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아빠 요양원보내는게 답인데 진짜로..

[잡담] 근데 아빠 요양원보내는게 답인데 진짜로..앱에서 작성

아기사자

2025.02.09 00:49:54

조회 45 추천 0 댓글 0

맘아프다고 걍 집에 두다가

저번주에 아침에 넘어지고 얼굴갈렷는데

요번에 또 넘어지고 손발이 너무아프대서

응급실가니 목뼈 부러져서 입원함

현대판고려장아니냐며 이제 60 갓 넘겻는데

말이되냐 그랫는데

요번에 일 제대로 터지고나서

알아봐야될거같긴하다.. 이러는데

또 이번에도 흐지부지할까봐 내가 걍

솔직히 이렇게 다친거 우리책임이다

아빠는 걍 눈치보느라 자기 의견도 못내고

그러는데 미안해서 시설 안보냇다가 이렇게 일난거다 햇음

이번에 이정도가 다행이지

전신마비왓으면 어쩔뻔함 진심 ㅇㅇ

요양원말고 요양병원은 간병비랑 다하면

일년에 억 가까이 깨지는데

진심 여기까지 얘기나오는거보면

답도없음

뇌가 회복되는 기관도 아니고

의미없는데

지금 먹는약도 스테로이드에 면역주사

사실 서울대병원에서도 의미없는데 이거라도해볼래?

해서 한건데 다들 머리가 희망에 절여진건지

철썩같이 믿으면서 그렇게 주사한방에 200만원짜리

돈꼴아박고

그러다 오늘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사실 원래 이번주에 서울대에서 주사맞아야되는데

이런얘기햇는데

의사가말하더라 그거 아무효과없고

그나마 운동밖에 답없다고 ㅇㅇ..

근데 그말듣고 우리가족들 무너진게

사실 알고잇엇음 ㅇㅇ 애초에 서울대에서도

말을 안한건 아닌데

가족심리가 그래도 고민하다 할수밖에없엇음..

난 솔직히 알면서도 걍 그 말을 꺼낸 의사가

원망스럽긴한데

의사가 그 말을 안한건 아니여서

뭐 어쩌겟나

맘 약한 가족들이

죄책감에 그런 판단을 못내리고

의미없이 시간만보내고

괜히 병원왓다갓다 고생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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