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단독] 김 여사 계좌 시세조종 의심 '도이치 주식' 분석 결과서 입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01 20:09:50
조회 68 추천 0 댓글 0

[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단독 보도입니다. 검찰이 2020년 본격 수사에 앞서, 한국거래소에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저희가 그 결과서와 검찰이 거래소 측과 면담하고 남긴 보고서까지 모두 입수했습니다. 거래소는 김건희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 씨가 23억 원의 차익을 어떻게 올리게 됐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김 여사 계좌의 시세조종이 의심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먼저 연지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연지환 기자]

검찰은 2020년 9월 16일 한국거래소에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의 심리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김건희 여사, 최은순 씨, 양모 씨와 최모 씨 등 5명을 먼저 하고 12명을 더 했습니다.

기간은 2009년 4월부터 2011년 12월 30일까지입니다.

거래소는 두 달여 뒤인 같은 해 11월 3일 결과를 보냈습니다.

'매매차익 현황'표를 만들어 김 여사가 차익을 얻은 과정을 자세하게 적었습니다.

김 여사가 평균 3천313원에 156만주를 장내 매수한 뒤, 기존 보유 수량과 증자 때 얻은 주식을 합쳐 모두 165만주를 3천913원에 장내에서 팔았다고 적었습니다.

실현된 차익은 13억 천여만원, 팔지 않았던 주식 7천800만 원어치를 합하면 모두 13억90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고 추산했습니다.

모친인 최은순씨도 9억원대 차익을 봤다고 추산했습니다.

모녀가 합해 23억원으로 그동안 수익 총액은 공개됐지만 한국거래소의 산출 방식이 알려지는 건 처음입니다.

다만, 법원은 김 여사의 경우 차익 분석을 한 6개 계좌 가운데 3개만 주가조작에 동원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외부 영향도 있어 주가조작의 부당이득은 정확하게 산정할 수 없다고도 봤습니다.

결과서에는 각 거래의 '호가 관여율'도 담겼습니다.

전체 주문에서 시세조종 주문 등이 차지하는 비율로 시세조종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통 5%를 넘으면 이상거래로 의심하고 수사 의뢰를 하기도 합니다.

김 여사 계좌의 경우 여러 거래에서 호가 관여율이 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11월 18일 종가 시간대 김 여사 계좌의 거래를 두곤 "높은 호가를 제출해 예상 체결가를 높게 형성하는 데 관여했다"고 적었습니다.

검찰은 분석팀과 면담도 했습니다.

면담보고서엔 김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 씨, 그리고 권오수 전 회장 등이 다른 시세조종 세력들과 통정매매 등의 혐의가 새롭게 의심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 이들의 공모관계가 인정되면 2011년 7월까지 시세조종에 개입한 것으로 볼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2011년 7월을 언급한 건 이 분석을 시작했을 때를 기준으로 수사할 수 있는 공소시효가 남았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한국거래소가 분석한 결과서 내용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건지, 법조팀 여도현 기자와 스튜디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여 기자, 먼저 거래소가 만든 분석 결과서가 어떤 문서인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여도현 기자]

이상거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각 거래들을 분석한 겁니다.

그래서 검찰이 수사를 시작할 때 참고하는 핵심 기초자료입니다.

검찰은 결과서를 받은 다음 날인 2020년 11월 4일, 사건을 형사부에서 특수수사를 하는 반부패수사부로 다시 배당했습니다.

[앵커]

결과서에 김건희 여사의 비중이 어느 정도 됩니까?

[여도현 기자]

검찰은 권오수, 김건희, 최은순, 양모 씨, 최모 씨 포함해 8명 분석을 의뢰했다가 계좌 주인 김모 씨 등 12명을 더 의뢰했습니다.

또 거래소가 별도로 살펴본 인물들까지 20명 넘게 이 결과서에 등장합니다.

결과서 본문은 80쪽인데, 이 중에 김건희 여사의 거래에 대한 분석만 20쪽 가까이 되니까, 그중에서도 김 여사 관련 계좌에 집중한 겁니다.

[앵커]

또 '김 여사 계좌의 시세조종이 의심된다' 이렇게도 판단을 했던데, 그 판단 근거는 또 뭡니까?

[여도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호가관여율에 주목했습니다.

호가 관여율은 전체 주문에서 시세조종 주문 등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가격 형성에 영향을 주는 기준인데요.

그래서 특정 거래의 호가 관여율이 높으면 시세조종으로 의심하기도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5% 이상이면 이상거래로 의심하고 수사의뢰를 하기도 합니다.

[앵커]

5% 이상만 돼도 그렇군요. 혹시 그럼 김 여사 계좌의 호가 관여율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게 있습니까?

[여도현 기자]

네, 몇 가지 대표적으로 보겠습니다.

