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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조지 밀러의 “저스티스 리그”는 어땠을까?앱에서 작성

엘레나카푸리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20 09: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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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리턴즈"가 기대 이하의 평판과 실망스러운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두었음. 이에 워너 브라더스는 브라이언 싱어의 "슈퍼맨" 후속작 대신 독립적인 "저스티스 리그" 영화를 빠르게 제작하기로 결정했음. 2007년 작가 파업이 시작되기 전에 촬영을 시작하려는 목표로 서둘러 진행되었으며, "매드 맥스" 시리즈로 유명한 조지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았음. 그의 대담하고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 덕분에 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음. 하지만 이렇게 급박하게 제작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결국 세상에 나오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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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영화가 제작되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히어로 영화의 역사가 완전히 바뀌었을지도 모름. 워너 브라더스는 "저스티스 리그"를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출발점으로 삼으려 했으며, 이는 마블보다 한발 앞서가는 전략이 될 가능성이 있었음. 하지만 마블이 개별 히어로의 기원을 다룬 독립 영화를 먼저 선보이고, 이후 이들을 "어벤져스"에서 한데 모았던 것과는 달리, 워너 브라더스는 반대로 "저스티스 리그"를 먼저 개봉한 후 영화가 성공하면 각 히어로의 스핀오프를 제작하려는 계획을 세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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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당시 극장에서 상영 중이던 두 편의 DC 영화와 연결되지 않는 독립적인 작품으로 기획되었음. 브랜든 루스(슈퍼맨)는 출연하지 않았고, 크리스천 베일(배트맨) 역시 참여하지 않았음. 놀란 감독은 "저스티스 리그" 영화가 자신의 배트맨 3부작 이후에 나오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언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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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밀러 감독은 이 영화의 주요 배역에 젊고 덜 알려진 배우들을 캐스팅했음. 그는 이 배우들이 시리즈를 거치며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기를 바랐음. D.J. 코트로나가 슈퍼맨, 아미 해머가 배트맨, 메건 게일이 원더우먼, 휴 키즈번이 마션 맨헌터, 애덤 브로디가 플래시, 커먼이 그린 랜턴, 산티아고 카브레라가 아쿠아맨으로 캐스팅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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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역할로는 테레사 파머가 탈리아 알 굴로, 제이 바로첼이 메인 악당인 맥스웰 로드로 캐스팅되었음. 이후 공개된 컨셉 아트와 의상 테스트 자료는 영화가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었는지 대략적으로 보여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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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의 경우, 조지 밀러 감독은 카울 디자인에서 알렉스 로스의 유명한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였음. 하지만 나머지 배트수트는 훨씬 더 실용적이고 전투용 갑옷 같은 느낌으로 디자인되었음.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이전에 개봉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배트맨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머리를 돌릴 수 있는 수트를 입게 되는 작품이 될 뻔했음. 배트슈트는 탄소섬유와 여러 기계 장치들(스프링과 피스톤 등)을 포함하고 있었음. 조지 밀러 감독이 캐릭터들을 새롭게 해석하려는 데 거침이 없었고, DC 측에서도 이러한 파격적인 시도를 보고 "마음껏 더 나아가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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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의 상징적인 빨간 팬티와 부츠는 디자인에서 빠져 있었음. 솔직히 슈퍼맨의 의상은 다소 저예산 느낌이 들었지만, 어쩌면 마사 켄트가 직접 제작한 '수제' 스타일을 의도한 것으로 보였음. 물론 이는 최종 버전이 아닌 테스트용 디자인일 가능성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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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원더우먼의 의상은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훨씬 정교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나타났음. 