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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비박 후기 (긴글 주의)
가을 캠핑 막차타려고 춘천에 소양강이 보이는 풍경좋은 박지로 떠남춘천 중앙시장? 들려서 올라가기전 국밥 한그릇 때리고 박지에서 먹을 수육 포장ㅇㅇ사장님이신 어머님 정말 친절하시고 서비스도 챙겨주시고 키우시는 냥이도 졸귀. 이번 춘천일정하면서 느낀게 춘천분들 다 정말 친절하셔서 놀랬다… 춘천 정말 좋은 곳임박지가서 먹을 닭강정도 포장하고포장해서 가는 길에 만난 병아리님… 닭강정들고 사진찍으니까 괜히 미안해지더라소양강댐 보이고 이제 시작여기까진 좋았지 할만하네 느낌근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등산로라 길 해매기 쉬움…낙엽때문에 아얘 길 안보여서 램블러 키고 따라가기함근데 그 기록들도 내려올 때 보니까 사람들 다 헤매서 꾸역꾸역 올라간거였음지난 일본여행에서 사온 탬들 이쁘지 ㅎㅎ개고생하고 박지 올라와서 보이는 풍경너무 좋아서 그냥 함박웃음 크하하하하하날 더 추워지기전 비박모드 첫 도전!맨날 타프 크게만 치다가 로우모드로 치려니까 더 어렵대바닥공사 : 식스문디자인 그라운드시트 비닐+네하 발포+니모 자충다 설치 해 놓고 사진이 없어서 아쉽지만 너무 뿌듯했어ㅠㅠ어딜봐도 풍경좋은 박지ㅠㅠㅠㅠ 오길 잘했다 진짜네 다른 분 올라오셔서 구석으로 쫓겨났구요ㅠㅠ 아쉽지만 뭐 어쩌겠냐~ 그래도 누울 수 있다는거에 감사하자근데 저렇게 텐트 자리 먼저 잡아놨는데 양보안해주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더라?누우면 보이는 천장 별자리 뷰 개감동 또 시작피곤해서 9시에 잠들고 개더워서 11시에 땀뻘뻘흘리면서 깸그러고 새벽2시까지 멍하니 하늘만 보다가 또 잠듬아침 운해 기대 안했는데 대박 또 감동…단풍+노을+별+운해 ㄱㅆㅅㅌㅊ백패킹하면서 제일 잠 잘 잔날 1위침낭 : 아틱탈로 미션11핫팩 2 개상하의 브린제+상하의 히트텍+헬콘 otp+헬콘 울프하운드+아노락 패딩+하드쉘 조합첫 비박이라 혹시 몰라 과하게 껴입고 잠풍경도 날씨도 좋아서 너무 좋았던 비박이었음하루 더 있고 싶었던거 꾹 참음하산길에 만난 착하고 멋진 녀석으로 마무리내일도 또 눈 온다는데 다들 빙판길 조심하고건강이 최우선이니 무리해서 다니지 말자 특히 겨울엔!!동계 드가자~- dc official App
작성자 : 쪼꼬야고정닉
첫눈 온 날 캠핑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눈이 많이 내렸어요 갤에서 이 사진보고 깜짝놀랐어요 낙엽도 다 안졌는데 폭설이 내리네요 눈이 내리니 문득 카레순대국이 먹고 싶어졌어요 카레가루가 없어 3분 카레로 대강 만들어서 점심을 먹었어요 당연히 오후쯤엔 눈이 다 녹았겠거니 했는데, 왠지 계속 쌓여있더라구요 지난주에 산에 두번이나 갔던 바람에 무릎에 무리가 와서 산엔 다시 못갈것 같아 강으로 갈 준비를 해보아요 가벼운 패딩은 배가 나와 지퍼가 잠기지 않아요 지퍼가 잠기는건 900g대라 무거워요 600g대 타운용 숏패딩을 가져가기로 해요 출발해 보아요 가는길엔 완전히 설국, 드라이브가 무척 즐거웠답니다 박지에 도착, 겨울부츠도 오랜만에 신었어요 오늘 가져온 텐트는 중간 사이즈 티피텐트 오랜만에 쳐보는데 그사이에 실력이 나아졌는지 정말 무리없이 한번에 완성할 수 있었어요 인테리어도 무리없이 슥슥 마무리 아쉽지만 연천 언저리 양지바른 곳은 눈이 금방 녹아버렸어요 밤 동안에 눈이 내리길 기원하며 저녁을 준비해보아요 무겁게 나올수 없어서 작은 스토브만 하나 가져왔어요 일단 맥주부터 좀 마시고, 쥐포 구워, 한잔 마시고, 오늘의 메인은 오겹살이에요 팬 달군뒤 지방 조각 조금 잘라 기름 코팅해서, 척, 올려서 구워요 오늘도 어김없이 냉장고 털어왔어요 소주 한잔 마시고, 어느덧 영하로 떨어진 날씨, 올해 첫 핫팩을 개시했어요 마지막은 역시나 라면으로 밤사이 눈이 더 내리길 기대하며 자리에 누웠어요 새벽에 눈이 내리려나봐요 하지만 싸락눈만 조금 흩날렸을 뿐, 눈 다운 눈은 내리지 않은 비정한 연천... 어쩔수 없죠. 언젠간 눈 쌓인 곳에서 캠핑을 할수 있으리라 믿으며 커피를 만들어서, 한잔 마시고, 아점 메뉴는 간단 크림 스프 크래커 부숴 넣고 한끼 먹고, 후식으로 귤도 먹었어요. 자 이제 정리해야 할 시간이에요 여전히 궁금한 발포메트리스는 은박 단열재가 바닥인가요, 아니면 은박 없는 곳이 바닥으로 가야할까요? 여전히 수수께끼에요 어쨌거나 잘자고 깔끔하게 정리한 뒤 귀가해보아요 오는길에 버거 먹었어요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한 하루되세요!!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노원맛대감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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