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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훌쩍 인간의 포경 활동이 바꾼 고래의 수명

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3 21:10:02
조회 37983 추천 111 댓글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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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환경 파괴로 생물들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수명이 줄어드는 현상은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데, 드넓은 바다도 그 예외는 아님


두달 전 인간의 대규모 포경 활동으로 긴수염고래의 평균 수명이 지나치게 짧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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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칭(breaching)을 하는 남방긴수염고래)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University of Alaska Fairbanks)과 여러 연구 기관의 연구팀은 40년 이상 수집한 북대서양긴수염고래(Eubalaena glacialis)와 남방긴수염고래(Eubalaena australis)의 촬영 데이터를 활용해 고래의 수명을 조사함


두 종은 유전적으로 매우 밀접하고 거의 동일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으나 북대서양긴수염고래는 포경이 활발한 북대서양 지역에서, 남방긴수염고래는 남반구 해역에 서식하는 점이 크게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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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촬영 데이터를 통하여 수명 예상 모델을 개발해 두 개체군의 평균 수명과 잠재적 수명을 분석한 결과 두 개체군의 수명은 큰 차이를 보였는데, 남방긴수염고래의 평균 수명은 73년인 반면 북대서양긴수염고래의 평균 수명은 22년에 불과했으며 남방긴수염고래의 약 10%가 132년 이상 살았지만 북대서양긴수염고래의 10%만이 겨우 47년을 넘김


두 종은 유전적으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수명 차이가 생물학적 요인 때문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연구팀은 “북대서양긴수염고래의 수명이 매우 짧은 것은 인간의 대규모 포경 때문이라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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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수명에 대해 첨언하자면, 이전에 진행되었던 관련 연구에서는 고래의 조직 샘플을 활용한 노화 분석을 통해 150년 이상을 생존한 고래를 확인한 적도 있었으나 이것이 고래의 자연적 수명인지 특별히 장수한 개체인지는 불분명한데, 고래 개체군 대부분이 1980년대 후반까지 있었던 전 세계적인 포경으로 큰 피해를 입어 자연 수명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임


북대서양긴수염고래의 수명 단축은 인간의 활동이 야생동물에게 미치는 심각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주네



논문 링크: 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adv.adq3086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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