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 대통령실과 친윤계에선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김 여사가 힘들어한다”는 전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살이 많이 빠지고, 관저에서 거의 누워만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여권 인사는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저러고 있으니 여사 몸 상태가 많이 안 좋다”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지금 멀쩡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여권 인사는 “모든 화살이 본인에게 쏟아지는데 몸과 마음이 온전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하지만 부산 유력지인 <국제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윤 대통령은 '집사람이 많이 지쳐있고 힘들어한다. 의욕도 많이 잃었다'고 감쌌다"며 "이게 대통령이 할 말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의혹은 누가 조작한 것이 아니다. 자업자득"이라며 "영부인이 명품가방 받는 동영상을 국민이 다 봤다. 김 여사 계좌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이용됐다. 검찰이 집계한 시세차익이 23억 원이다. 검찰은 김 여사 불기소 논리를 만드느라 ‘피의자 변호인’이라는 오명까지 썼다. 어제 국회 국정감사에선 '김 여사가 김영선 의원 공천을 줬다'는 폭로까지 나왔다. 이쯤 되면 대통령이 '집사람 때문에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게 순서"라며 윤 대통령을 호되게 꾸짖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후폭풍이 닥쳐도 모두 윤 대통령 책임"이라며 "'대통령이 갈라파고스섬에 사는 것 같다'는 시중의 농담이 결코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선에서의 국민의힘 압승에 대해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라는 친윤의 주장이 얼마나 궤변인가를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사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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