2010년 11월 3일 모친 최은순 씨와 염모 씨가 판 주식을 김 여사가 살 때 호가관여율이 16.11%입니다.

다음 날 김모 씨와 백모 씨가 판 주식을 김 여사가 사는 과정에서 호가관여율은 21.26%입니다.

[앵커]

모두 5% 이상이군요?

[여도현 기자]

네, 맞습니다. 법원이 공소시효로 인정하지 않은 기간까지 넓히면, 종가를 기준으로는 호가관여율이 64.64%까지 나온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아, 64% 이상도요. 법원이 호가관여율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했는지도 궁금한데, 혹시 이 사건 관련해서 호가관여율에 대해 법원이 판단한 게 있습니까?

[여도현 기자]

2심 전주 손모 씨의 방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면서 호가 관여율을 언급했는데요.

공소시효 밖인 2010년 10월 8일 거래긴 하지만, 시세조종의 간접 정황이라면서 수치를 언급했습니다.

[앵커]

공소시효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간접 정황이다' 이렇게 인정을 했다고요?

[여도현 기자]

네, 맞습니다. 당시 손씨 거래를 두고 종가기준 호가관여율일 38.64%라고 판결문에 적었습니다.

오전 거래를 놓고는 7.93%의 호가 관여율을 인용했습니다.

전부 다 한국거래소의 결과서를 토대로 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또 궁금한 게, 호가관여율이 이렇게 높다는 건 그만큼 의심이 간다는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을 알고 있었다고 볼 수는 없는 거죠?

[여도현 기자]

맞습니다. 거래소는 다른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가 있었다면 2011년 7월, 그러니까 공소시효가 살아있는 기간까지 시세조종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계좌가 동원된 것까진 확인이 된 것이고, 주가조작을 알았느냐는 또 다른 문제여서 수사로 풀어야 할 대목입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로 번 차익도 이 결과서에 담았잖아요?

[여도현 기자]

그동안 김 여사 13억9000만원, 모친 최은순 씨가 9억원대, 이렇게 해서 23억원으로 총금액이 알려지긴 했는데요.

어떻게 추산을 한 건지 그 과정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6개 계좌를 분석한 결과인데 다만, 법원은 3개 계좌가 주가조작에 동원됐다고 봤습니다.

법원은 또 외부 요인도 있어서 주가조작의 부당이득을 정확하게 산정할 수 없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김건희 여사가 깊숙하게 관여돼 있다는 자료들이 많았는데,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는 올해 7월에서야 이루어진 것 아닙니까?

[여도현 기자]

그렇습니다. 거래소가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주가조작 의혹의 중심에 놓고 분석을 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전체 주가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라도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꼭 필요했던 겁니다.

