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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초기 조선군의 반격태세: 경상우도 (1)앱에서 작성

하히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8 21:20:02
조회 16195 추천 44 댓글 234



이전에 이어서 이번에는 임진왜란 초기 경상우도의 조선군 움직임에 대해 살펴보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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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4월 13일 일본군 제1번대의 상륙으로 시작된 임진왜란 초기 경상우도는 완전히 지리멸렬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앞선 글에서 살펴보았던 바와 같이 제승방략 체제 하에 경상도관찰사의 동원령을 받든 경상좌우도의 조선군은 신속히 각지의 병력을 인솔하여 부산 일대로 집결하기 시작했지만 상상 이상의 화력을 내뿜었던 일본군의 맹진으로 인해 채 제대로 집결하지도 못한 채 고위 지휘부가 붕괴하면서 와해되어버린다.

다행히 일본군의 주된 목표는 수도 한성으로의 진공이었기 때문에 충청도로 향하는 상주 방면 진격로에 해당하지 않는 경상도 대부분 지역이 적의 칼날을 일단은 비껴갈 수 있었으니, 일단 와해된 경상도 전력은 각각 좌우도 병력으로 나뉘어 경사좌도군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재집결, 경상우도군은 현재의 경남의 서부 지역으로 순차적으로 물러서기 시작한다.

그러나 빠르게 물러난 전력을 수습하고 각지의 현령, 현감들의 주도로 관군이 곧바로 결사항전에 나선 경상좌도의 사정과는 다르게 경상우도의 조선군은 창원, 김해, 밀양 등지에서 계속해서 참패를 거듭하며 일패도지하여 무너지기 시작한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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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답은 단편적으로는 대군이 잇달아 상륙하여 적의 주력을 온전히 받아내야 했던 경상우도 남해안 지역의 절박한 상황 탓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전란 전에 이루어졌던 중앙조정의 '전란 대비책'에 있었다.

임진왜란 전 병란 발발의 조짐을 직감한 조선 조정은 경상도 남해안 지역의 군비를 확충하고 각지의 성지를 보수, 증축하는 등 전쟁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는데, 이 총책임자 격으로 관민을 닦달한 것이 바로 경상도관찰사 김수였다. 김수는 평소에도 깐깐하고 세심한 일처리로 이름 높은 청백리였기에 조정의 명을 받아 때로는 무자비할 정도로 경상도 관민을 몰아붙였고 이에 따라 경상남도 라인 관민들의 불만도 끝을 모르고 치솟아 있던 상태였다.

무엇보다도 지방 향촌사회를 잡고 있던 재지사족의 불만이 극도로 팽배했는데, 조정이 군적 등을 재정비하면서 이들이 불법적으로 잠식해오던 향촌사회의 자산과 인적 등을 밝혀내여 뜯어갔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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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개전과 함께 4월 짧은 기간 동안 경상우도 조선군은 지속적으로 진주 방면으로 밀려나면서 급속히 붕괴되기 시작한다. 지역 군민들의 민심을 얻을 수 없었던 기존 수령과 관리들은 한 번 모았던 병력을 잃어버린 다음엔 어떻게 재기의 기틀을 마련할 방도도 없이 적의 대군이 밀려오면 그대로 임지를 내버리고 도망쳐 숨어버리기 일쑤였고, 민초들 또한 조정에 애초에 기대도 없었다는 듯이 도망쳐 산 속으로 숨어들거나 허망하게 적에 굴복하는 수밖에 없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 밑에서 부역하게 되는 순왜 혹은 부왜자들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점이 바로 이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시 경상남도 지역 민심 이반이 얼마나 심했던가 하면 이왕 답도 없으니 밀려든 일본군에 굴종하는 겸 아예 앞잡이가 되어 그동안 쌓인 조정과 관리들에 대한 분노를 역으로 푸는 경우도 다발했다.

