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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아로노프스키의 <배트맨: 이어 원>은 어땠을까?

헤일리용계정14.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1 10:55:02
조회 6936 추천 18 댓글 17

https://youtu.be/emg6gSsaGCc?si=74Hw21pgXbOxUW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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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배트맨: 이어 원은 기존 배트맨 영화들과 완전히 다른, 어둡고 현실적인 해석을 시도한 작품이었다. 워너 브라더스는 배트맨과 로빈(1997)이 혹평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한 후, 프랜차이즈를 새롭게 시작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에 따라 두 개의 프로젝트를 고려했는데, 하나는 미래의 고담을 배경으로 한 배트맨 비욘드 실사 영화였고, 다른 하나는 배트맨의 기원을 완전히 새롭게 그리는 리부트였다. 이 리부트가 바로 아로노프스키의 배트맨: 이어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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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독립영화 감독이었던 아로노프스키는 파이(1998)와 레퀴엠 포 어 드림(2000)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그는 기존 슈퍼히어로 영화의 공식에서 벗어나, 배트맨을 더욱 거친 거리의 자경단원처럼 그리려 했다. 택시 드라이버데스 위시에서 영감을 받아, "한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범죄와 싸우면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을 탐구하는 영화였다. 실내 세트가 아닌 실제 도시에서 촬영하여 더욱 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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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노프스키는 배트맨: 이어 원 코믹스를 집필한 프랭크 밀러와 협업했지만, 영화의 방향성에서 상당한 변화를 주었다. 밀러조차 "아로노프스키의 배트맨이 내 것보다 더 어두웠다"고 말할 정도였다. 두 사람은 배트맨의 도덕성에 대해 논쟁을 벌였는데, 밀러는 "배트맨은 절대 고문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아로노프스키는 배트맨을 더욱 가혹한 캐릭터로 만들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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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배트맨의 신화를 완전히 재구성했다. 가장 큰 변화는 알프레드의 부재였다. 대신 브루스 웨인은 ‘리틀 앨’이라는 흑인 정비공에게 거두어져 그의 차고에서 일하며 자랐다. 고담의 상류층은 브루스가 죽었다고 생각했고, 웨인 기업은 실종된 후계자를 찾고 있었다. 이로 인해 브루스는 상속 재산을 받지 못한 채 독립적으로 범죄와 맞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로노프스키의 배트맨은 기존 설정처럼 라스 알 굴에게 훈련받지 않았다. 그는 책과 격투 매뉴얼을 읽으며 독학으로 기술을 익혔고, 실전에서 직접 싸우며 점점 강해졌다. 그의 전투 스타일은 정제된 무술이 아니라 거리 싸움에 가까웠다. 배트케이브 대신 리틀 앨의 차고 아래 위치한 폐쇄된 지하 열차 수리장이 그의 은신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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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모빌 역시 전통적인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브루스와 리틀 앨이 폐차 직전의 링컨 콘티넨탈을 개조해 만든 차량으로, 창문을 검게 칠하고 스쿨버스 엔진을 장착했다. 세련된 기술력이 반영된 기존 배트모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으며, 이후 더 배트맨(2022)에서 등장한 머슬카 스타일 배트모빌과 유사한 느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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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역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는 강인하고 도덕적인 경찰이 아니라, 부패와 범죄에 절망해 자살을 고민하는 무너진 인물로 등장했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그는 화장실에서 권총을 입에 물고 고민하고 있었다. 이 버전의 고든은 아직 형사였으며, 부패한 동료들에게 저항하다가 폭행을 당하며 철저히 외면당했다. 하지만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듣고 다시 희망을 품게 되었고, 범죄와 싸우기로 결심한다. 그는 점차 시민들에게 ‘혼자서라도 정의를 실현하는 경찰’로 알려지며, 브루스에게도 영향을 미쳐 두 사람의 운명이 교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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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가 배트맨이 되는 과정도 독특했다. 그는 처음에는 스포츠 장비로 임시 코스튬을 만들어 입었다. 그러다 한 범죄자를 주먹으로 가격했을 때, 그의 아버지 반지에 새겨진 "T.W."(토머스 웨인)의 이니셜이 범죄자의 얼굴에 박혀 박쥐처럼 보였다. 언론은 그를 "더 배트맨"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브루스는 이 이름이 범죄자들에게 공포를 심어줄 수 있다고 판단해 본격적으로 박쥐 콘셉트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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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나 카일(캣우먼)도 완전히 새로운 설정을 가졌다. 영화에서 그녀는 흑인 매춘부이자 도미나트릭스로 등장하며, "미스트리스 셀리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그녀는 배트맨이 처음으로 구해준 사람 중 하나였으며, 이후 그에게서 영감을 받아 스스로 가면을 쓰고 캣우먼이 되었다. 배트맨이 고담의 부패를 직접 목격하고 이를 뿌리 뽑기로 결심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중요한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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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요 악당은 전통적인 빌런이 아닌 경찰청장 로엡이었다. 그는 고담의 범죄 조직과 결탁하여 경찰을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며 도시를 장악하고 있었다. 배트맨과 고든은 협력하여 로엡의 부패를 폭로하려 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로엡은 고든의 임신한 아내를 납치하도록 명령했다. 마지막 대결에서 배트맨과 고든은 힘을 합쳐 로엡을 무너뜨렸고, 결국 부패한 경찰 조직을 몰락시키는 데 성공했다. 영화는 브루스가 다시 웨인 가문의 후계자로 공식 등장하며, 리틀 앨과 함께 웨인 저택으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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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영화는 끝내 제작되지 못했다. 아로노프스키는 배트맨 역으로 호아킨 피닉스를 원했지만, 워너 브라더스는 당시 인기 스타였던 프레디 프린즈 주니어를 원했다. 더 큰 문제는 영화의 폭력성과 성인용(R등급) 등급이었다. 워너 브라더스는 가족 영화로 만들고 싶어 했고, 배트맨 장난감 판매도 중요한 요소였다. 프랭크 밀러는 한 스튜디오 임원이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배트맨 영화"를 원했다고 회상했다. 아로노프스키는 두 가지 버전의 배트맨 영화를 만들자는 대안을 제시했다—하나는 저예산 성인용 배트맨 영화, 또 하나는 가족용 블록버스터. 그러나 스튜디오는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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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배트맨: 이어 원은 폐기되었고, 대신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2005)가 제작되었다. 놀란의 영화 역시 배트맨: 이어 원의 영향을 받았지만, 아로노프스키의 급진적인 해석보다는 보다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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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결국 실현되지 못했지만, 배트맨 영화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만약에’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만약 제작되었다면, 배트맨과 로빈 이후의 급격한 변화에 대중이 적응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슈퍼히어로 영화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 놓았을 가능성도 있다. 더 배트맨(2022)처럼 어두운 해석이 대중적으로 성공한 현재를 보면, 아로노프스키의 배트맨이 시대를 너무 앞서갔던 작품이었을지도 모른다.



출처: 상업영화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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