그러나 검찰은 거래소가 상세하게 분석한 5명 가운데 3명은 조사를 하거나, 기소하거나 아니면 증인으로라도 법정에 세웠지만 단 2명, 김건희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 씨만 3년 반이나 지나서 지난 7월과 9월에야 직접 조사를 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조영익]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공지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 이용 안내 [180] 운영자 21.02.04 304972 200
17097117 일본연예인들 수입 존나 낮던데 ㅇㅇ(211.235) 16:41 26 0
17097116 긷줌들 클릭도 하지마 ㅇㅇ(106.101) 16:41 38 0
17097115 아야세 하루카, 김재경 닮음 ㄱㄷㅈㅂ(173.180) 16:41 18 0
17097114 칸나 얘는 강지영언니한테도 발렸잖아 ㅋㅋㅋㅋ 긷갤러(106.101) 16:41 12 0
17097113 강기훈 극우새키 또너냐 ㅇㅇ(218.54) 16:41 26 0
17097112 39.7변우석광까도 까도배 저 아이피로 많이하더라 ㅇㅇ(118.235) 16:40 15 0
17097111 일본 연예인들은 돈별로 못벌잖아 ㅋㅋㅋ ㅇㅇ(211.235) 16:40 31 0
17097109 켄타로 91이면 나이도 많네 ㅇㅇ(118.235) 16:40 19 0
17097110 켄타로는 깐머안어울려 [1] ㅇㅇ(211.234) 16:40 40 0
17097108 한동훈 끝났어 ㅇㅇ(118.235) 16:40 23 0
17097107 칸나 와꾸 솔까 울나라에선 3류아이돌와꾸끕인데 ㅋㅋㅋㅋㅋㅋㅋ ㅇㅇ(182.209) 16:40 15 0
17097106 [단독] '엑셀방송' 고액후원 30대 남성 사망,유족은 방송조작설 제기 파스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0 51 0
17097105 이렇게 남녀 결혼 소개받으면 어떤 반응일 확률이 높음????? 긷갤러(118.235) 16:40 11 0
17097104 일본 남배중에 미우라 하루마 좋아했는데 ㅇㅇ(223.62) 16:40 17 0
17097103 김김 맞대 [3] ㅇㅇ(118.235) 16:39 110 0
17097102 변줌 = 역바무새 ㅋㅋ [3] ㅇㅇ(117.111) 16:39 37 0
17097100 아직도 일본여배 1위는 얘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ㅇㅇ(182.209) 16:39 136 0
17097101 연기파 여배라인 남성 상대 인기 순위 ㅇㅇ(118.235) 16:39 50 0
17097099 칸나 이런애들 이쁜지도 모르겠어 젊은층에선 그 이민정닮은 애 ㅇㅇ(118.235) 16:39 15 0
17097098 켄타로 변우석 투샷은 이미 봤잖아 [10] ㅇㅇ(118.235) 16:38 153 0
17097097 근데 커뮤도 공공장소라던데 도배하면 돌좀 던질수도 있는거아님 긷갤러(119.202) 16:38 17 0
17097096 고소공지 떠서 사리긴하는데 오전오후 할당량이 있나봄 [2] ㅇㅇ(112.218) 16:38 58 1
17097095 긷갤에 켄타로빠들이 도배하는 이유? 얘들 일뽕임 다시 말해 [4] ㅇㅇ(223.39) 16:38 42 0
17097094 뭐야 또 좆기훈이었어??? 한동훈 상대로 [3] ㅇㅇ(118.217) 16:38 65 0
17097093 농협 재작년에 소희랑 하늘이 얼굴 박았잖아 [1] ㅇㅇ(223.62) 16:37 56 0
17097092 '신사동 스타벅스 건물주' 송승헌, 678억 시세차익 '대박' [1] ㅇㅇ(118.235) 16:37 92 0
17097091 혜리 보고가자 ㄷ ㅇㅇ(106.101) 16:37 17 0
17097090 [2보] 현대차 울산공장서 차량 테스트 중 질식사고…연구원 3명 사망 [6] ㅇㅇ(112.186) 16:37 163 0
17097089 취하는 로맨스 남여주 비주얼 아쉽다 [1] ㅇㅇ(223.62) 16:37 57 0
17097086 디플은 돈은 많은데 감이 1도 없음. 야구중계권을 샀어야함 [1] ㅇㅇ(106.246) 16:37 39 0
17097085 (설문) 2060 연기 잘하는 남자배우들 제보 바람 [2] ㅇㅇ(223.39) 16:36 38 0
17097084 정년이는 ㄹㅇ 틀탁드였구나 이정도로 팍식이라니 원작빠들이 ㅇㅇ(223.39) 16:36 25 0
17097083 여초에서나 통하는 짓이 갤에서 될리가 ㅇㅇ(223.39) 16:36 19 0
17097082 남자들 1주일만에 미용실 가기도 하냐?? ㅇㅇ(118.235) 16:36 11 0
17097081 김우석이 분대장이래 [2] 긷갤러(117.111) 16:36 85 0
17097080 켄타로 플은 누가 돌리는거야? [17] ㅇㅇ(223.39) 16:36 97 0
17097079 192 거인한테 망붕이되냐? [1] ㅇㅇ(39.7) 16:36 43 0
17097078 중매쟁이들은 성혼비 더 많이 받을수있는 여자한테 스펙좋은 남자 긷갤러(106.101) 16:35 10 0
17097077 해외 디플에서도 기대하는 한드 [2] ㅇㅇ(211.234) 16:35 175 0
17097076 웨이브 영화 안 보냐 긷갤러(115.138) 16:35 11 0
17097075 그 당시 일본 드라마는 겨울연가 같은게 없기는 했음 [2] ㄱㄷㅈㅂ(173.180) 16:35 51 0
17097074 변기랑 누구빠가 엮어? 변줌아 ㅋ [6] ㅇㅇ(39.7) 16:35 93 0
17097073 일본 남배우중에 잘생겼는데 키 작은 케이스도 있어 [4] ㅇㅇ(223.62) 16:34 52 0
17097072 본인 쓰갤 잘 안들어오는 이유 ㅇㅇ(39.7) 16:34 33 0
17097071 [속보] 울산 현대차서 차량 테스트 중 질식사고…3명 사망 [6] ㅇㅇ(125.247) 16:34 188 0
17097070 한동훈줌들 급급급 ㅎㄱㄹ 새메인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4 37 0
17097069 웨이브 영화 ㄱㅊ냐 긷갤러(115.138) 16:34 7 0
17097068 프라다 행사 운운하는 것도 켄타로 일빠들이 홍보차원으로 도배질 [6] ㅇㅇ(223.39) 16:33 89 0
17097067 옷소매는 방영 때 갤럽 몇 위했어? [3] ㅇㅇ(223.38) 16:33 6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