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4. 라프로익 증류소 Wood Exploration Experience앱에서 작성

닥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2 01:00:02
조회 12740 추천 12 댓글 41

나같은 경우 포트샬롯 유스호스텔이 겨울기간 중 운영하지 않기에 혼자 사용하는 숙소 중 비교적 저렴한 포트 아스킥 호텔에서 머물렀다.

따라서 교통비가 어느정도 발생했고 항상 7시에는 일어나야 한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썩 나쁘진 않았다.

첫날은 라프로익 증류소와 라가불린 증류소를 방문했다.
라프로익 증류소 에서는 Wood Exploration Experience 투어를 예약했다.

7fed8273b5836af451ef8fe147847d731803660b30ebf68d129e658027edca49

라프로익까지 버스를 타고가도 괜찮지만 그냥 포트엘런에서 내려 한 30분 정도 걸어서 라프로익을 방문했다.

비가 좀 오긴 했지만 다른 길들 대비 인도도 잘 되어있어서 걸어갈만 했다.

7fed8273b5836af451ef8fe647817773335fd25a57eae5aae039f3cf200cddf1

포트엘런 가까이에는 우리에게 엘리맨츠 오브 아일라 시리즈로 알려진 엘릭서에서 건설중인 포트 엔 트루나 증류소가 있다.

아일라 공항 앞에 이안 맥클라우드에서 건설중인 라간베이 증류소가 있고 최근 프랑스계 주류회사에서 과거 건설 중 여러가지 문제로 방치된 가트브렉 증류소의 부활도 현재 서류단계에 있다고 한다.

이 작은 섬에 가동중인 증류소만 10개에 준비중인 증류소가 3개...

그리고 가트브렉 증류소의 경우 초기 사업자와 지금 사업자가 다른데 중간에 회사가 채무 불이행으로 개판이 나서 그렇다고 한다.

7fed8273b5836af451ee84e6438474730ca797b2f41411d4c36251d794428987

여튼 걷다보면 라프로익 증류소임을 알리는 작은 목판이 나오고 들어가면 라프로익 증류소가 나온다.

7fed8273b5836af451ef8fe14f85707399310d649cd7ff784488c92cf2d5c788

간단하게 라프로익 증류소의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으로 투어가 시작된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16d96d426a0be0598f4ff50d4b4beef4d8529c213b41650d8f01c1e5fc30c5399961431

라프로익은 현재 몇 안남은 플로어몰팅을 진행하는 증류소다.
물론 전량을 플로어 몰팅을 하지는 않고 약 20%를 자체적이게 몰팅하고 80% 가량은 인근 포트엘런 몰팅스에서 가져온다고 한다.

본인들 피셜로는 몰팅시 요구사항이 본인들이 가장 많다고 한다.

7fed8273b5836af451ee86e44f817273a31ded61768cf024929ecab87efd2fe1

운좋게 몇시간 전 피팅작업이 끝난 킬른에 들어갈 수 있었다.
왼쪽 보이는 가로 막대기에 쟁기(?) 비슷한걸 달아서 회전하며 맥아를 섞어준다고 한다.

저 기계가 설치된지 불과 2년정도 되었다고 하며 이전에는 마스크 끼고 작업자가 들어가서 삽으로 섞어줬다고 한다.

그리고 천장에 그으름 같은게 쌓이는건 안 닦고 그냥 둔다고 한다.

7fed8273b5836af451ee86e6408074737d08b960dd76a8bd05b9ed1c5b9b5743

라프로익은 드라이 피트만 사용하며 초반에 불을 효과적으로 내기 위해 장작을 같이 연소시킨다고 한다.

저 피트도 투어 후 1~2시간 뒤면 작업에 들어간다고

7fed8273b5836af451ee86e64f81717393a1de51349b808c55b77c805e303a1e

몰팅 플로어를 나오면 참 아이코닉 한 라프로익의 벽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이 나온다.

7fed8273b5836af451ee86e0458073737c359b7bf530fb20797e027ddfb2ad42

라프로익은 하나의 큰 매쉬튠으로 모든 생산을 처리하고 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f83746ffd0e58abcc52ec42488ee01d6647cec265b099f106d2d9a0c15b167155

워시백은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며 최근에 2개(정확하진 않음) 새로 확장했다고 한다.

7fed8273b5836af451ee87e544817673db2f3209624654897636ffcd22e1722d

스틸 하우스로 넘어오면 3개의 워시스틸과 3개의 스피릿 스틸이 있다.
가장 왼쪽 모양이 다른 스틸이 하나 있는데 라프로익에서 가장 오래된 팟스틸로 라프로익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인 베시 윌리엄슨과 무슨 연관이 있다고 했는데 2주정도 지나서 까먹었다.
그래서 스틸 애칭도 베시라고

좀 재밌었던 경험이 투어중 로우와인을 뽑아내고 있었는데 스피릿 세이프를 열고 흐르고있는 로우와인을 한번 찍어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볼 수 있었다.