대본에는 그녀의 노출이 많은 복장을 희화화하는 유머가 몇 가지 포함되어 있었음. 플래시가 그녀에게 바지를 입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는 장면이 그 예시임. DC는 몇 년 후 NBC의 실패한 TV 파일럿에서 실제로 원더우먼에게 바지를 입히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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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은 물로 된 의수를 가진 설정이었음. 대본에는 그가 인류를 위해 여러 번 희생한 것에 대해 불평하며 “이 손 좀 봐. 내가 내 살을 바쳤잖아”라고 말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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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검은 옷을 입은 히어로들이 한 영웅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장면으로 시작될 예정이었음. 배트맨은 이 자리에 없었고, 이는 그가 장례식의 주인공일 가능성을 암시함. 슈퍼맨은 메트로폴리스 상공에서 관이 땅에 묻히는 장면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음. 이후 이야기는 이틀 전으로 거슬러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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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메타휴먼은 이미 수년 전부터 존재해왔고, 그들 덕분에 지구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음. 하지만 대부분의 메타휴먼들은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음. 배트맨은 동굴에 틀어박혀 위성 시스템인 브라더 아이를 통해 전 세계 메타휴먼들의 능력과 약점을 감시하고 있었음. 이는 만약 그들이 인류를 위협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었음. 그러던 중, 알프레드가 동굴로 들어와 브루스 웨인에게 생일 파티에 참석해야 한다고 알리자, 배트맨은 브라더 아이를 꺼두고 위층으로 올라감. 그러나 그가 떠난 직후 브라더 아이가 스스로 다시 활성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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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전 세계적으로 메타휴먼들의 능력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방해받기 시작했음.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은 것은 마션 맨헌터였음. 그는 갑자기 온몸에 불이 붙어 자신이 닿는 모든 것을 불태우는 상태가 됨. 플래시는 그를 돕기 위해 그의 복장을 입고 출동했음. 그 과정에서 그는 원더우먼과 만나게 됨. 플래시는 지역 범죄를 소탕하는 히어로로 활동 중이었고, 메타휴먼들의 열렬한 팬으로 설정되어 있었음. 이 만남은 플래시가 다른 히어로와 팀을 이루는 첫 번째 사건이었음. 플래시와 원더우먼은 힘을 합쳐 맨헌터를 진정시키고, 그를 물속에 넣어 화재를 진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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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 다른 메타휴먼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기 시작했음. 아쿠아맨은 물공포증을 겪으며 물을 두려워하게 됐고, 그린 랜턴은 시력을 잃고 그의 그린 랜턴 링을 제어하지 못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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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브루스 웨인의 생일 파티에서는 그의 라이벌 사업가 맥스웰 로드가 자신의 슈퍼히어로 테마 레스토랑인 플래닛 크립톤을 이용해 파티를 주최하며 등장했음. 탈리아 알 굴도 파티에 모습을 드러냈음. 로드는 브루스에게 탈리아가 과거 자신의 아버지 라스 알 굴을 배신하고 배트맨을 도와 라스를 무너뜨렸던 이야기를 들려줌. 그는 배트맨이 라스를 물리친 후에도 탈리아와의 관계를 이어가지 않고 고독을 택하며 그녀에게 상처를 줬다고 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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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탈리아와 맥스웰 로드는 메타휴먼들을 제거하기 위해 손을 잡았고, 이들이 각 히어로들의 능력을 방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배트맨의 위성 시스템인 브라더 아이를 해킹했기 때문이었음. 몇 달 전, 탈리아는 배트맨의 신뢰를 얻은 뒤 배트케이브에 몰래 침입해 브라더 아이에 접근했고, 이를 통해 맥스웰 로드가 각 히어로들의 약점을 완벽히 파악할 수 있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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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로드는 과거 정부가 진행한 '오막(OMAC) 프로젝트'의 실험 대상자로 선택되었고, 그 과정에서 끔찍한 고통을 겪었음. 그는 그 실험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로, 어린 시절 자신이 겪은 고통을 메타휴먼들이 방관한 것에 깊은 원망을 품고 있었음. 복수심에 불타는 그는 이제 메타휴먼들을 완전히 파괴하려는 계획을 실행하려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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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배트맨은 한 바이커 갱단이 경찰관 두 명을 고문하는 현장을 발견하고 이를 저지하려 했으나, 갱단 중 한 명이 갑자기 거대한 사이보그 병사인 오막으로 변하며 배트맨을 손쉽게 제압했음. 심각한 부상을 입은 배트맨은 배트케이브로 돌아와 브라더 아이에 접속하려 했지만, 위성은
