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나와의 대면 - 우울증 갤러리

우울증 갤러리

1/3

이태원 실시간 상황과 근황모음 ㅇㅇ
싱글벙글 그때 그시절 놀이터.jpg 말캉
암살 소녀 5화. 아들아 훌라호피
조혜련의 다이어트 비디오 매출 ㅇㅇ
문장학에 대한 소소한 tmi 비앙코
고치 - 다카마츠 여행기 -3- ㅇ세개
"임원 되기 싫어요".. 승진 거부 확산에 고민 빠진 기업들.jpg 몽쉘통통
싱글벙글 왜 8대 전문직인가 ㅇㅇ
병-지구의 평평함에 관하여.manwha 생귀니우스
2024 시즌 NFL 8주 차 경기 결과 TB12
좌익집안 친구에게 문코리타 티셔츠 선물한 후기 아내인생
고명환 작가가 홍콩반점 점검을 보며 한 생각 긷갤러
유비빔이 악질인 이유 (전과, 판결문) ㅇㅇ
싱글벙글 아내가 폴리모프한 드래곤이었다 Babuya
악마선임이 후임을 갈구는 이유 레츠고

사당역 엘레베이터에서 벌어진 일.jpg 작성자 : 보이는여고생

거울 속의 나와의 대면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09.04 09:02:40

조회 41 추천 0 댓글 0

거울 속의 나와 대화하는 것은 이제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거울을 보지 않으면 하루가 시작되지 않는 듯한 기분이 든다. 거울 속의 나는 종종 나와 다르게 행동하는데, 오늘도 예외가 아니다.

"오늘은 어떻게 할 건데?" 거울 속의 나는 나에게 물었다. 내 대답은 항상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계획? 계획이 뭐지? 우리는 계획을 세우기 전에 무작위로 행동해야 해."

거울 속의 나는 그 대답에 웃으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정말? 네가 그러면 나도 그렇지. 왜냐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너무 정해져 있는 게 지루하니까."그 말에 나는 혼란스러워진다. 세상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그 말이 왠지 내 머릿속에서 회오리처럼 돌고 있다. 거울 속의 나는 나의 혼란을 즐기는 듯하며, “이제 혼란을 즐기자. 우리가 규칙을 무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지.”

가끔 거울 속의 내가 하는 말이 너무 현란해서, 내가 진짜인지 아닌지 헷갈린다. 하지만 이 순간에도 중요한 건, 내가 누구인지 이해하기보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오늘, 나는 방 안의 모든 물건들이 내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고 믿는다. 책장에 꽂힌 책들이 나를 가리키며 속삭인다. "너의 운명은 여기에서 시작된다,"라고. 책들은 제멋대로 무작위로 배치되어 있고, 그들끼리 소통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나는 그들의 속삭임을 들으며 방을 한 바퀴 돌며 떠다닌다. 책들은 나의 운명을 알려주고, 거울 속의 나는 그 비밀들을 알고 있지만 절대 직접 말해주지 않는다. “찾아봐야 해,”라고 거울 속의 나는 말한다. “답은 네가 직접 찾아야 해.”

그래서 나는 방을 돌아다니며 책을 넘기고, 때때로 벽에 붙어 있는 그림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이 모든 것들이 내게 무언가를 의미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거울 속의 나는 나의 혼란을 좋아하는 듯 보인다. “네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아. 왜냐면 모든 것이 원래부터 혼란스러웠으니까.”

