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오래가네 ㅋㅋ

집에서 셀프커트해서 15000원 굳었는데

샤워하면서 멍하니 샴푸 보다가
샴푸 살때 됐다 싶어 들어보는데
엥?
좀 가벼워질때 됐는데 뭐지 했다
아직도 엄청 무거움

원래 머리숱도 많아서
원래 단발 정도일땐 난 또 비누든 샴푸든 거품 엄청 내서
머리 막 속속까지 문대야 하는 성격이라

요즘은 샴푸도 창렬이잖아 다 묽게 나오잖아
그래서 더 최소 한 다섯여섯번까지도 짜서 썼는데

머리 커트 이번에 숱까지 많이 쳐서 그런가
샴푸할때 머리 짤때보면
내가 손으로 모아도 존나 놀람 머리 엄청 없어서
거품 헹구면서 두손으로 머리 짤때 보면 완전 머리카락 없나 싶을 정도

그래서 펌핑 대충 2번 정도 해도 요즘 완전 거품 잘나서
한번 반 정도로 막 세게 아니고 약하게 두번 정도 짜서 쓰는데

와..차이 엄청 나네

머리 짧으면 그러고보니 샴푸도 절약되네?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샴푸같은거 오래 쓰겠네


강호동같은 머리는 뭐 샴푸 펌프 반 정도만 짜도 되겠네?


바닥 머리카락도 매일 버리는거도 귀찮은데
모르고 그젠가 깜빡하고 안했었거든?

예전엔 안빼고 샤워할땐 모르다가 샴푸 거품 막 나오면
내려가긴 하는데 뭔가 울집 욕실 바닥은 구멍이 작아서 그런가
디게 천천히 내려가거든 거품 쌓이면

근데 모르고 그냥 씼었어

그러고보니 머리카락 참 안 뺐네 했는데
머리카락이 망에 없는건 아니었는데 하루 안 빼도 물 잘 빠졌네?

숏커트 하니까 이래저래 존나 편하네
근데도 여름이니까 이 머리조차도 답답하다 ㅅㅂ

여름 한정 머리카락 다 뺐다가 가을에 다시 덮는
그런거 개발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