물에 가까운 느낌에 약간의 흙, 스모키와 약간의 열대과일 뉘앙스가 있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780766db022d80be9b52b2809b287d22c0e835b3b9f266b052392d83ebb502594b0

중간에 통입하는거도 봐주고
통입시설과 새로지는 숙성고 간의 거리가 좀 있어서 채우고 차량을 통해 나르고 있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66d70cd03d9ef25f9b1bd1abc92837ae4bb8175e1836ac160db499dedb1a1eb

이제 Warehouse No.1으로 들어간다.

Warehouse No.1은 라프로익에서 기념비적인 캐스크를 보관하고 장기숙성중인 희귀 캐스크들이 있다고 한다.

3fb8c32fffd711ab6fb8d38a4785766db36f0acf3281df333f65d8e1c762acb57849642dfd78ace50a0c76b04ee0

7fed8273b5836af451ee87e747817573245fa122ce1b79e4448f655e722965d4

그중에는 라프로익 200주년을 기념하는 찰스 왕의 캐스크 등도 있다.

7fed8273b5836af451ee87e74e817673a80192cef00706ec286d995483dc11c3

이제 3가지 시음을 진행하게된다.

제공된 드램의 스팩은
버번 캐스크(메막) 8년
리차링 피노 캐스크 7년
차링 유러피안 버진오크 7년

총 3가지가 제공된다.

솔직히 버번 캐스크는 10CS의 부분 개선판 느낌이 좀 있었고 리차링 피노 캐스크는 그냥 괜찮다 수준이었다.

유러피안 버진이 개맛도리였다.
주토피아 아저씨가 흔히 쉐리라고 하는 요소가 쉐리보다는 유러피안 오크에서 오는게 아닐까 라고 한 말이 무슨 이야기 인지 바로 직관적이게 납득이 가는 맛이었다.

투어를 같이 한 다른 한국인 두분도 다 차링 유러피안 버진이 원픽이었다.
과거 시음 드램 3개 중 하나를 픽하면 그걸 350ml로 바틀링 해주는 구성이었지만 지금은 3개와는 다른 별도의 바틀링 된 병을 받아가는 것으로 내용이 바뀌었다.

이해는 하는게 3명 모두 버진을 골랐는데 이런식이면 캐스크 쏠림 문제로 재고관리가 안될것 같았다.

7fed8273b58068f751ef87e145837273b9bc1e665d6cd962e6bd7ba61dcbc6

그래도 다행히 테이스팅한 3개를 바이알로 담아서 준다.

열화가 좀 있었지만 이후 방문한 라가불린이 '창' 나서 지금보면 그래도 선녀다...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2

