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본에서 마라톤 뛰고 왔습니다.

C밤하산이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21 22:35:01
조회 17843 추천 66 댓글 70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ea81197ad5dd7f8619eba7a4abac3346e3ae860


이부스키 유채꽃 마라톤을 다녀왔읍니다...


11월부터 진행된 오바 트레이닝으로 진짜 의사도 모르는 통증에 시달렸는데


완주와 욕심의 경계 사이에서 갈등이 드디어 해소가 된듯 안된듯 합니다. (요약 : 아쉽다.)


우선 본인은 그래도 일본에 관심이 많고, 일본도 많이 가본 사람으로서 


처참한 기록은 런갤에 도움은 안되고, 


런정자 어린이 여러분들과 함께 마라톤 여행 후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요약 : 마라톤 망했다.)


인스타 홍보를 보고 신청을 했는데,


' 8시간! 초심자도 하기 쉽다.' 라는 말에 혹했는데.....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fab159cad5dd7f88d15c122fc51a291cf010bdc


가고시마 중앙역 근처에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숙소는 5만원 정도면 진짜 가성비 좋은 비지니스 호텔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부스키 유채꽃 마라톤 자체가 관광 사업으로서 42회째 되어간 만큼, 


가고시마에서 큰 축제입니다. 


여러 곧곧에서 마라톤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역무원 친절도는 영....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fae159cad5dd7f83e3379f0ba4a4f8e854269d4


전철 쪽에 가면 이렇게 타임테이블이 있었고,

 

이부스키 마라톤 인스타가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바로 확인은 안되고, 시합 1주 전 정도인가 그때부터 확인 가능.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fa91196ad5dd7f8a400c606a67c98f7a6ff3826


이부스키 역에 도착했는데, 전철이 외풍이 불어서 개추웠습니다.


참고로 이날 날씨가 0도인가 4도인가 그랬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fac1093ad5dd7f81d9ae8ad38f0afea1a688db7


이렇게 추운데 유채꽃이 정말 피어있더라구요. 


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보이십니까 이 기나긴 행렬을...


참고로, 버스 왕복 티켓도 500엔 주고 구입. (편도는 250엔)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eab1391ad5dd7f8640043e1682634f9b212d75d



이부스키 체육관에 내려서 조금 바빴습니다. 


재밌는 점은 물품 보관소가 그냥 체육관 안에 두면 되고,


유료로 박스에 담아서 보관이 가능합니다. 500엔 추가... 근데  가급적이면 지폐말고 동전으로 들고 가세요...


동전 둘대가 없어서 박스에 끼워 넣었다가 500엔 잃어버림... 흙흙


그리고 무모한 도전인데, 


가급적이면, 당일날 받으면, 런갤에서 배웠듯이 차라리 3M 방수 테이프 붙여놓고 가는게 좋을 듯합니다.


번호표 받고, 기념품도 먼저 받는데, 


상당히 짐이 될 뿐더러, 


옷 갈아입는 것 부터 체력 빠집니다.


화장실도 사람에 비해 부족.. 탈의실도 작습니다... 


어떤 할배는 그냥 여자 보는 앞에서 훌러덩;;; 


번호표는 앞뒤로 부착을 하며, 칩은 신발에 장착했어요.


근데, 나중에 수거해감.;; ㄷㄷ;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8ab1290ad5dd7f8e8b270941fbe8b808fdf716e



지역의 역사적인 축제라 그런지 가고시마 방송에서 중계를 해줍니다.


물론, 가고시마 유튜브도 있구요. 


다른 분들이 따로 촬영을 해서 유튜브에 올리시거나 해줘요.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c42a81291ad5dd7f872af6cf0f5b70bcb909c96



달릴 때 안 사실인데, 


이부스키 유채꽃 마라톤이 일본에서 2번째로 난이도가 높은 코스라고 하더군요.


진짜인지는 모르겠는데, 경사가 미치긴 했어요.



강풍, 추위, 경사도 진짜 3스택이 너무 커서


빨개벗고 달리는 줄 알았습니다.


날씨가 풀릴때는 하와이에서 달리는 느낌인데


안좋을 때는 지옥이 따로없더군요.


이 마라톤 언덕을 두고 도깨비 언덕이라 불릴 정도로 무시무시 하다고 합니다.


멈추고 바지가 흘러내렸나 확인해볼 정도...


그런데 포기를 못했던 이유가 


지역 주민들이 진짜 응원을 열심히 해주십니다. 


정말 힘이 안날 수가 없어요. 


걷고 싶어도 응원을 받아서 뛸 수 밖에 없어요. 


