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두는 글 - 우울증 갤러리

우울증 갤러리

1/3

싱글벙글 미국 럭셔리 주택 빌트인 사업에 도전 중인 한국 회사 니지카엘
최근 북한이 개발한 무기들...jpg 수류탄이야
시발시발 대한민국 외교 승리선언 하기는 아직 이른 이유 ㅇㅇ
트럼프가 깔아둔 ’밑밥‘ 젤렌스키 교체 시도 배터리형
스압)메스가키 츤데레 엘프 만화 정변영애
고래 사체에 대해 알아볼까요? ㅇㅇ
에레보스와 붓다 설치는설치류
오늘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김민재 경기 장면 모음...gif 메호대전종결2
낙지볶음 홈쇼핑 찾았다 ㅋㅋㅋㅋ 뒤졌다 진짜 백갤러
[나만의 넨도로이드 만들기] 검성(剣聖) - '공손대랑' 1편 볼그
"성관계 적은 남성, 사망 위험 높아"…日 연구결과 '충격' 감돌
애니OTT 앱의 한글날 이벤트 ㅇㅇ
싱글벙글 영 피프티 ㅇㅇ
"이게 뭔.." 출근하자 마주한 '황당' 광경…그날 밤 무슨 일이 마스널
3월 12일 시황 우졍잉

"이런 여자가 있다고?" 남편 도시락 배달에 '男반응' 폭발 https://naver.me/xoH6aNO5 "이런 여자가 있다고?" 남편 도시락 배달에 '男반응' 폭발10세 연상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거주하는 24세 일본인 아내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튜브 채널 ‘여름일기’에 지난naver.me 작성자 : 감돌

[잡담] 남겨두는 글앱에서 작성

"Js"

2025.03.11 18:40:09

조회 49 추천 0 댓글 5

...

못나게 태어난 사람이 행하는 자기관리 따위의 노력은 하등 무의미하다는 걸 요즘 뼈저리게 깨닫는다.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서 몸을 만들어도, 이것저것 써가며 열심히 피부관리를 해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의 스타일을 참고하여 예쁜 옷을 사입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 만날 사람이 없다. 노력의 결과를 보여줄 사람이 없다.

이러한 방면의 노력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노력을 축소하면 '노력도 안 해놓고 왜 외로워하냐'며 꼽주는 머저리들이 있다.

어이가 없다. 만날 사람이 없는데 머리는 왜 만져야 하지? 왜 헬스장 갈 때 렌즈를 껴야 하지? 집 앞 편의점에 갈 때 코트나 정장을 입는 사람을 당신들은 본 적이 있나?

못난이들이라고 꼭 자기관리에 힘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 쪽에 힘 써봐야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른 측면에 노력을 가하는 것 뿐이다.

외모를 가꾸는 게 비효율적이니,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다른 분야의 노력을 택한 것뿐이다.

아, 진짜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나태한 못난이들도 있다. 최악이다.

그렇다면 20대들에게 못난이는 어떤 인식인가? 어딜 가도 수요가 끊이질 않는 20대 여자의 눈에는 급 떨어지는 평범한 벌레 1, 평범한 20대 남자의 눈엔 경쟁 대상으로 인식되지 않는 루저 1로 인식될 뿐이다.

못난 사람이 노력으로 빚어낸 무언가는 못난이의 '못난 점'에 의해 철저히 가려진다. 적어도 20대 초중반의 연애시장에서 이 말은 진리이자 팩트일 것이다.

서로가 줄자를 들이밀지 않는, 다시 말해 서로가 서로의 관능적인 매력에 이끌려 순수하고 뜨거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시기는 늦어도 20대 초반까지가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성별을 떠나 매력이 없는 사람은 20대 초반의 연애시장에서 항상 '언더독'의 위치를 전전하게 된다. 수요가 없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뛰어다녀야 한다.

성욕이 사그라들고 도파민보다 안정감이 더 요구되는 시기에 접어들게 된다면 외모는 별로일지언정 성격이나 사회적 스펙이 괜찮은 언더독들의 반란이 시작될지도 모르나, 아무런 장점이 없는 나와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일 뿐이다.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을지도 미지수다. 나는 안정감을 안겨줄 수 있는 고스펙 전문직도 아니다.

그럼에도 내가 자기관리를 놓지 않은 이유는 하찮은 미련, 실낱같은 기대감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그래도 아직은 친구 사귈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와 같은 이유다. 하지만 틀렸다는 걸 난 이미 잘 알고 있다. 희망을 놓지 않는 시한부 환자와 같다. 미련하다.

사실 내가 막 그 놈의 자기관리를 엄청 열심히 한 것도 아니긴 하다.

피부과에 가서 몇백을 바른 것도 아니고, "찐따의 변신?! 찐따에서 훈남되는 헤어스타일 컨설팅" 같은 걸 받아본 적도 없다. 근데 의미가 있나? 받아봤자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 장담한다. 나태한 패배자의 정신승리라고 맘껏 비웃어라. 나는 옳고 너네는 틀렸다.

2025. 1. 23.

이 글을 쓴지 벌써 한달 하고도 반이나 지났다.