고정닉 0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 방송심의위원회의 아동·청소년 이용자 보호 조치 권고에 따라 게시물, 댓글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재 조치가 강화됩니다. 디시인사이드 관리자 외 경찰 등 수사기관과 각 관계기관의 모니터링이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청소년에 대한 착취, 성범죄, 자살 방조·동조, 약물 권유 등 각종 유해한 글을 작성하거나 불법정보를 유통할 경우 범죄 행위로 강력히 처벌받을 수 있음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메신저, SNS, 휴대폰 등을 통한 개인 간 연락을 유도하는 게시물은 사기, 보이스피싱, 기타 불법 행위와 관련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11914955	ㅋㅋㅋㅇㅇㅋㄴㄴㅋㅋ	치찜(211.234)	06:04	37	0
11914954	이 앰생새끼들 언제뒤지나	렝가(106.101)	06:04	42	0
11914953	섹시미녀사진 [2]	뽀잉또8	06:03	24	0
11914952	남자끼리 술아니면 뭔얘기하냐.. 씨발 [2]	구삶핑	06:03	35	0
11914951	ㅡ오버도즈하면원래침에거품존나나냐	은둔쥐22	06:03	37	0
11914950	ㅇ오븜5리터쌋다 ㅋㅋ [2]	치찜(211.234)	06:03	45	0
11914948	씨발냥이가 딸제 아니냐? 그 샤워하면서 거품 전신샷 올린애 ㅇㅇ	ㅇㅇ	06:02	44	0
11914946	바보라는 말 좋아함 [2]	비브밍칭2222(211.235)	06:02	25	0
11914945	씨발냥이 보고싶다 [6]	고닉	06:02	51	0
11914943	젖보여주실분진짜 급함	삿갓이오바	06:00	18	0
11914940	아 자야되는데 씨벌거ㅇㅇ [8]	구삶핑	05:59	39	0
11914939	1월1일에 성인되는에 들 술집가냐원래	렝가(106.101)	05:59	25	0
11914938	아까환각보엿음	은둔쥐22	05:59	37	0
11914937	닥터후와김밍이만나	은둔쥐22	05:59	41	0
11914936	결국 나이만 쳐먹고 돈도 없는 거지새끼라는거에 대한건	ㅇㅇ(119.200)	05:59	23	2
11914935	커어억	비브밍칭2222(211.235)	05:59	10	0
11914934	아 우우우우우우우 [2]	울전이	05:58	21	0
11914933	민짜알바 ㅊㅊ좀요 [2]	렝가(106.101)	05:58	49	0
11914932	아우웅ㄹ해	은둔쥐22	05:58	34	0
11914931	클럽오라는거거절하고집가는나칭찬해ㅇ [3]	막대사탕(106.101)	05:58	30	0
11914930	뭘 빼돌림.. 내 돈으로 먹는건데..	채두나비	05:58	23	0
11914929	두나야 닭꼬치 ㅈㄴ빼돌리는데 왜 41키로냐	렝가(106.101)	05:57	53	0
11914928	사람사는거다비슷해	ㅇㅇ(118.220)	05:57	16	0
11914927	난 나름 과거세탁도했는데..	채두나비	05:57	27	0
11914926	두나 피시방사장님한테 안미안함? [2]	울갤러(106.102)	05:57	44	0
11914925	예에에예에에	울전이	05:57	12	0
11914924	커어어어엉어어엉어엉 [3]	xzun、	05:56	45	0
11914923	패는 맛도 없네 발악해야 재밌는데	ㅇㅇ(119.200)	05:56	21	0
11914922	스윗울남 있다고?	비브밍칭2222(211.235)	05:56	14	0
11914921	수능2주의기적은온다 [5]	렝가(106.101)	05:56	48	0
11914920	쿠다라네 [1]	울전이	05:56	14	0
11914919	"본좌는 하늘에 서있기에."	패왕천유진	05:56	22	0
11914918	미즈키…즈키즈키	xzun、	05:56	47	0
11914917	히히히히힣	울전이	05:55	17	0
11914916	난 사실 착하게 사는게 무서움 ㅇㅇ.. [5]	채두나비	05:55	38	0
11914915	나두백순데ㅇㅇ [3]	구삶핑	05:55	34	0
11914913	다시 착하게 지내볼까 [2]	채두나비	05:55	17	0
11914912	스윗울남있네 [1]	우.주	05:55	35	0
11914910	아둥바둥 그렇게 발버둥치면서 사세요 [1]	ㅇㅇ(119.200)	05:54	25	2
11914909	잠들뻖 [2]	바부바부바부	05:54	25	0
11914908	난곧잘예정	은둔쥐22	05:54	27	0
11914907	일어나ㅜㅠ	은둔쥐22	05:54	26	0
11914906	얘들아왜다자	은둔쥐22	05:54	26	0
11914905	쿠다레네	울전이	05:53	11	0
11914904	오늘비오려나 ㅅㅂ하늘머냐 [2]	렝가(106.101)	05:53	45	0
11914903	아는갤러들한명도업네 [3]	은둔쥐22	05:53	40	0
11914902	와 6시네 [1]	윤지영	05:53	32	0
11914901	측은지심은 그쪽 부모님이 님한테 맨날 느끼는거 아님?	ㅇㅇ(119.200)	05:53	29	2
11914900	생각해보셈얼마나자신이없으면유동으로저렇게남을헐뜯겠음 [1]	막대사탕(106.101)	05:52	29	0
11914899	ㅋㅋㅋㅋ 너나알어가 우빵임? [7]	구삶핑	05:52	5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