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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직송 홈마카세 10(씹스압) - 1앱에서 작성

금태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30 11:10:01
조회 6803 추천 21 댓글 25




저번 자바리+줄가자미 콤보 이후로 컵라면만 먹으면서 식비를 모은 결과

동해 가서 맛도리들을 좀 긁어모을 때가 됐다

물론 산지에서만 나는 특수 어종들을 노리는 거라 그 주의 날씨는 미리 봐놓고 기차표를 사놨음

거기에 방문 전날 날씨가 안 좋을수도 있으니 일주일 전에 미리 수배를 때려놨음

그야말로 완벽한 계획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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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씨발 일정을 맞춰놓자마자 예보가 이렇게 변했다

상디가 찾던 올블루는 바로 여기 있었음

이 개 ㅈ같은 바다 날씨가 하루였나 이틀이었나 빼고 일주일 동안 쭉 이랬음

그냥 이쯤 되면 날씨조종 능력 가진 뮤턴트 같은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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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왔다

요 다음 주도 죄다 풍랑이라 걍 가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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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풍물시장부터

자주복 검복 졸복 돌돔 혹돔(가운데 빨간 예뻐보이는 물고기) 있네

혹돔은 눈으로만 즐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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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풍랑주의보로 날 끊임없이 괴롭히는 주제에

이제는 애꿎은 벵에돔과 우럭까지 지맘대로 불러대는 사악한 용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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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에는 풍물시장과 어민시장이 있는데

각각 강점이 있으니 둘 다 돌아보는게 무조건 좋다

그리고 풍물시장 근처 이 곳에선 침을 '뺏'으면 절대 안 된다

혀가 '짤'릴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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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민수산시장인데

주문진 앞 바다에서 잡힌 자연산 수산물들만 취급한다

따라서 단가 또한 풍물시장과는 다른 단가가(경매 낙찰가 선에서) 책정됨

솔직히 풍물시장은 양식 어종도 들어오고 다른 곳에서 잡힌 자연산 어종들도 들어와서(서해산이라던가) 대부분 어민시장이 단가가 더 높긴 함

근데 여긴 동해에서만 잡히는 희귀템들이 출몰하는 곳이라 나같은 이상한 사람들한테는 아주 매력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산지직송 편 봤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잘 고르기만 한다면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아주 좋은 품질의 물건을 얻을 수 있음

대신에 자연산 어종의 제철이라던가 물건 보는 방법이라던가 아예 모른다면 수산시장 고인물 지인을 꼬셔서 도라에몽처럼 데리고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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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아마 갈볼락일거임

아니 벌써 알이 이만큼 뱄네

작년 기준 11월까지만 해도 먹을만은 했었는데

사이즈도 좋은데 알이 참 아쉽다

참고로 볼락속에 속하는 대부분의 볼락이나 우럭 종류들과는 반대로 늦여름부터가 확실한 제철이고 겨울엔 알을 뱀

적어도 동해 꺼는 그렇다

그리고 얘네는 알에서 새끼가 부화하고 그 새끼를 낳는 난태생이라 일정 단계가 지나 성숙한 알집은 상당히 징그러운 검은 초록빛을 띤다

즉 저렇게 배가 불룩한 볼락은(이건 우럭 종류도 마찬가지임) 살도 맛없고 알도 못 먹으니 그냥 잡혔을 때 바다에 놔주는게 가장 좋다

동해에 볼락 먹으러 오는데 볼락마저 '명태' '오징어' 해버리면 너무 슬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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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세상에 고랑가리비 발견

주문진 전체에 단 한 마리다

동해 갈 때마다 고랑가리비 한 마리는 꼭 가져와서 오해할 수도 있는데

이거 희귀템이고 항상 있는게 아니다

어째서 항상 내가 갈 때만 있는지는 미스터리임

전복소라(관절매물고둥) 바구니에 짱박혀 있었는데

저 바구니 하나를 통째로 사야 가리비를 얻을 수 있다고 해서(전복소라는 참고로 상당히 비싼 소라임)

찡찡거려서 가리비랑 전복소라 하나 합쳐서 5천원에 샀다

바가지냐 하면 그건 아님 원래 고랑가리비 비싸면 한 마리당 저 정도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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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점포에 왔는데 어마무시한 괴물이 하나 있다

지금 아주 맛있는 감성돔인데

태어나서 이런 빵은 본 적이 없음

아쉽게도 남해 쪽 산지에서 이미 하나를 올린 상태라 이건 그림의 떡이었는데

가격도 남해 시세랑 비슷하고(같은 어종 기준으로 보통 동해 물건이 시세가 높음ㅇㅇ 대표적으로 광어) 까진 곳 없는 a급

부레가 좀 부풀어서 뒤집어져있긴 한데 아주 힘도 좋다

금방 팔려나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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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우럭(띠볼락 혹은 누루시볼락)