고정닉 0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경고와 아동·청소년 이용자 보호 조치 강화 요구에 따라 게시물, 댓글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재 조치가 강화됩니다. 디시인사이드 관리자 외 경찰 등 수사기관과 각 관계기관의 모니터링이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청소년에 대한 착취, 성범죄, 자살 방조·동조, 약물 권유 등 각종 유해한 글을 작성하거나 불법정보를 유통할 경우 범죄 행위로 강력히 처벌받을 수 있음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메신저, SNS, 휴대폰 등을 통한 개인 간 연락을 유도하는 게시물은 사기, 보이스피싱, 기타 불법 행위와 관련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988	설문	매니저들에게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10	-	-
12555319	잡담	나여때 형이면 뭐...	웅크린자	03:26	16	0
12555318	잡담	얘들아 사랑해	키쿠리	03:26	17	0
12555316	잡담	어묵우동 먹고싶다.. [2]	루피	03:25	21	0
12555315	잡담	웅크린자야 보내라고 [1]	아카ㄴ★	03:25	20	0
12555314	잡담	ㅈㄴ무겁다 ㅅㅂㅂ국밥아파트배달감 ㅠㅠ	밥살년	03:25	13	0
12555313	잡담	웅크린자야 왜불러 [6]	나아직여자도때려35	03:25	44	0
12555312	잡담	오라해도 안오노...노잼...잔다 걍	웅크린자	03:25	17	0
12555311	잡담	우동먹고싶다.. [8]	pinkwhite	03:24	32	0
12555310	잡담	나여때형만 입다물면 나도새출발	아카ㄴ★	03:24	17	0
12555309	잡담	아니 여기와서 아가리 한대만 쳐 맞고50가져가	웅크린자	03:24	25	0
12555308	잡담	아 씨발 자다가 허리 아파서깸 렙 올려야지 [1]	ㅇㅇ	03:24	26	0
12555307	잡담	얘들아 오늘하루도 수고했어 [3]	키쿠리	03:24	32	0
12555305	잡담	ㅅㅂ ㅈㄴ 끈질기노 ㅋㅋㅋ [1]	웅크린자	03:23	34	0
12555304	잡담	웅크린자야 5콩안되냐 뇨미랑롯데월드가게 [2]	아카ㄴ★	03:23	32	0
12555303	잡담	술 개취함.. [2]	백설기	03:23	51	0
12555302	잡담	숨이 뜨거워 [8]	루피	03:23	31	0
12555301	잡담	라고 할뻔~	웅크린자	03:23	20	0
12555299	잡담	발로란트할사람	갱얼쥐와함께춤을	03:23	20	0
12555298	잡담	난 키도작고 무쌩김ㅜ [4]	일레이나사랑해	03:23	26	0
12555296	잡담	그냥웅크린자가대갤로가면대는거잔아 [2]	pinkwhite	03:22	25	0
12555295	잡담	강대한 신이되버렷구마이 ㅋㅋ	아카ㄴ★	03:22	20	0
12555293	잡담	핑화야 반갈 ㄱ [1]	아카ㄴ★	03:22	21	0
12555292	잡담	닥쳐 ㅡㅡ	pinkwhite	03:22	19	0
12555291	잡담	라고 할뻔~~	웅크린자	03:22	14	0
12555288	잡담	플스이새끼웃기는새끼네 [7]	pinkwhite	03:21	43	0
12555287	잡담	아니 진짜 ㅂㅅ들인가봐	웅크린자	03:21	35	0
12555286	잡담	대한이형 시간인증좀 [2]	아카ㄴ★	03:21	38	0
12555285	잡담	ㅈㄴ우울해서 무기력할때 머로버팀 [5]	낭먕	03:21	32	0
12555284	잡담	바람쌀먹이나 할까	류현8	03:21	18	0
12555281	잡담	뇨미야 남자친구잇니 [1]	아카ㄴ★	03:20	23	0
12555280	잡담	지듣노 ㅇㅇ	멍망이	03:20	19	0
12555279	잡담	애들 궁금한게 ㄹㅇ 한달에 이백도 못벎? [9]	갤러(122.40)	03:20	59	0
12555278	잡담	ㅋㅋㅋㅋ 병신 [1]	웅크린자	03:20	31	0
12555277	잡담	오우 시발 지금 환청들린다 [2]	갱생켈리	03:20	24	0
12555276	잡담	선착1명 [1]	웅크린자	03:20	37	0
12555275	잡담	선착1명 [3]	웅크린자	03:20	39	0
12555274	잡담	ㅇㄱ 8일뒤 군대감ㅜ	일레이나사랑해	03:19	16	0
12555273	잡담	4일동안구걸한거10분만에받앗네	아카ㄴ★	03:19	22	0
12555272	잡담	선착 1명 [1]	웅크린자	03:19	31	0
12555271	잡담	진짜 믿음을 배신하지않는 웅크린자ㅇ ㅇ	갱얼쥐와함께춤을	03:19	22	0
12555270	잡담	전화 안한지 오래됫네 [2]	류현8	03:19	23	0
12555269	잡담	아기백곰아 이제 울갤이대세임	아카ㄴ★	03:19	17	0
12555267	잡담	배구파 [7]	ㅇㅇ	03:19	34	0
12555266	잡담	예비새론이들아	아기백곰	03:19	21	0
12555264	잡담	박x재 씨발새기야	아카ㄴ★	03:19	23	0
12555263	잡담	박x재님 5처넌 ㅊㅊㅊ	웅크린자	03:19	21	0
12555261	잡담	미친새끼야	아기백곰	03:18	21	0
12555260	잡담	담배필싸람 [3]	뇨미	03:18	36	0
12555259	잡담	그만좀해 좀 ㅡㅡ [3]	pinkwhite	03:18	39	0
12555258	잡담	아 발로란트 너무재밋다 [5]	공희멍	03:18	34	0
	뉴스	엄지원 “내 인생은 내가 결정”…험난한 술도가 운영기 (독수리 5형제)	디시트렌드	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