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레무링 쇼파를 만들어서 갓수 레무링을 만들고보니

레무링이 처량하고 외로워보였다.

그래서

라무찌도 사왔다.

내 이럴 줄 알았다.

오늘의 재료는 나무젓가락

나무젓가락 두개를 교차해서 붙여주니 목공소 사장님이 된 기분이다.

가지런하지 못해서 심기가 불편함.

갈갈해준다.

이게 야스지!

아 뭐 만들지 말을 안했네?

저상 침대 만들거임.

침대프레임처럼 놓아준다.

마스킹으로 고정하고 테두리를 붙여준다.

빈틈없이 붙여준다.

프레임은 벌써 완성.

귀여운 1cm큐브들

실제 가구처럼 침대 다리 만들어준다.

프레임 길이 중간측정

딱이다.

목봉절단

1cm큐브들로 침대 머리맡 만들어준다.

여기에 목봉을 올릴 거임.

목봉은 고정 후 갈갈해서

이렇게 해둔다.

왕에어캡으로 매트리스 만들기

지퍼락에 넣어서 봉하고

테이프를 이용해 각을 잡아준다.

침대커버를 씌우면 된다.

프레임에 올려보니 킹럴싸하다.

목봉도 머리맡에 붙여주고 렘람도 눕혀봤다.

목이 좀 불편해보인다.

쿠션만들어줘야지.

빵빵하다.

빵빵하다.

이제 좀 목이 편해보인다.

여름이불 덮어줘야지.

알루미늄호일깔고 망사천 올려준다.

덮는 이불은 침대보다 약간만 크면 된다.

2mm 간격으로 마스킹해줌.

2mm 틈새에 접착제를 발라준 뒤 30분간 건조한다.

건조가 끝나면 저걸 자르면 깔끔하게 이불 끝단정리가 된다.

이불이 건조되는 사이에 프링글스통을 꺼내서

마스킹을 하고 조심스럽게 잘라준다.

깔끔하다.

짙은 색 메탈시트지를 꺼내서

잘 붙여준 후 산적꽂이로 내부프레임을 짠다.

길다란 대나무 꽂이와 결합해준다.

대나무꽂이의 손잡이였던 부분을 드릴가공한다.

대나무꽂이의 하단부를 적당히 깎아서

드릴가공한 부분에 접착제를 얇게 바른 뒤 꽂아준다.

대나무 손잡이였던 것을 또 가져다가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ㅡ에서 ㅜ모양이 되도록 잘 붙여준다. 

침실스탠드 완성!

라무찌를 눕혀준다.

손이 허전해보인다.

레무링을 눕혀준다.

이제 손이 안 허전해보인다.

아까 만든 여름이불을 덮어준다.

여름밤 잠이 잘올 것 같다.

저번에 만든 쇼파는 어떡하지?

"언니 언니, 이 쇼파에 구두를 신고 올라가도 되는걸까요?"

"레무 레무, 바루스가 세탁할테니 걱정안해도 돼"

어떻게든 쓰면 되겠다.

어쨌든 렘과 람은 술에 취해 잠자기 시작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