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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호쿠/홋카이도 9박 10일 - 8일차앱에서 작성

LiQ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8 15:45:02
조회 7059 추천 1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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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숙소 체크아웃하고 나오니 쏟아지는 눈

홋카이도에서의 마지막 여행지 아사히카와로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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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뚫고 이와미자와 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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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까지 타고 갈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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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로 가는 동안의 창 밖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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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 역

역 인근 숙소에 짐 맡기러 가는 동안 동네 첫인상은 전날 삿포로랑 비슷한 이유로 썩 좋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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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돌아다니긴 좀 이른 시간이라서 아사히카와 역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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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말차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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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를 나와 아사히카와시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키타사이토바시에서 찍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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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장난 아니게 쌓인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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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시 박물관 앞 조형물 크리스탈 다이아몬드

아사히카와 상공에 인공위성이 지나갈 때 해당 위성의 전파를 수신 받으면 조형물의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나온다는데 아직까지 작동 하는지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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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시 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350엔

박물관의 전시실은 1층과 지하 1층 전시실로 구성

1층은 아이누를 비롯한 아사히카와 및 홋카이도 북부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공간이고 지하 1층은 홋카이도의 자연환경과 동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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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구에 있던 아이누 전통 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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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내에 복원되어있는 치세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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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누의 단검인 마키리

사진 속 마키리는 사할린 아이누가 사용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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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아이누 전통 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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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우를 포함한 아이누 제구들

아이누 관련 전시는 이전에 방문했던 니부타니나 시라오이만큼 전시물이 많진 않지만 꽤 알찬 편

그리고 위의 마키리처럼 홋카이도 아이누 뿐만이 아니라 사할린 아이누를 비롯한 여러 극동 지역 소수민족들의 민구와 의복이 전시되어있는 점이 좋았음

그리고 아이누의 역사 뿐만이 아니라 이곳 홋카이도의 또 다른 역사이기도 한 홋카이도 개척 역시 다루기에 둔전병의 막사를 재현한 전시 공간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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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동식물을 다룬 지하 1층 전시 공간

여러 동식물 중에서 조류 박제가 메인 전시로 되어있던데 새 좋아하면 구경하는 재미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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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입슴

전시되어있던 에조 갤주


뮤지엄 샵에서는 다양한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한쪽 벽면에 다양한 아이누 지명, 언어, 문화 등을 다룬 도서들이 배치되어 있더라

니부타니나 시라오이의 여러 박물관들의 기념품 가게에선 구하고 싶어도 안 보이던 수많은 아이누 관련 도서들을 여기서 보게되니 바로 몇권 구매함


건물 내부 깔끔하면서 전시 알차게 되어 있으니 아사히카와의 역사, 특히 아이누 문화나 홋카이도의 자연환경에 관심 있으면 볼거리 많으니 방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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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자위대 기지가 있는 동네라 시내를 걷다 보면 헬기랑 다양한 자위대 차량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눈을 실은 자위대 트럭이 유독 많이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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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 지나 신바시를 지나면서 트럭들의 정체를 알게 되었는데 아사히바시 옆 공원에서 눈축제를 준비 중이였고 여기에 자위대도 동원된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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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를 걷다가 본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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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때문에 시내 인도 대부분이 이 모양

길 대부분이 울퉁불퉁하면서 미끄러운 덕분에 계속 신발에 발목이 쓸려서 한국에 돌아와 확인해보니 양쪽 발목 모두 상처랑 피멍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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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을 걸어 카와무라 카네토 아이누 기념관 도착

최초의 아이누 박물관이라는 의미있는 장소

입장료는 대학생 500엔 성인 600엔

기념관에 도착할 때 쯤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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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민구, 2층은 목공예품을 전시


최초의 아이누 박물관이라는 상징성을 제외하고 보면 입장료는 비싼 반면 내부 전시는 다소 빈약

아이누 문화에 관심 없으면 굳이 추천은 안함

판매하는 공예품들도 가격이 상당한데 예외로 사슴뿔 공예품 목걸이는 저렴한 편이라 하나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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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구 옆에 있던 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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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세 내부의 화로와 이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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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을 나오니 더 거세게 내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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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동네 사람들은 눈 쏟아지는거 익숙해서 그런건지 우산이나 모자 안 쓰고 걸어다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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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기지 주변은 그나마 제설 되어있겠지 생각하고 기지 가장자리 따라 이동했는데 전혀 아니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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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뚫고 애니 성지 순례 겸 들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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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육자대 기지 옆에 있는 북진 기념관

현재 육자대 기지가 위치한 자리는 과거 제국 시절에 육군 홋카이도 제7사단의 주둔지가 있던 곳이라 이와 관련된 전시를 하는 박물관이고 입장료는 무료

입구에 짐 맡길 수 있는 장소가 있고 거기서 기념관 간단히 안내해주시는 직원 분 친절하셨음

전시관 내부 촬영 자유롭고 군복이나 총기류 좋아하거나 골든 카무이 재밌게 봤다면 한번 방문해볼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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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가게에서 군복 입은 직원 누나랑 번역기로 대화 나누다가 항자대 비행교도군 패치 하나 구매

기념관 나오니까 그세 눈 그치고 날씨 맑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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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 기념관 옆에 있던 호국신사

입구 사진만 찍고 굳이 내부까지 들어가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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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바시

아사히카와시의 상징이자 100년에 가까운 역사가 있는 다리로 아사히카와 팔경 중 하나이며 홋카이도 유산을 비롯한 여러 유산으로도 선정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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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아사히바시 사진 찍으려고 발자국들 따라 눈밭 들어갔다가 눈 잘못 밟고 하반신 다 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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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바시를 건너면서 본 눈축제 준비 현장

자위대원들은 하루 종일 축제 준비로 고생 중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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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있던 손 모양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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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의 보행자 천국인 헤이와도리 쇼핑 거리

아사히카와 역 앞부터 약 1km 가량 이어짐

근데 쇼핑이나 구경할만한 상점들은 역 앞 200m 이내에만 대부분 모여있고 나머지 거리는 음식점이나 이자카야 위주에 그다지 활기 있어보이진 않았음

거리를 따라 역 인근 숙소로 가서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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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잠시 휴식하다가 저녁 먹으러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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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네이션 중이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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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en Sugawara
ラーメン すがわら 本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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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라멘 (990엔)

맛없는거는 아닌데 가성비는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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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내내 먹었던게 아침에 말차라떼 하나라 라멘 하나로는 배가 안 차서 이온몰 방문했다가 후회


시내 돌아다닐 때 안 보이던 한국인들 여기에 다 모여있는데 본인들끼리 시끄럽게 떠들면서 길막은 기본에 큰소리로 말싸움하거나 현금 결제 안 되는 셀프 계산대에서 현금 들고 시간 질질 끌고 있었음

여기에 하는 짓 비슷하거나 더한 중국이랑 다른 나라 여행객들까지 합세하니까 그냥 개판


역 주변 중심가에서만 벗어나면 조용하고 방문했던 박물관들이랑 만난 사람들 전부 괜찮았는데

역 주변 지역은 관광객 빌런들로 혼잡하면서 동네 사람들 민도도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아서 잘 안 맞았음


이와미자와나 하루 더 머물걸 후회하는 동시에 심상치 않은 관광객 빌런들 상태를 보니 다음날 관광지들 돌아다닐 의욕이 사라져지더라

숙소에 돌아와 홋카이도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면서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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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타임라인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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