고정닉 8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와도 가족 안 굶길 것 같은 생활력 강해 보이는 스타는? 운영자 25/03/24 - -
302184
썸네일
[스갤] 잡재홍 메이플 논란 입장문까지 떴다
[55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45988 197
302182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일본 대기업 직장인 월급
[434]
미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34106 162
302181
썸네일
[특갤] 스타게이트 현실성 분석
[163]
테세우스의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3897 122
302179
썸네일
[싱갤] 과학의 진보로 다시 정상화된 패션계…jpg
[323]
공치리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62132 524
302178
썸네일
[야갤] [긴급] 이재용 항소심 무죄
[447]
라이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2730 473
302176
썸네일
[조갤] 오키나와 및 국내에서 찍은 짹짹이들
[29]
우쨩푸릉푸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9476 32
302175
썸네일
[중갤] 신통방통 - 언더 73
[4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6854 96
302173
썸네일
[싱갤] 와들와들 해외의 무서운 표지판촌.jpg
[93]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2055 86
302172
썸네일
[특갤] ‘오픈AI’ 샘 올트먼 방한…카카오와 전격 ‘동맹’ 발표
[26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5831 67
30217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영국의 자동차 운전석이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 이유
[162]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6555 68
302167
썸네일
[해갤] 배우 김민석, 아이돌 선희롱 의혹 날벼락 황당
[98]
해갤러(223.38) 02.03 19222 40
302166
썸네일
[야갤] 윤석열,계엄통해 국민들이 민주당 행태 알게돼 다행
[609]
안유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8095 1677
302164
썸네일
[스갤] 해외원정 - 라도의 무주 여행기 (ft. 상제루 R.I.P)
[62]
llllll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6096 53
302163
썸네일
[싱갤] 찐따가 히어로 되면 생기는 일
[112]
Da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3280 98
302161
썸네일
[한갤] 가천대는 김일성대학교 느낌나네 ㅋㅋ
[455]
ㅇㅇ(117.111) 02.03 33309 689
302160
썸네일
[대갤] 日레트로 박물관 폐쇄... 일본의 처참한 민도에 충격받은 박물관장
[205]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8260 198
302158
썸네일
[싱갤] 인천공항 따위의 역사는 22년밖에 안된다는 일녀…jpg
[209]
공치리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32905 254
302157
썸네일
[잡갤] 정신과 의사 본인도 멘탈 잡기 힘들었던 사건.jpg
[157]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6187 166
30215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본의 사과온천에 간 유튜버
[168]
AA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38365 110
302154
썸네일
[미갤] 금 가진 사람들 '트럼프 땡큐'…충격적 돌반지값 "더 오른다".jpg
[104]
빌애크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7299 23
302152
썸네일
[중갤] 헌재, 재판관 평의… '마은혁 임명 보류' 권한쟁의심판 선고 여부 논의
[177]
BlueSk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2640 283
302149
썸네일
[싱갤] 어질어질 홍진경 딸 주식 계좌 근황
[303]
Uauau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48166 298
302148
썸네일
[유갤] 집에서 소파에만 누워 있는 연우 화장실 참는 것까지 나랑 똑같네ㅋㅋㅋㅋㅋ
[220]
ㅇㅇ(175.119) 02.03 18857 81
302146
썸네일
[미갤] 트럼프 : 오늘은 남아공이 맘에안드네? 지원다끊어 + 근황의 근황
[304]
ㅇㅇ(211.234) 02.03 28234 210
30214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천조국 도시 클라스.jpg
[243]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5158 262
302143
썸네일
[중갤] 서희원 사망 진짠가봐?;;;;
[361]
BlueSk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36835 88
302142
썸네일
[정갤] 의외로 언어차별이 심하다는 미국인들
[309]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3603 71
302141
썸네일
[잡갤] 지하철에 동덕여대생들 저격하는 전단지 붙여뒀나봐
[223]
휴민트솜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2299 171
302139
썸네일
[이갤] 이혼 위기 걱정부부의 네버엔딩 창의 싸움
[329]
이갤러(118.235) 02.03 30805 365
302137
썸네일
[과빵] [금주의 신상] 2월 1주차 신제품 먹거리 모음.jpg
[58]
dd(182.214) 02.03 11096 50
302134
썸네일
[대갤] UN, 일본 왕위 계승 성차별 수정 권고... 일본 정부는 강력 반발
[428]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3724 298
30213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억짜리 초호화 TV의 위엄.jpg
[390]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32570 134
302131
썸네일
[유갤] 어느 유튜버의 논란이 되고있는 빽햄 리뷰.jpg
[409]
ㅇㅇ(175.119) 02.03 41638 346
302128
썸네일
[중갤] 유비소프트, 구조조정 시작
[135]
도시드워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8466 72
30212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0만 달러로 삭발 시키기... jpg
[158]
케넨천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7288 227
302125
썸네일
[유갤] 수능 일본어 만점 맞을 자신 있다던 강남 근데 한국어를 모름ㅋㅋㅋㅋㅋㅋㅋ
[119]
ㅇㅇ(175.119) 02.03 20829 106
302124
썸네일
[필갤] 도시의 패턴
[47]
JuwonL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8253 28
30212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식객 상견례촌
[2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5265 162
302121
썸네일
[스갤] 흔한 150만원짜리 스마트폰의 마감 꼬라지
[544]
ㅇㅇ(118.235) 02.03 33918 222
302118
썸네일
[야갤] "헌재 휩쓸 것!" 선넘는 전한길,
[576]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2643 177
302116
썸네일
[미갤] 2월 3일 시황
[26]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7757 18
302115
썸네일
[싱갤] 오들오들 코인으로 망한 사람들
[34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39479 127
302113
썸네일
[미갤] 트럼프 탄핵 요구 입갤 ㅋㅋㅋㅋㅋ
[22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2908 174
302112
썸네일
[빌갤] 2025년 67회 그래미 어워드 호스트 & 시상자 정리
[52]
바브라스트라이샌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8561 34
30211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카드파이트 뱅가드 실사화
[9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2976 51
302109
썸네일
[등갤] 덕유산 설천봉 쉼터에서 화재... 건물 전소
[99]
ㅇㅇ(58.142) 02.03 7819 36
30210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SNS에 아이 사진 올리는 것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jpg
[138]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0731 118
302106
썸네일
[해갤] 아스날 vs 맨체스터 시티 골 모음...gif
[91]
메호대전종결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3625 240
302104
썸네일
[국갤] 부정선거로 난리 난 조지아 근황
[367]
ㅇㅇ(125.176) 02.03 23858 531
302101
썸네일
[스갤] 해발 1,330M 만항재에서 스키탐 / 부영의 스키어 사랑(?)
[33]
발왕산관광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6004 22
뉴스 (여자)아이들, 日 ‘더 퍼포먼스’ 헤드라이너 장식…“뜨거운 환호 감사”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