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2회차의 눈 오는 교토 여행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교토 2회차의 눈 오는 교토 여행기앱에서 작성

최연소은퇴희망자

2025.03.03 09:00:02

조회 8438 추천 16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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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번 여행은 기를 쓰고 내 고닉을 찾아내려는 친구들을 피하기 위해 쓰지 않으려 했으나

교토에 눈이 내려서 써봄. 캐치 미 이프유 캔 이것들아

자랑하는거 맞음 나 날씨운 개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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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발언: 후시미 이나리는 일찍 와서 센본도리이 입구 깔짝하고 가는게 맞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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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왔을 땐 몰랐지만 이젠 짬 좀 차니 보이는 것들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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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방문한 곳은 코묘인

원래 가레산스이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음.

일본 정원은 자연의 철저히 설계된 재현이 핵심이라고 보는데

가레산스이는 관객에게 너무 많은 걸 맡기는 미니멀리즘이라고 생각하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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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물 소리가 불러일으키는 착각이 적절해서 사색하기 좋은 공간이다. 시게모리 산레이는 대단한 센세가 맞다.

이제 교토 마지막 날이라는 우울감에 젖기도 잠시, 눈이 내렸다.

수개월 간의 갤질 끝에 눈 오는 교토는 SSR급이며 오면 금각사로 닥치고 뛰어야함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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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왔어요 금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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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뒤지게 이쁘다

여느 때의 금각사처럼 따거들이 많지만, 옆에서 시끄럽건 말건 풍경 자체가 너무 좋아 들리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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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들어간 다실의 경치는 말이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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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 보며 즐기는 다도의 한 때

이 다음에 계획대로 등지원을 갈지, 기요미즈데라를 갈지 고민했는데, 너무 멀어서 그냥 등지원으로 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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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택이었음. 지천회유, 가레산스이, 동백, 이끼, 그냥 종합 선물세트로 다 가지고 있고 설경에 특히 잘 어울리는 정원임. 눈 와서 금각사 갔으면 여기도 가봐라

원래 목표였던 매화는 정작 교토에서 못봤지만, 설화를 봤으면 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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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중 두 번 울었다

한번은 히로시마 원폭 기념관에서

다른 한번은 여기서 감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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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간 닌나지. 눈보라치는 영상이 진짠데 영상 제한이 3개라 올릴 수가 없다..

황실의 국화꽃 문장이 어울리는 기품 있는 정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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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네 발사할까말까 고민하다 일단 아라시야마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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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때는 표를 잘못사서 못올라갔던 2층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텐류지는 지천회유라기엔 넓게 펼쳐진 느낌이라, 2층에서 단차를 가지고 바라봤을 때 제맛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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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후네 발사는 못하고 마무리

다시 올게 이번엔 10개월 뒤에 단풍 때 보자 내 최애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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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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