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아니라고 몇번이고 말을 한다는데

그럼 오해가 생기지 않게 말을 하면 되는거 아니야?

기본 전제를 2와 3을 포함하게 깔아두고 말하는걸 

눈치 못챌거 같아서 그래?

그래서 정확히 2와 3에 대해 이야기하면

똑바로봐 내가 1이라했지 2랑 3은 니 머리속에서 만들어낸거잖아 라고 해

근데 답은 2와3을 포함한 1이잖아

뉘앙스도

답도 그건데 정신병을 씌우는건 너잖아

그래놓고 내가 잘못했다고

앞으론 믿을게 믿게해줘 라면서 자꾸 다그치는건

네가 가스라이팅하는거잖아

알아 나도. 너는 날 가스라이팅해

욱해서 거기에 대해 거부하고 정면으로 반박하면 어설프게 가스라이팅 하려하고, 이거 이렇게 싸울일 아니라고 화난거 아니라고 얼버무리며 앞으로 이런 오해 안생길거니까 괜찮을거라고 다독이잖아.

그런 어설픈 가스라이팅조차도 괜찮은데

아무리 노력해도 닿지않을 거란걸 깨달은 난 그게 서럽다.

뭘 하든 어떻게하든 그 기준에 맞지않아 닿지않을거란걸,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란걸 깨달아서 서러워.

수십번 수백번 아 그냥 놓아버릴까 라고 생각했다가

한번만 더 한번만 더 하고 내 목을 죄이던것이

더 옥죄어 죽어도 괜찮다 라고 생각했던것이

그래도 닿지않을거라 생각하니까 서러워.

그렇게 바스라져 재가 된다면 그때는 내가 널, 너희들을 아끼고 있었다는걸 믿어줄까. 

아무리 울고 발버둥치고 악을 써봐도 어리고 어리석고 어려운 사람으로만 생각하는 너. 난 그렇게 복잡한 사람이 아닌데. 너한테만큼은 직설적으로, 일관적으로 대답했는데. 

그냥 흔히 다른 사람에게 대하듯 가면을 쓰고 만나는게 더 도움이 되려나 라고 생각하니 서럽고 또 서러워.

가면을 벗고 마주해줘서 좋다며 악을쓰고 울고불고 하라며

네가 하는 이성적인 말은 매달리는거고

내가하는 모든것은 그저 자기 합리화를 위해 떼쓰는거뿐인가.

웅 구로쿠낭! 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