거덜나도 뛸 수 밖에 없습니다.


집앞에서 응원하는 가족, 


학교에서 단체로 응원하는 학생들


지역 음식, 과일을 건네주는 주민들..


하나하나가 다 기억에 남아요. 


과일은 진짜 맛있엇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9ae1392ad5dd7f8e81ee7b788862a90a19e69a6


풀코스를 마치면 이렇게 음식을 주는데, 


기념품 안에 있는 티켓으로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9a8109cad5dd7f8556cf047d5b83a88aae2fae3



우마이!!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9a4159dad5dd7f804a045ee6f38c8929fe6fd74


팥죽 오이시!!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ead1095ad5dd7f83fdf4e01fd083c1816afce9a


우동에 들어있는 어묵이 유명한 음식이에요. 조금 다릅니다.!


맛있어요.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8a51a93ad5dd7f80856d106b7a747e0c7039925


너무 추워서 더 있고 싶었는데 더 못있고 갔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시골 풍경이라...


제가 타는 거 다음 열차가 한시간 뒤에 오더라구요.


물론 30분 기다린 건 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ba81a97ad5dd7f886f8f9919844e63c8c666d6d


아뮤 플라자에서 


야키니쿠 텐진인가? 거기에서 밥먹었습니다.


미쳤습니다. 가고시마 돼지가 유명하다는데 


소가 더 맛있어요...


고베 철판 음식보다 더 맛있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ba41391ad5dd7f8de3c5c946d8b095580344208


마라톤 끝났으니까 먹방 찍었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bae1194ad5dd7f8024f4372f535eb02f9ebeba7


돌아가는 길에 크레페 하나 먹었구요.



몇가지 아쉬운게 


돌아갈 때가 되니까 날씨가 12도로 올라가서


분명히 가고시마 왔을 때는 패딩입었는데,


돌아올때는 패딩이 짐이 됩니다...


날씨가 이렇게 확풀릴 줄 누가 알았겠어요.


달리고 나서 '와 또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부상은 좀 회복하구 해야할 듯 합니다.


아 제가 못뛰어서 그런지


알파는 진짜 없고, 거의 다 쿠션화 아니면 슈퍼트레이너 정도만 신어서


저렴한 엔진인게 부끄러웠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a98eaa2cf7769ed48a81b97ad5dd7f8048b1c3820443a95378acd13



반응 좋으면 갔던 러닝 샵 후기도 짧게 풀어볼게요










그리고 홍보는 아닌데, 참고만 하세요.



다들 거덜 ... 거덜을 조심하십시오..