이처럼 개전 극초기 심각한 민심 이반상황 속에서 경상우도를 사수하기 위해 조선군이 극복해야 하는 과제는 아래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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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녹아버리다시피 한 조선군 전력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 경상좌도의 경우, 이전 글에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주력군과 고위 지휘부가 무너진 다음에도 각 행정구역의 하급 수령들인 현령, 현감들의 주도 하에 적극적으로 관군이 재정비되고 이를 통해 병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경상우도의 당시 상황은 이러한 결사항전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2. 무너진 민심을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인가?

- 무엇보다도 일반 민중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재지사족들의 이반이 너무나도 뼈아픈 상황이었다. 이들이야말로 당시 조선군에게 피와 같은 인력과 물자를 제공해줄 수 있는 유일한 생명줄이었기에 조정에게서 반 쯤은 등을 돌려버린 재지사족을 반드시 규합해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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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난관 속에서 경상우도 조선군을 더욱 골치 아프게 했던 문제가 또 하나 있었으니, 바로 관군의 빈자리를 채우며 급속도로 솟아나기 시작한 무장세력이었다.

문제는 경상우도의 당시 민심이반 상황과 어우러져 극초기에는 이 무장집단들이 조선군 세력으로 흡수되지 않고 그 성격도 굉장히 불분명했다는 것이다. 사방에서 기존 관리들이 내버리고 떠난 임지들을 재지사족들이 차지하고서 사적으로 병력을 끌어모았는데, 가진 물자가 없으니 이들이 먼저 털어가기 시작한 것 또한 각지의 조정 물자창고들이었다. 거기에 일부는 그대로 도적떼로 화해 역으로 일대의 조선군민을 핍박하기도 했고 그대로 돌아서서 일본군에 붙어버리는 집단들까지 있는 등 이들의 향방을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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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으로 4월 22일 이른 시기에 봉기한 곽재우의 의병집단을 예로 들 수 있다. 고향 의령에서 친족들과 향촌 사족들의 지지를 받아 일어난 곽재우는 곧바로 관리가 도망하여 무주공산이 된 인근 초계군의 읍성을 털어 자신의 의병집단을 무장시켰고 주변 일대를 기점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조정과 관군의 입장에서 보면 난리를 틈타 관아를 침탈하고 사적으로 봉기한 위험천만한 반군으로 보이기 딱 좋은 상태였다.

비슷한 시점에 동현에서 일어난 정대성이라는 자는 곽재우와 비슷한 방식으로 병력을 일으킨 뒤 그대로 도적떼로 변해버려 오히려 관군이 없는 병력을 쪼개 토벌해야 했을 정도였으니, 이처럼 우후죽순 솟아나기 시작한 무장집단들에 대한 관군의 우려는 기우라 할 것도 없이 또 하나의 실질적인 위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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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경상도에 아예 진을 치기 시작한 일본군의 움직임 또한 문제였다. 대부분의 주력군은 개전 초기의 기세를 타고 급속도로 북상했으나 경상도에 남은 부대가 있었으니, 바로 모리 테루모토가 이끄는 일본군 7번대였다. 이들은 일본군의 작계에 따라 최종적으로 경상도를 평정하기로 되어있는 병력으로, 대부분의 주력이 한성 점령을 목표로 급속 전진할 때 뒤에 남아 후방인 경상도를 완전히 제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군은 최중요 보급 거점인 경북 상주에서 조금 아래쪽으로 위치한 경북 성주성에 본진을 두고서 동쪽으로는 격렬하게 저항을 이어가는 경상좌도 조선군을 압박하고 아래로는 사실상 최후 거점인 진주성 일대로 밀려나고 있는 경상우도군을 완전히 말려죽이려 들었다.

이렇게 안팎으로 내우외환이 겹쳐 무너지고 있었던 경상우도의 조선군은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다 같이 진주 남강에 살자하면 되겠다 싶은 지경이었는데, 이런 지리멸렬한 흐름을 또 한번 틀어줄 사람이 경상우도에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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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초유사 김성일'의 등장이었다. 경상좌도에 좌병사 박진이 있었다면 임진왜란 초기 경상우도에는 바로 이 꼬장꼬장한 양반 김성일이 있었다.

- dc official App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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