 당신에겐 권한이 없다는 메시지만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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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플래시는 집으로 돌아와 사건을 조사하던 중 그의 조카인 월리 웨스트가 찾아왔음을 알게 됨. 월리는 플래시처럼 초속 능력을 가진 소년으로 설정되었으며, 해당 역할에는 안톤 옐친이 캐스팅되었음. 플래시는 월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함께 오막 프로젝트의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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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히어로들은 슈퍼맨의 북극 기지인 고독의 요새로 모였고, 이곳에서 배트맨이 나타남. 그는 이전에 입은 부상으로 인해 하이테크 보조 장비를 착용한 상태였음. 배트맨은 자신이 브라더 아이를 이용해 다른 히어로들을 감시하며 약점을 분석했었다고 고백하며, 이 정보가 탈리아와 맥스웰 로드에 의해 악용되고 있음을 설명했음. 이에 분노한 원더우먼은 배트맨을 주먹으로 때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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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방해하는 원인이 나노봇 감염이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각자의 능력을 활용해 이를 제거하려 했음. 이 와중에 맥스웰 로드는 브라더 아이를 통해 ‘1단계’를 실행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전 세계 사람들은 하나둘 오막으로 변하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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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로드는 정신 조종 능력을 이용해 슈퍼맨에게 로이스 레인이 원더우먼에게 살해당했다는 환각을 심어주었고, 분노한 슈퍼맨은 원더우먼을 공격하기 시작함. 두 사람의 격돌은 우주까지 이어졌으며, 원더우먼이 슈퍼맨을 달로 던지자 슈퍼맨은 곧 회복해 그녀를 다시 지구로 내던졌음. 다른 히어로들이 슈퍼맨을 막으려 고군분투하는 동안, 원더우먼은 맥스웰 로드를 포박하고 슈퍼맨을 그의 정신 조종에서 해방시킬 방법을 묻게 됨. 로드는 자신을 죽이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말했지만, 원더우먼은 이를 거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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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원더우먼을 죽이려는 순간, 배트맨이 빠르게 개입해 로드의 목을 꺾어 그의 생명을 끝내버림. 이로 인해 로드의 정신 조종이 풀렸고, 슈퍼맨도 자유로워질 수 있었음. 하지만 탈리아는 브라더 아이 시스템과 융합해 살아 있는 사이보그 괴물로 변했고, 로드의 목소리를 통해 그의 정신이 탈리아에게 옮겨졌음을 밝힘. 로드는 자신이 플래닛 크립톤 레스토랑 체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오막 바이러스를 퍼뜨렸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 오막 사이보그 군대를 활성화했다고 선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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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은 탈리아를 구하려 했지만, 그녀는 결국 브라더 아이와 융합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목숨을 잃게 됨. 로드의 정신은 새로운 숙주를 찾아 떠돌다가, 플래닛 크립톤에서 식사한 적이 있던 배리 앨런에게 옮겨감. 배리는 나노봇에 감염되어 로드의 통제를 받게 되었고, 결국 오막 울트라로 변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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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은 로드의 통제를 받는 배리를 막으려 애쓰고, 다른 히어로들은 전 세계에 퍼진 오막 군대와 전투를 벌이기 시작함. 그 과정에서 배리는 자신의 정신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로드와 오막 군대를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자신을 희생하는 것임을 깨닫게 됨. 그는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지구를 돌며, 마침내 빛의 속도를 넘어 우주의 속도 장벽에 도달함. 이 장벽은 "우주의 빛의 벽"으로 묘사되었으며, 배리는 그곳에 부딪히며 스스로를 희생해 로드와 오막 군대를 완전히 소멸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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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 웨스트는 삼촌의 이름을 이어받아 새로운 플래시가 되었고, 이는 영화 초반에 등장했던 장례식으로 이야기가 다시 이어짐. 이 장례식은 배트맨이 아닌 배리 앨런을 기리는 자리였음이 드러남. 배트맨은 자신이 만든 브라더 아이 위성이 초래한 비극에 대한 깊은 죄책감으로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음. 장례식이 끝난 후, 히어로들은 배트맨과 화해하며 공식적으로 '저스티스 리그'를 결성하기로 함. 영화는 우주에서 스타로가 지구로 다가오는 장면으로 끝나며 후속작을 암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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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영화는 왜 실패로 끝났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음. 