 본능적으로 잘 일으켰으면 좋겠단 바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퍼 나이프’는 두 천재 의사의 파격적인 메디컬 스릴러로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이다. 박은빈 설경구가 천재성을 가진 의사이자 애정과 증오가 뒤섞인 사제지간으로 열연하고 윤찬영 박병은이 가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