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걸려서 한강투신했는데 119 아저씨가 구해주더라

가족들 의사 및 내 자의로 폐쇄병동 입원했는데

알콜중독 아저씨들이랑 같이 생활했음

진짜 세상 온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술마시면 집에서 마누라 패고 그런다더라

진짜 문제가 있어서 온 사람들이라기 보다 대부분 쪽방촌이나 노숙자들 보조금 병원에서 타먹으려고 입원시켜놓은거 같은데

이새끼들 진짜 내가 인생 살면서 본 최악의 인성 및 인간체였음 진짜 그렇게 이기적일 수가 없더라

몸이 불편한 사람 부축해서 밥먹이려고 앉히려니까 어떤 할배가 밀면서 자기 여기서 밥먹을꺼니까 다른데서 먹으라더라

거기서 뭐라 해봤자 나이많은사람 향우회라서 이길수도 없는거고 그냥 여러가지로 "아 진짜 내가 우울하다는 생각을 가지면 이런놈들이랑 같은취급을 받겠구나" 

이생각이 들면서 정신병이랑은 학을 떼게 되더라 집에 전화해서 퇴원한다했음

얘기하다보면 재밌는 일도 많고 사람들은 착해보이는데 절대 정상적인 사람이라던지 정상적인 일로 인한 대화가 아님

약먹고 하루종일 자는게 일상인지라 빨리 밖에 나가고싶어짐

지금은 2교대로 직장 다니다가 그만두고 자격증 공부하면서 재취업 노리는중인데

살면서 힘들어서 우울하다고 느끼면 그 일을 멈추고 잠깐 쉬는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