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43살 육사 졸업해서 현재 육군 중령이다

친구부인은 40살 건대 졸업해서 현재 전업주부다

친구부부는 딸만 3명있다

큰딸은 16살

둘째딸은 13살

막내딸은 11살

친구부인이 엄청 알뜰하고 살림을 잘해서 재작년에 부대근처 신도시에 30평대 아파트도 장만했다

참고로 친구와 친구부인은 같은 고향 시골출신이라 돈이 엄청 굳다

이렇게 부러울것 없는 친구부인도 아들 낳은 여자들은 너무 부럽댄다

친구부인이 시댁가면 시댁에선 아들 낳으란 말을 안한댄다

근데 친구부인은 마음속으로 시부모님에게 엄청 죄송스럽댄다

시부모님이 아들 낳으란 말은 안하지만 친구부인은 말을 할때보다 더 큰 압박을 받는댄다

친구부인이 친구에게 "아들 낳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댄다"

그럴때마다 친구는 "딸이 3명인데 딸이 아들 노릇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준댄다"

그래서 친구가 딸3명에게 "너희들 나중에 결혼해도 우리와 같이 살자고 말한댄다"

그럼 딸3명이 "아빠 걱정마 우리는 결혼해도 부모님과 같이 살거야 라고 말한댄다"

그리고 딸 3명이 "부모님 돌아가시면 우리가 제사지내고 차례지낼테니까 아무 걱정마" 이렇게 말한댄다

그래서 친구는 딸3명이 기특하댄다

근데 친구부인은 이제라도 아들을 낳고 싶어한다

집안의 대를 끈는거 같아서 아들이 필요하댄다

친구부인이 알뜰하고 마음씨도 엄청 착한데 왜 이런 시련을 주는지 이해가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