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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2 - 일본인 가족들과 고급 이자카야 탐방

mm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8 08:10:02
조회 7264 추천 2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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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오비히로 일정을 마치고 삿포로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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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스스키노에 숙소를 잡았다.

지난 번에는 침대가 2개인 트윈 양실이었는데 이번엔 일본식. 트윈 뿐인지 혼자지만 트윈을 주더라 항상


아파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 에키니시

アパホテル〈札幌すすきの駅西〉

한 번 묵은 적이 있는 곳인데 가격이 엄청 왔다갔다 하는데 이 때는 1박에 4만원 정도로 저렴했다.

좀 낡았지만 넓어서 좋긴한데 주로 흡연방이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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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닫이로 된 독특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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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에 이부자리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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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분리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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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룸.


이 날 골때렸던게 여기가 방음이 잘 안되는데 옆방에서 일본인 커플의 애정행각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렸다.

근데 인사하고 나가는 뽄새가 뭔가 출장? 그런거 부른 느낌이었음.

흠.. 여긴 불법이 아닌가?


아무튼 좀 쉬다가 비행기 옆자리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의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로 이동함

이제는 거의 친척 같은 느낌.


Manzara

ねぎま別邸

- 개별 룸 형태로 나누어진 약간 고급진 이자카야?

- 평점은 별로 안높은 것 같은데 비싸고 음식은 맛있음.


재밌었던건 이런 가족들 식사인데도 이자카야를 가서 엄빠, 동생, 친구와 친구여친 나 이렇게 6명에서 전부 노미호다이로 주문하고 마시고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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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어차피 보지도 않음 친구보고 알아서 시켜달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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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 아버지도 대부분 다 나마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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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게 나온 오토시. 아쉬운건 일본에 이런 오토시들은 차갑게 나오는 경우가 많던데 따뜻하면 더 맛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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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맛있었던 다시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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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 모듬. 생각보다 깔끔한맛. 무 위에 올라간 토로로콘부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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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튀김? 감튀 이런거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이거 개맛있더라 버터에 소금도 살짝 친거 같은데 짭짤하고 달고 막 미칠거 같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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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미 모리는 대체로 익숙한 생선들이라 큰 감흥은 없었지만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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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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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가라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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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튀김하고 시라꼬 튀김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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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튀김이었나 생선살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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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케모노를 시켰는데 의외였던 점이 어머니는 츠케모노를 싫어하신다고 하셨다 ㅋㅋㅋ

뭔가 김치를 싫어하는 한국의 엄마의 느낌이라 좀 당황?


근데 우측에 저 생선 젓갈 같은건 진짜 빡세긴 하더라 가족들 아무도 안먹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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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하라고 시켜주신 차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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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닭다리 구이 같은 야키토리 였는데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그냥저냥 먹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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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쿠네. 이쯤에는 이미 배가 너무 불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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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개판인데 대략 요런 느낌의 복도식에 개별 룸이 있는 형태의 가게.


계산할때 보니 50만원 정도 나왔는데 나중에 단골 이자카야가서 다른 일본인들한테 물어보니까 보통의 일본 가족들이 외식해도 한 20~30? 정도 쓰는 것 같다고

이자카야가서 시원하게 50만원씩 먹는거 보면 오카네모찌가 분명하다고 ㅋㅋ


뭐 막 부자 까진 모르겠지만 친구네가 확실히 잘 사는 편이긴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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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선물로 사준 니혼슈들. 비싼건 아니지만 항상 가면 직접 니혼슈 상점에 가서 사다 주곤 한다.


너무 배가불러 시간이 얼마 안되었지만 혈당 스파이크로 한숨 때리고 늦은 밤 깼는데

돼지라서 약간 출출해져서 찾아간 주먹밥 전문점


니기리메시

にぎりめし

- 24시간 영업이라 아침밥 먹기도 밤에 시매하기도 새벽에 야식에 술먹기도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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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인 가게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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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오뎅 모듬과 감자 사라다, 멘타이코 타마고 주먹밥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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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은 뭐 그냥 그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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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뭐 그냥 맛있더라 ㅋㅋ 맛없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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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소스가 너무 질퍽했던 포테토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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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키리시마 한 잔 시켜서 먹다보니 뭔가 부족해서 시킨 간장 고등어 주먹밥.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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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가는 길에 사간 호지차. 홋카이도에서 유명하다고 하는데 여기만 파는진 모르겠지만 차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마셔보면 좋을 것 같다.


다음날 친구와 점심을 먹기 위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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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밥먹기 위해 넘어온 고마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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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나는 친구의 뒷모습 `마 이게 삿포로 직장인의 파숀이다!`


뭐 먹으러 갈까 하다 남자들은 돈까스 아니겠음?


돈까스 아오키 삿포로 오도리점

とんかつ檍(あおき)札幌大通店

- 몇개 지점이 있는 돈까스집?

- 본점도 가서 먹어봤었는데 가격은 좀 있어도 맛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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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정도 대기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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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못먹으니까 안먹으려 했으나 돈까스에 맥주를 안먹는건 안된다고 혼자 한 잔 하라고 시켜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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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느낌. 중간 사이즈 정도로 시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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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돈까스야 요즘 한국도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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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핑키한게 부드럽고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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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친구꺼 모듬? 에비후라이가 대빵 컷음.


친구는 일하러 가고 나는 뭔가 아쉬워서 좀 돌아다니다가 재밌는 츠케멘집을 발견하여 참을 수가 없어서 방문.


츠케멘 하치보세

つけ麺 八芒星

- 한국인 사장님이 친절하게 반겨줌

- 츠케지루도 2가지나! 이 가게 맛있음 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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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에비소바 이치겐 바로 앞에 있음. 여기도 한 10~20분 기다렸다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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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를 먹은지 얼마 안되어서 가장 기본 츠케멘으로. 근데 오오모리 시킬껄 하고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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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츠케 지루를 1+1으로 하나 더 고를 수 있는데 기본과 새우맛으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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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게 기본. 약간 익숙한 진한 돼지 육수에 해산물이 가미된 그 맛있는 츠케멘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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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새우 맛이었던 것 같은데 이치겐 뺨침. 츠케멘 맛 이치겐이랄까 맛있었다.

면도 맛있었고 친절하고 간만에 한국말 들어서 기분 좋았고 룰루 랄라 하면서 빠칭코 갔다가 4천엔 꼬라박고 호텔가서 휴식.


즐거웠던 저녁 식사와 청주 삿포로 12시간 지연 썰은 다음 편에 계속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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