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오래본 20대후반 남자임 사직구장 알바하러갔구 한화 덕아웃 근처에서 어제 오늘 일했어 어제 썰풀려다가 피곤해서 자고 오늘 품 일단 내가 느낀점으론 한화가 덕아웃분위기가 겁나게 좋더라.. 일단 내가 기존에 알던 한국의 코치분들은 사적으로는 잘 몰라도 덕아웃 내에서는 조용하게 지켜보거나 큰소리 잘 안내는데 워싱턴 코치는 특유의 스웨거가 있는지 그냥 덕아웃에서 입이 쉬쉬질를 않더라 선수들 독려부터 삼진먹고들어오면 격려해주는거까지 특히 어제 하주석선수 만루포 터졌을때는 진짜 ㅋㅋㅋㅋ 어디 노래방 온줄알았음ㅋㅋ 외국코치들은 어떤지 잘모르겠지만 덕아웃 분위기리더를 코치가 한다는게 나한테는 신선한 충격이였어 그리고 선수단 거의 전체가 '가운데' '가운데'를 지겹도록 외치던데 이게 은근히 상대투수한테 심리적인 압박이 될수있다고도 생각해 결국 '가운데'가 워싱턴코치의 오더아닐까? 자신의 존안에 오는공만치고 실투성인 가운데 몰리는공은 놓치지말고 아님 보내고 결국 삼진이라는결과가 나오더라도 급해지지말라는거겠지 결국 눈야구를 하는건데 이번시리즈는 좋은결과가 됬네 여담으로 워싱턴 코치랑 눈 마주쳤는데 갑자기 주먹맞대자고하기도하고 어제 좀 추웠는데 나보고 안춥냐고 물어보고 자기는 춥다고 오돌오돌떠는 모션취하더니 나보고 스트롱 가이라더라ㅋㅋㅋ.. ㄹㅇ 유쾌하신분인듯 훈련때도 ㅋㅋㅋ 말이 쩌렁쩌렁 울리더라 워싱턴 코치 메이저 타격코치출신이니 가르치는건 두말하면 입아플테고 한국온지 1년도 안된 외국인코치가 덕아웃 분위기 리더까지 해주니 다른 선수들도 진짜 젅나게 열심히 응원하더라 가장 기억에남는 응원은 박정현 선수가 별칭이 빡키? 이거인거같은데ㅋㅋㅋ 빡키 빡키 보여줘 붙어 잘한다 빡키 이렇게 계속 주입식교육처럼 응원하니까 경기후반엔 수베로 감독도ㅋㅋㅋㅋㅋ 어설픈 발음으로 빡키 빡키 레츠고 이러는거 겁나웃겼음
그리고 수베로 감독도 계속 투수들한테 투수가 불리한카운트여도 볼넷주지말고 붙어라고 파이팅 파이팅 계속 외치고 선수들 끝까지 독려해주더라 또 옆에 누구신지는 몰겠지만 남미말 같이 쓰시는거같던데 그분도 계속 독려하는게 진짜 그라운드에 서있는 선수들한테 힘나겠더라고 한가지 일례로 이해창 포수가 아웃됬나 루상에 나가있었나 그건모르겠는데 그때 주전포수가 장비찬다고 투수 공 못받으니까 다른 포수분(100몇번대 등번호 이분 응원도 진짜 지리더라ㅋㅋ) 공받아주고 다시 벤치들어오니까 수베로감독이 직접 장비 풀어주더라.. 그거보고 좀 감동도 받고 이런것만봐도 팀분위기가 나빠질래야 나빠질수없더라
한화의 지금 기조가 당장에 윈나우보단 리빌딩인데 리빌딩적인 측면에서보면 감히 평가하자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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