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랑 머구 사이에 있는 경북 왜관읍에서 함

배달은 가게에 있는 경차(스파크)로 함. 

출퇴근은 자차로 함. (왕복 8키로정도)

곡물 / 야채 / 과일을 한 가게에서 취급하는건 아니고 각 3개임. 3개 가게 모두 한 사장꺼임

3개 가게 번갈아가면서 배달함. 곡물가게에는 기타 기성 식료품같은것들도 있음.

배달지는 가정집이 5할 일반 식당 4할 공장 등 급식 취급하는 곳 1할

배달 물량은 당일주문건 외에 지정된 시간에 배달가야하는 고정 배달지가 꽤 있어서 근무시간 내내 배달해야 하는 정도?

그렇다고 딸배 피크때마냥 엄청 정신없이 움직여야되는건 아님. 

아침 7시부터 오후 2시 까지 하는데 보통 오후 1시40분쯤이면 퇴근함.

시간대가 배달하기 편한 시간대이다보니 나름 수월하게 하는중.

가끔 근무시간을 20여분정도 초과하는 초과근무 이슈가 생기기도 하는데 

어차피 조기퇴근 하는날이 훨씬 더 많으니ㅋㅋ 초과근무 이슈 생겨도 당연히 군말없이 다 하고 퇴근함.

오후조는 2시부터 9시까지 하는데

저녁에 배달하기 뭣같을것같아서 아침조로 했음ㅋㅋ

주5일이긴 한데 토월화수금 이렇게 일함. 급여는 220만원

고3 2학기때 공장 취업해서 공장일 9년 하다가(고3 2학기때 취업한 공장에선 산업체까지 총 5년 하고 이후엔 다른공장에서 3년, 1년)

마지막에 일한 공장에서 1년차쯤에 권고사직당해서 실업급여 받으면서 몇개월 꿀빨았거든

실업급여는 마지막공장에서 짤리고 첨 받아본건데 이 실업급여 수급기간동안 꿀같은 백수생활에 빠져들었음

그렇게 실업급여 수급기간을 훨씬 초과한 1년이라는 시간을 백수로 보내다가 

여태껏 공장일 하면서 모은돈 앞자리가 바뀌었을때 위기감을 느끼고 위기감느낀지 1개월만에 일대에서 딸배를 시작함.

2번째 일했던 공장에서 기숙사 탈출후 원룸잡고 스쿠터로 출퇴근 2년정도 한 경력이 있어서 딸배하는동안 사고 안나고 잘 했음

딸배는 대구(수성구4, 중구3, 북구1, 동구1, 서구1 비율)에서 총 3년했음. 12시~22시 조에 들어가서 하루 10시간 함.

딸배 마지막 근무날에 여지껏 벌었던 수익을 월평균 내봤더니 300중반정도 나왔음. (정비비,유류비,보험 등 감가 대충 적용한금액)

딸배 그만두게된 계기는 그만두기 이틀전에 사고나서 다리아작난 같은사무실 아재 소식을 듣고 급 무서워져서 그만둠..

근데 울 사무실이 콜수대비 기사가 많아서 그런지 그만둔다고 하니까 별말없이 그래 그동안 고생했다 하고 끝.

그렇게 딸배 관두고 다시 백수생활 시작..

백수생활은 총 6개월정도 했는데 두번째 백수생활때는 오후에 인나서 알바사이트 대충 눈팅함.

그러다가 백수생활 6개월차에 지금 이 일을 시작하게 됨.

이 일을 시작하게 되고나서부터 거주지를 대구에서 경북 왜관(대구-구미 사이에 있는동네)으로 옮김.

집은 일단 저려미한 100에 16짜리 월셋방으로 1년 잡았고 

1년간 일해본결과 이 일이 엄청 마음에 들어서 18평짜리 LH전세투룸(6500)으로 이사갔음.

36살의 나이에 꼴랑 220이면 적게버는거긴 한데

워라밸이 엄청 좋아가지고 게임으로 한 5~60정도의 부수입이 나오는 환경이 조성되는지라 사실상 200후반정도 버는셈

저축은 한달에 100중후반정도 됨.

이나이에 200후반도 많이버는건 절대 결코 아니지만 어차피 집이 전세라 돈나갈일도 딱히없고

엄청 유흥같은걸 즐기는 타입도 아니라서 술값 떡값으로 돈나갈일도 없고(담배는 하루에 반갑정도 핌)

찐따라 친구만나는데 돈쓸일도 없고(몇없는친구들 가끔 만나서 치맥이나 밥한끼 하는정도??)

씀씀이가 헤픈편이 아니라 그동안 공장 딸배 하면서 모은돈도 전세금으로 빠진거 감안하더라도 좀 있고..

코인 주식같은것에 관심도없어서 투자같은걸로 돈나가는일도 없고,,

먹는걸 좋아해서 배달음식을 좀 시켜먹기는 함.

암튼 나는 인생에 딱히 미련이없어서 이렇게 살다가 고독사 할듯ㅋㅋ

얼마전에는 삘받아서 나 죽으면 동생한테 내 재산 다 물려주라고 유언장까지 써둠ㅋㅋ

결혼을 엄청 일찍한 동생은 초딩 저학년 애 둘 아빠인데 자가 아파트 있고 그럭저럭 애 둘 키울 형편은 되는 정도

동생과 사이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 

내 인생 목표는 음.. 그래도 100중후반정도의 저축을 할수있는 상황은 되니까

마냥 이렇게 살다가 실거주용 자가 아파트나 하나 사서 진짜 내명의로된 내집에서 맘편하게 살고싶음.

지금 배달일 하고있는 곳이 가족단위로 운영되는곳이고 사장님이 좀 연로한지라 가게는 사장님 아들(43세)이 물려받을것같거든

지금 하고있는 일이 너무 맘에들어서 아마 왜관에서 꽤 오랫동안 살듯.. 

내 인생 목표인 내집마련도 왜관에서 이룰지 싶음..준공년도 10년안팎 아파트로 생각중이고 

여기 아파트 시세 보면 아마 길어도 5년 이내로 가능할듯..ㅋ

좀있으면 일나갈준비 해야되는데 오늘따라 유독 눈이 일찍떠져서 할거없어가지고 잠깐 주절대봣음..ㅋ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내게 다음생이 주어진다면 공부든 예체능이든 뭐든 한 분야를 끈덕지게 파서 성공해보고 싶다..ㅎ

그럼다들 좋은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