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2회차의 눈 오는 교토 여행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교토 2회차의 눈 오는 교토 여행기앱에서 작성

최연소은퇴희망자

2025.03.03 09:00:02

조회 8435 추천 16 댓글 25

0feff275c7856cf123ea8ee1349c706b887d185b8522ec6767ccc75b6fcd5df857cf67153f7081a839be3db21229303ef1da353c44

원래 이번 여행은 기를 쓰고 내 고닉을 찾아내려는 친구들을 피하기 위해 쓰지 않으려 했으나

교토에 눈이 내려서 써봄. 캐치 미 이프유 캔 이것들아

자랑하는거 맞음 나 날씨운 개좋음

08ec8204b18669f0239bf2e2449c706cc73d6245dc67be1f63b14231fb6ee7066f6149cd2fd751a975decfa0736690af30a1b9d426

소신 발언: 후시미 이나리는 일찍 와서 센본도리이 입구 깔짝하고 가는게 맞다 ㅇㅇ

0eeef374c38761ff23ea86e3339c706c37bbab272806e1e1ea04da373bb98945cedbca2a7d2549207c14e2054c3d3adcbcc3d861da

처음 왔을 땐 몰랐지만 이젠 짬 좀 차니 보이는 것들 귀엽네

7ce58300b3851ef0239982ec309c706eddcd07ab4cddfcb2e15514e5edae124f9dd1430be4bebabea8b6a5aeda860c4668c06b9fd2

그 다음 방문한 곳은 코묘인

원래 가레산스이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음.

일본 정원은 자연의 철저히 설계된 재현이 핵심이라고 보는데

가레산스이는 관객에게 너무 많은 걸 맡기는 미니멀리즘이라고 생각하거던

78ecf405b48a6080239ef796419c70642639766f9aa7228ebe82a6e2d1562041c9db3a4d6d095ea4a288d5de24bca4256e26412575

근데 물 소리가 불러일으키는 착각이 적절해서 사색하기 좋은 공간이다. 시게모리 산레이는 대단한 센세가 맞다.

이제 교토 마지막 날이라는 우울감에 젖기도 잠시, 눈이 내렸다.

수개월 간의 갤질 끝에 눈 오는 교토는 SSR급이며 오면 금각사로 닥치고 뛰어야함을 배웠다

089bf407b3826df023e682e7379c7018e332909b2c4a4624ba677c078db22f51922a2a88a1c1f17730e5404721dc27de473e5a5ca6

그래서 왔어요 금각사

7e9ef57fb083698023ecf5e04f9c701b8a9cc073e178badc717363216a57a121ae5c2205c4964a4350b4f91792861097475a1af173

진짜 뒤지게 이쁘다

여느 때의 금각사처럼 따거들이 많지만, 옆에서 시끄럽건 말건 풍경 자체가 너무 좋아 들리지도 않는다

7d998207b68419f5239cf793449c706fc72c33a3bdd41411835ff5844b46cd277d1f13e4d68d80139c45382dfc75d21e5eb37babaa

추워서 들어간 다실의 경치는 말이 안됐다.

7aecf200b5f06ef123ef8591409c701fe9b001380775faefa0655ed5474ce77b123aff33ee76a69c9dc8d94d4ffde2c6a7c0f1a04e

설경 보며 즐기는 다도의 한 때

이 다음에 계획대로 등지원을 갈지, 기요미즈데라를 갈지 고민했는데, 너무 멀어서 그냥 등지원으로 가기로 함

78e5f103b58269f123e780e1429c706d40ad994c168f6f8c8c66d583b342520b96a196ea7b2dd13a59da54d49166a244be7bf7db15

최고의 선택이었음. 지천회유, 가레산스이, 동백, 이끼, 그냥 종합 선물세트로 다 가지고 있고 설경에 특히 잘 어울리는 정원임. 눈 와서 금각사 갔으면 여기도 가봐라

원래 목표였던 매화는 정작 교토에서 못봤지만, 설화를 봤으면 된 것 아닐까

0e98f104b4f06af1239b82ec419c701e22e1a413f6a752e4e3457e96b3c00b2213c95e3ca27d71f73155b8b3fc95655546c4b5330a

이번 여행 중 두 번 울었다

한번은 히로시마 원폭 기념관에서

다른 한번은 여기서 감격으로

7eef8103b68a69ff239d8e94329c70697547469d98b7d60365a8e5e295619cb01c1f21f657fac184ed58a55c26a9309ed62fac23ae

뒤이어 간 닌나지. 눈보라치는 영상이 진짠데 영상 제한이 3개라 올릴 수가 없다..