출처: 러닝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66

고정닉 27

1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행 같이 다니면 고난이 예상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4/28 - -
327201
썸네일
[백갤] 국비가 투입된 RIS사업 과장된 교육홍보 및 예산집행에 대한 감사요청 건
[125]
농약통백셰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1963 214
327199
썸네일
[카연] 번데기학교 1화
[16]
카갤러(122.40) 05.02 6026 19
32719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중국 탈출하는 짱깨들
[36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54554 172
327193
썸네일
[중갤] 가격이 올라간 엑박 근황....jpg
[2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0945 49
327191
썸네일
[이갤] “이게 예능감인가”…‘물어보살’, 싱크홀 유족 선 넘은 섭외
[25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9174 106
327189
썸네일
[잡갤] 훌쩍훌쩍… 결혼식에 부를 사람이 1명도 없어요
[254]
갈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5218 30
327187
썸네일
[싱갤] 현타현타 상목촌
[46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5839 474
327185
썸네일
[새갤] "문다혜가 월급·체류비 정하자 靑특감반이 이상직에 전달"
[116]
물냉면비빔냉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2345 135
327183
썸네일
[백갤] 더본코리아 ‘미인증 조리기구’, 서울·충남 축제에도 사용됐다
[111]
ㅎㅎ(211.36) 05.02 12586 122
327181
썸네일
[싱갤] ㅅㅂㅅㅂ 운전자 개빡치게 하는 커플 상황
[417]
길호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4720 396
327179
썸네일
[중갤] 이재명 유죄에 ‘반대의견’ 41쪽…“법원 개입은 정치중립 해쳐”
[583]
아르테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2508 143
327178
썸네일
[백갤] 백종원 더본코리아, 가맹점에 50억 푼다…'상생 지원...jpg
[167]
ㅎㅎ(211.36) 05.02 11261 52
327177
썸네일
[기갤] 한동훈 페북 <대부분의 범죄자들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7000 351
327175
썸네일
[미갤] 한덕수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개헌 완료하면 내려오겠다"
[454]
윤통♡트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8618 281
327171
썸네일
[싱갤] 백종원 논란 후 야심찬 첫 축제 춘향제 근황..
[3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6739 280
327170
썸네일
[야갤] 물어보살 친자불일치 이혼남...근황 ㄹㅇ...jpg
[394]
Adi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9494 715
327168
썸네일
[바갤] 알나인티 기변바리 1일차(진주-서울-속초)
[36]
고려청자아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812 28
327167
썸네일
[야갤] 깜짝... 충주시 도시락 사건 근황...bento
[275]
칠삼칠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3228 263
327165
썸네일
[미갤] "예약한 유심 도착" 문자 눌렀다간 큰일
[102]
윤통♡트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3183 52
327164
썸네일
[이갤] "번개탄 피웠다가"...30대 여성 구속, 전신화상 이웃은 끝내 사망
[42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0362 121
327161
썸네일
[대갤] 와(和)의 민족... 갓본은 지금 쌀 서리 열풍 중!!!
[228]
ㅇㅇ(222.236) 05.02 10851 102
327159
썸네일
[중갤] ‘대행의 대행의 대행` 이주호
[237]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3601 75
327158
썸네일
[무갤] 알바몬도 개인정보 2만2천건 털렸다
[173]
무갤러(59.28) 05.02 12070 103
327155
썸네일
[이갤] 딸이 20년 모은 3억원 월급 꿀꺽한 엄마
[33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6975 97
327153
썸네일
[중갤] (cbs단독) 신천지 당원 모집 영상에 '국민의힘 당직자' 출연
[225]
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3728 137
327152
썸네일
[던갤] 진짜 뉴비 던파 시작하는 만화(외전) 검신병자 특별편
[301]
백뚱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9339 85
32715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꼭 먹어보고 싶은 거
[18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0088 58
327149
썸네일
[새갤] [MBC] 혐오 거짓 궤변을 그대로...이것이 공정한 언론?
[353]
sss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7522 637
327147
썸네일
[백갤] 골목식당 출연했던 이유
[139]
무한탐구(218.234) 05.02 21977 246
327146
썸네일
[싱갤] 최근 일본에서 뜨거운 논쟁인 문신있는 식당 주인
[56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1741 167
327145
썸네일
[S갤] skt 해킹 이후 번호인증으로 계정탈취당함 (장문)
[188]
좆게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3710 204
327143
썸네일
[해갤] 유로파 준결승 1차전 토트넘 vs 보되 골 모음...gif
[141]
메호대전종결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4595 306
327142
썸네일
[기갤] 충격.. 이재명 끝까지 찢어버린 한동훈 상황 ㄷㄷ..JPG
[68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7279 975
32713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말년병장을 따라하는 특전사들
[13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2977 75
327138
썸네일
[필갤] 일본 자전거,자판기,우체통,etc.WEBP
[32]
LT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6907 20
327137
썸네일
[중갤] ‘5년 전 이재명 대법 판례’, 이번엔 힘 못 썼다
[4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0707 181
32713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의외로 요즘 인터넷에 자주보이는 저능아들
[245]
한녀사랑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4397 445
327133
썸네일
[야갤] 최상목 사의표명
[425]
지민트윈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8729 141
327132
썸네일
[U갤] 태국에 다시 간 매미
[81]
U갤러(175.212) 05.02 16985 144
32713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흑백요리사2... 백종원 대체가능한 유일한 인물
[2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5086 169
327128
썸네일
[헤갤] (사진 많음) 나의 헤드폰/스피커 여행기
[103]
원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7108 28
327126
썸네일
[인갤] 조나단 블로우 논란: 창작과 정치의 관계
[6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8280 21
327124
썸네일
[모갤] 2020년대 개통 예정인 LA 광역권 철도 노선들
[50]
οο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0777 41
32712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남자라면 모두가 공감한다는 신검 받는 만화
[38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7608 305
327118
썸네일
[퓨갤] 박해민은 과연 오버페이일까?
[55]
임찬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1695 44
327116
썸네일
[인갤] [이세계 모험가 길드] SRPG 개발일지12
[57]
베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6812 35
32711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조 투어만 두번 연속 뽑아내는 싱어송라이터
[9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9248 86
327112
썸네일
[군갤] 히틀러가 맥주홀폭동 일으킨곳 가봤다 ㅋㅋ
[108]
시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7405 150
327110
썸네일
[카연] 새내기 대학생의 서울 적응기 (1)
[39]
보오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0970 50
32710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겟앰프드
[17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9471 203
뉴스 ‘46세’ 토니안, 미모의 여배우와 소개팅… 정체 알고난 모친 반응은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