첫 번째 문제는 작가 파업이었음. 이로 인해 제작이 지연되었음. 파업이 임박한 상황에서 제작진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알고 한자리에 모여 "우리에겐 2시간밖에 없다. 파업이 시작되면 대본 작업을 더 이상 할 수 없으니 가능한 모든 아이디어를 지금 대본에 담아야 한다"고 다짐했음. 그래서 조지 밀러와 제작진은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쏟아냈고, 결국 대본 분량이 약 200페이지에 달하게 되었음. 그리고 누군가가 "5, 4, 3, 2, 1. 이제 작가 파업 시작! 모두 집필을 멈춰!"라고 외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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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이 끝난 뒤, 제작은 호주의 대규모 세금 혜택을 활용하기 위해 호주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음. 제작진은 약 한두 달 동안 사전 작업을 진행하며 촬영 준비와 배우들의 의상 리허설 등을 시작했음. 그런데 어느 날, 제작진에게 "모두 다 모이세요"라는 연락이 옴. 호주 정부가 영화에 호주 출신 배우가 충분히 캐스팅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었음. 이 영화의 감독이 호주 출신 조지 밀러였고, 제작진 대다수도 호주인이었으며, 주요 출연진 중 세 명 또한 호주 출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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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밀러 감독은 크게 화를 내며 "호주는 지역 경제에 1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스스로 날려버리고 있다"고 항의했음. 결국 제작지는 캐나다 밴쿠버로 옮겨졌고, 촬영 일정은 2008년 7월로 연기되었음. 하필이면 이 시기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가 개봉하여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시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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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워너 브라더스는 또 다른 배트맨 영화를 개봉하는 것이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와 충돌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 시작했음. 특히, "저스티스 리그: 모탈"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면, 놀란 감독의 후속작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이 컸음. 게다가, 관객들이 이미 크리스천 베일의 배트맨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아미 해머가 새로운 배트맨으로 등장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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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워너 브라더스는 "저스티스 리그: 모탈"의 제작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음. 이는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의 명성과 흥행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음. 이후 워너 브라더스는 각 히어로의 독립 영화를 먼저 제작한 뒤, 점진적으로 저스티스 리그를 결성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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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플래시 역으로 캐스팅되었던 애덤 브로디는 "워너 브라더스는 단순히 한 우주에 여러 배트맨을 넣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고 농담하기도 했음. 결과적으로 워너 브라더스는 주요 히어로들의 개별 영화를 제작하는 데 집중하면서, 천천히 저스티스 리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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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저스티스 리그: 모탈"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만약의 이야기"로 남아 있음. 만약 이 영화가 제작되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DC 확장 유니버스는 완전히 다른 모습일 수도 있었음. 혹은 이 영화가 성공하면서 워너 브라더스가 이를 기반으로 스핀오프와 후속작들을 만들어냈을 가능성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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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만약 이 영화가 실패했다면 마블조차 지금과 같은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데 망설였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도 가능함. 또한, 조지 밀러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라는 걸작을 연출할 기회를 얻은 것도 "저스티스 리그: 모탈" 프로젝트가 무산되었기 때문일 수 있음.


출처: 상업영화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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