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 투잡 3개월찬데 난 아예 사무실을 안 가거든. 

가뜩이나 없는시간 빼서 하는 처지라 사무실 갈 틈이 없거니와 갈 생각도 없음.

근데 톡 보면 전업으로 하는 애들이 좀 필요 이상으로 지사장한테 굽신거리더라

걍 뭐 단톡에서 지사장한테 사소한거 하나 보고할때나 지사장 물음에 답하거나 할 때 애들이 너무 필요 이상으로 경어체를 씀

또, 지사장이 단톡에서 좀 개그성이 가미된 멘트를 칠 때가 있거든. 개좃도 안웃긴데

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표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굿ㅋㅋㅋㅋ

하고 배꼽을 잡더라. 누가봐도 영락없이 부장 아재개그에 어거지로 장단맞춰주는 사원들 모습임.

나도 지사장이랑 콜 코스 맞는거 강배 문제로 가끔 통화할 때 있는데 나는 걍 동네 아저씨 대하듯 하거든.

지사장한테 유독 심하게 굽신대거나 후빨하는 기사들 3명정도 있는데 

3명 나잇대가 하나는 나랑 동갑인 30살, 하나는 33살 하나는 41살임. 지사장은 45살.

근데 괜히 이유없이 저러지는 않을거고..뭔가 이유가 있으니까 저렇게 굽신거리고 후빨하는거 아님??

사람이 원채 착한 성격이라 저러는 것 같지는 않음. 저 3명 모두랑 얘기해 본 경험이 있었는데..

3명 다 개념...음......경우가 없다고 해야되나..암튼 인상은 좀 그랬음. 사람들 말빨이 좋아서 대화는 재밌게 잘 했지만 말야.

뭔가 이유가 있을텐데..사무실 내에서 관리자든 뭐든 한 자리 꿰차고 싶어서 저러는거라기에는 존나 가성비 씹망인 짓 같고..

아니면 그냥 단순히 별다른 이유 없이 사람 자체가 좀 후빨하고 아부까는게 몸에 벤 그런 타입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