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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우즈벡 여행 1,2앱에서 작성

HDH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4 15:55:02
조회 4183 추천 20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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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국경쯤에서 보이는 천산산맥 좀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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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함ㅋㅋ
공항에서 입국 줄 대기하는데 익숙한 금발머리 보이더라
여사친이랑 바로 합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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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살짝 연착되서 원래는 내가 1시간 일찍 도착하는거였는데
모스크바에서 오는 비행기랑 같이 착륙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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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불 환전했는데 지폐 개두꺼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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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고 호텔 갔는데 동네 분위기 ㄹㅇ 소련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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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일박에 40불 정도였는데 깔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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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널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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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발코니도 있어서 만족스러움
호텔 도착해서 같이 누워서 좀 쉬다가
샤워하고 저녁 먹으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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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덱스로 찾아서 간 집인데 나름 유명한 곳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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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싸도 직접 빚는거 볼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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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슬릭 종류도 다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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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 육즙도 가득하고 진짜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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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슬릭도 러시아보다 가격 싼편이고 맛도 진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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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고 옆에 있는 공원 걷다가
마트에서 물이랑 좀 사고
맥주랑 아이스크림 사와서 호텔에서 같이 좀 놀았다

그리고 지금 얘 씻는 동안 디시질 하는 중ㅋㅋ
오늘도 타슈켄트 좀 돌아다니다가 글 올릴게
어제는 ㄹㅇ 한게 없어서 쓸게 없더라

- dc official App

스압) 우즈벡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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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호텔 조식 때리면서 일정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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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식도 오랜만에 먹으니까 좋더라
소시지랑 햄 샐러드 치즈 종류 있고 우즈벡 답게 쌈싸도 있음
맛은 소고기 감자 호박 3종류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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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하고 여사친이랑 같이 초르수 시장으로 이동했어
타슈켄트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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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싶이 돔형 건물 안에 규모가 굉장히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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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코너가 아주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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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나 피클류 파는 곳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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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돔 바깥으로는 과일이랑 야채 파는 상점들이 위주로 있음
나는 전통 과자 샀고 여사친은 향신료랑 우즈벡 빵 샀음

우리는 가격을 미리 알아보고 가기도 했고 
애초에 노어로 말 거니까 딱히 바가지는 안썼는데 

혹시 가보려는 게이들은 여기가 호객 심한 편이기도 하고 관광객한테 바가지 많이 씌우는걸로 나름 악명 높은 곳이니까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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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경하고 Besh Qozon이라는 곳에 왔음
“5개의 솥”이라는 의미의 우즈벡어라고 함
극한직업에도 소개된 곳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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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면 오픈된 주방에서 요리하는거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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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롭이라는 볶음밥으로 유명한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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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사람도 많고 화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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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플롭 2개, 레표시카랑 토마토 샐러드, 콜라 500미리 2개 시켰음
가격은 이렇게 해서 16,000정도 나왔음
현지 물가치고 저렴한 곳은 아닌거 같음

근데 이 집 맛있음 우즈벡 오면 한번씩 와보길

이날 같이 온 친구가 감기기운 있어서
점심먹고 바로 숙소로 이동해서 몇시간 정도 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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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고 나서 배고파져서 숙소 근처 한식당 갔음
교민분이 하시는 곳인데 반찬도 다 만드시는지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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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도 존맛이었다
여행 중에 한식당 잘 안가는 편인데 같이 다니는 친구가 오히려 한식 좋아하고 찾는 편이라 종종 가게 될듯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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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텔에서 조식 안먹고 숙소 근처 로컬 식당에서 식사했음
볶음 라그만이랑 국물 있는 라그만 하나씩 시키고
홍차, 아치축 샐러드, 레표시카 곁들이는 전형적인 우즈벡 식단
8000천의 개좋은 가성비였음 맛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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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고 티무르 박물관으로 이동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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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란 전시품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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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화려하고 좋았는데 
사실 전시품은 별로 볼일 없었던거 같음
학생 할인 받으면 2000원이라 나름 ㄱㅊ을수도 있는데
내 생각에는 굳이 갈 필요는 없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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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근처 티무르 동상도 찍어봄
뒤에 보이는 호텔 우즈베키스탄 건물이랑 어울어져서 그냥 소련에서 시간 멈춘 곳 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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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번화가라는 브로드웨이 거리인데 한산하기도 하고 약간 어린이한테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진 곳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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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힘들다고 하길래 괜찮아보이는 카페 가서
아아에 메도빅 때리고 좀 앉아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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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고 미노르 모스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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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둘러보는데 중국인 관광객들이 너무 시끄럽게 통화하고 있길래 
조금 짜증났었음
기도 시간이라 모스크도 닫혀있길래 그냥 바로 떠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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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서 옛날 건물들 보면서 한시간 쯤 걸어다닌듯
여사친 말로는 뭔가 러시아 시골도시 같은 느낌 같은 느낌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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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1966년에 지진 애도하는 동상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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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4월 26일에 난 지진으로 타슈켄트가 파괴되고
소련에서 현대식으로 도시를 재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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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그 때 멈춰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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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물 보면 러시아인이랑 우즈벡인들이 같이 일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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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나름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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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대통령 집무실이랑 가까워져서 그런지 풍경이 더 좋아지고
수질도 좋아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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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보로 타슈켄트 시티 왔음
모스크바 시티 모티프로 만든 비지니스 구역인데
백화점 구경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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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쇼핑몰이랑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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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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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좀 휑하지만 타슈켄트에서 가장 현대적인 곳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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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나름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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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사진기 있길래 한컷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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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이라는 한국테마 쇼핑몰 구경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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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국은 이런 느낌인가 싶다
실제로 현지 젊은 사람들이나 연인들 데이트 코스인거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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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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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느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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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전문점도 있고 한식집들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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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Wendy’s 보이길래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프랜차이즈라서 가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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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 세트 2개 해서 8800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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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야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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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맥주빨면서 글 싸지르는 중..
내일은 사마르칸트 당일치기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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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배낭여행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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