황실의 국화꽃 문장이 어울리는 기품 있는 정원이었음

7feff370b78569f323eef7ed309c706893aa78d994f44e178b2e0b1f58ea617ce6b2ef307c2ed3009ca3414ba32b65b696deb6090e

기후네 발사할까말까 고민하다 일단 아라시야마로 갔다

0c9c8776b6871df7239d8497449c7019bb0d38fe359470dc3fb75ca1ebaaf815387a3ee896016b8a708bc17cbb76dfdf10afbc044e

1회차 때는 표를 잘못사서 못올라갔던 2층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텐류지는 지천회유라기엔 넓게 펼쳐진 느낌이라, 2층에서 단차를 가지고 바라봤을 때 제맛인 것 같음

099cf300c6866cf423ee8e94439c706f0157f192684c062ef710ebbd712f1f545f28bcdcd764d6cb11575c4e4f2dbfd45b0a772fdf

09eb8171b2f36e8323ebf2e6429c706d2344cfeac123bc40a2fc25be3e795376435b5e7f45e257759cff473946a56a99699aa6cd9f

결국 기후네 발사는 못하고 마무리

다시 올게 이번엔 10개월 뒤에 단풍 때 보자 내 최애 도시

- dc official App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7

원본 첨부파일 16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310027	[리갤] 트럼프, 리플 XRP 미국 전략적 비축 추진 지시 [156]	ㅇㅇ	03.03	18666	25
310026	[싱갤] 하하호호 탈북녀가 썸남이랑 썸붕난 과정 jpg [203]	ㅇㅇ	03.03	33864	211
310024	[미갤] 3월 3일 시황 [32]	우졍잉	03.03	12491	34
310022	[군갤] 트럼프 행정부는 젤렌스키에게 노선변경하거나 사임할 것을 요구 [603]	KC-46A	03.03	21812	78
310021	[싱갤] 왕족과 순례자들만 먹었던 희귀한 요리들..jpg [242]	817	03.03	31877	73
310019	[기갤] 김지민 어떡하냐 ㅠㅠㅠㅠ결혼 말려야 하는거 아님?? [623]	ㅇㅇ(220.78)	03.03	47524	157
310017	[제갤] T1 마스터즈 우승.. gif [195]	바이올렛	03.03	23903	236
310016	[야갤] 이재명, 내가 대통령되면 징병제 폐지, AI, 드론, 로봇으로.. [1849]	Mec(110.15)	03.03	39469	240
310014	[싱갤] 싱글벙글 오늘자 전장연 일본 시위 현장 [470]	ㅇㅇ	03.03	27120	380
310011	[디갤] 영덕 장사해수욕장 은하수&일출 보고가 [25]	aseven	03.03	6778	20
310009	[싱갤] 싱글벙글 념글 일제시대 한일 결혼썰이 선동인이유 [408]	수저세트	03.03	34076	265
310007	[특갤] 실시간 미국 우주선 블루 고스트가 달 착륙에 성공 [224]	ㅇㅇ	03.03	16815	56
310006	[스갤] [초스압] 뉴비들을 위한 모나용평리조트 리프트&슬로프 정리 [54]	발왕산관광객	03.03	7425	37
310004	[카연] 용사님 나가신다9 [37]	순디	03.03	9229	85
310002	[싱갤] 기열기열 해병대를 방문한 역대 대통령들 모습 [205]	ㅇㅇ	03.03	18324	121
310001	[월갤] 어느 만화가의 휴재공지 [390]	ㅇㅇ	03.03	27241	76
309999	[기갤] 큰별쌤이 알려주는 3.1운동의 역사적 의의 ㅗㅜㅑ... jpg [410]	Rose	03.03	17235	75
309997	[싱갤] 싱글벙글 서비스직의 고충 [448]	갱얼쥐	03.03	35234	71
309994	[아갤] 일본 시즈오카 해수어 채집 - 돛란도어를 찾아서 [59]	ArtyomDarK	03.03	10580	91
309992	[인갤] [DreamTrip!] 게임 개발 일기#06 [37]	Morendo444	03.03	8953	34
	[일갤] 교토 2회차의 눈 오는 교토 여행기 [25]	최연소은퇴희망자	03.03	8435	16
309989	[싱갤] 싱글벙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들 [250]	크리미널	03.03	29556	70
309988	[A갤] 역대 최고 흥행 수익을 올린 애니메이션 프렌차이즈 25! [231]	애니톱맨	03.03	21536	82
309985	[위갤] 부산 스페이스 주류 페스타 후기/간단리뷰 [49]	Indephilia	03.03	10089	16
309983	[우갤] 교토 경마장 후기 [40]	우리가게영업안합니다	03.03	10797	29
309981	[싱갤] 안싱글벙글 영어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의 대답수준 [485]	ㅇㅇ	03.03	31072	217
309979	[향갤] 향수를 사랑했던 아르누보 예술가의 그림 [290]	안태우	03.03	12220	49
309977	[포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 TOP 8 [64]	wintersteen	03.03	16617	76
309973	[싱갤] 싱글벙글 ㅈ같은레이튼 문제 [127]	Thzzi	03.03	24041	135
309971	[카연] 오(고곡) 함(락되는) 마(조) 수녀 [32]	교양잉	03.03	16505	78
309969	[유갤] 전효성이 한국사 자격증 딴 이유 [446]	ㅇㅇ(175.119)	03.03	27904	65
309967	[싱갤] 스압) 어질어질 10년전 애니 주인공 인성 꼬라지.jpg [139]	ㅇㅇ	03.03	20426	82
309965	[군갤] 미국이 2026년까지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한다는 얘기는 잘못된 인용임 [278]	ㅇㅇ	03.03	39387	92
309963	[싱갤] 혐)오들오들 한 때 난리났던 일본 의료만화 작가의 정체 [499]	ㅇㅇ	03.03	61473	500
309961	[위갤] 위축리)- 스주페 후기+ 먹은 것들 총망라. [13]	양파당근셀러리	03.03	14441	11
309959	[군갤] 155mm FASCAM에 대해 알아보자 [33]	디지털논리회로	03.03	19536	60
309957	[싱갤] 싱글벙글 재테크 할 줄 몰라 저금만 하는 사람 이해 못하는 추성훈 [363]	ㅇㅇ	03.03	42146	39
309955	[3갤] PPK/S 무동력 탄피배출 장난감 제작 [56]	Tankman_1998	03.03	17920	70
309951	[싱갤] 더 자세히 알아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결말 [293]	ㅇㅇ	03.03	29938	184
309949	[티갤] 구형기 주전경쟁 레전드썰 [128]	ㅇㅇ	03.03	24650	413
309947	[러갤] 일일외출록에 나온 국립과학박물관 후기.txt [96]	모르는개산책	03.03	24813	108
309945	[일갤]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8일차 下 (우치코, 바이신지) [11]	samchi	03.03	12484	10
309943	[카연] 트롤에 대한 편견.manhwa [74]	위마	03.03	21274	114
309941	[싱갤] 씹덕씹덕 시대를 앞서간 틀딱게임 여캐 디자인.jpg [253]	ㅇㅇ	03.02	51338	287
309939	[퓨갤] 한녀신이 뽑은 2024년 잘생긴 야구선수 명단 [180]	ㅇㅇ(112.217)	03.02	27266	59
309937	[대갤] 태국정부, 韓에 불체자 많이 보내고 싶다... K-ETA 문제 해결해달라 [354]	난징대파티	03.02	33915	331
309935	[싱갤] 싱글벙글 현재 논란인 우크라녀의 애국심 [807]	ㅇㅇ	03.02	68976	958
309933	[싱갤] 한국인들이 진짜 고기 못먹는지 확인하러 온 중국인 [578]	타이	03.02	67497	756
309929	[로갤] 30대 아저씨가 림버스 하는 만화 - 28화 (4.5장편) [24]	라아쿤()	03.02	16699	77
309927	[야갤] 흑자 전환했지만...여전히 위태로운 한국 [242]	마스널	03.02	30950	46
뉴스	이찬원, 영화 '찬가' 대구 무대 마무리 감사...SNS 소감 전해	디시트렌드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