지금 한창 제철의 피크를 달리고 있을 때임

1.5kg 넘는 사이즈를 찾고 있었지만 풍랑 이슈로 인해 1kg 이하 잔챙이들밖에 없었음

그나마 제일 큰게 이 0.8kg짜리였고 생긴 것도 딱 봤을 때 띠볼락 같아서 찜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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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가자미임

문치가자미는 지금 금어기라 먹을만한 가자미는 얘랑 찰가자미, 참가자미, 줄가자미 요 정도임

근데 주의해야 할 것은 가자미 종류 중 돌가자미가 산란기가 매우 빠른 편이며 지금 알이 가득 찬 애들이 많다는 것

특히 서해나 남해 쪽에서 잡힌 애들은 거의 다 지금은 알배기라고 봐도 됨

이 날 본 건 특이하게 알을 별로 안 뱄고 살밥이 좋았음

이게 산지 차이구나 했는데 사실 개체차가 꽤 심하다더라

암튼 이건 너무 비싸서 패스



진짜 풍물시장 어민시장 다 돌아봐도 뭐가 없다

작년에는 아무리 못해도 띠볼락 1kg 이상짜리는 항상 있었는데

올해는 왜이렇게 구하기가 어려운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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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나 먹자

메뉴는 이놈이다

검복(동해에서는 보통 밀복이라고 부름)

보통 시세는 kg 2만원~2.5만원 선에서 형성되고 겨울 동해 바다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복어 종류 중 하나임

근데 흔하다고 무시하면 안되고 이거 정말 맛있는 복어임

당연히 자격증 없이는 절대로 손대서는 안되는 맹독성 어종이고 내가 손질했다가는 다윈상 후보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손질 해주는 곳(초장집)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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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복어를 통으로 지리를 끓였다

검복은 회도 좋지만 이게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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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그냥 말도 안되게 탱글거리고 담백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진짜 정신없이 먹었음

복어탕 국물에 식초 살짝 뿌려먹어도 좋다

술은 못 마시지만 해장이 된다는게 무슨 말인지 바로 알 수 있는 그 맛이다

아 또 먹고싶네ㅋㅋㅋ

시장 단골집 사장님 덕분에 아주 저렴하게 먹기도 했지만 맛이 너무 좋아서 기억에 오래 남을듯



동해 왔으니 바다나 한 번 감상해주자

얄밉게 내가 온 날은 또 파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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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칼조개다

수조에 단 한 마리 남아있는거 입맛 다시면서 보고 있었는데

하나 주셨다

저번에 여름에 성게랑 칼조개 사갔던 곳이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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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따라서 쭉 내려가면 조개 파는 곳이 하나 있다

오늘은 개량조개 큰 사이즈가 있네

하지만 더 좋은 조개가 있어서 그걸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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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찜해놓은 물건들을 모아놓을 시간이다

저기 가자미류 제외한 물고기들이 내가 엄선한 맛도리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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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성대

잡어중의 상 잡어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겨울 동해의 최상위권 맛도리 중 하나다

좋은 건 일본산 양식 참돔 저리가라 할 정도로 기름지고 단맛 감칠맛 다 좋다

문제는 작년에는 정말 큰 사이즈가 많았는데 이번엔 주문진 전체에 두 마리였나 그 정도가 끝

빵은 보다시피 괜찮은데 사이즈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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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쏨뱅이

저번에 등장한건 붉은쏨뱅이(아닌 것 같기도 함)고 그거랑 다른 어종이다

사이즈가 꽤 커서 마리당 만원에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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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뱅이는 희한하게 생물학적으로 거리가 꽤 있는 바리과 어종이랑 비슷한 습성을 보이는데

화나면 저런 자세를 취한다

몸은 c자로 구부리고 아가미는 벌린 자세

저 때 잘못 만지면 톰과 제리에 나오는 톰의 비명소리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게 된다

저 자세는 쏨뱅이뿐만이 아니라 락피쉬 종특인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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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우럭

왜 구체적인 종명을 쓰지 않았냐면

이때까지만 해도 띠볼락인줄 알았다

왜냐하면 체형이 상당히 체고가 높은 띠볼락스러운 체형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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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체색까지 중앙 띠가 선명하고 머리 쪽에는 그물무늬가 잘 보이지 않으며 가로무늬를 제외한 몸통의 체색은 밝은 편(인 것 같았음)

체색도 애매하게 띠볼락스러워서 당연히 띠볼락이라고 생각했음

미리 스포하자면 얜 누루시볼락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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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나왔다

얘는 탁자볼락이라는 놈임

"아하 색깔이 나무 탁자같아서 탁자볼락이구나" 싶겠지만

학명 S. taczanowskii의 앞 글자 탁자에서 따온거임

탁자노브스키는 모식종 표본을 제공해준 학자 이름이라고 한다

무려 북해도 쪽에 서식하는 냉수성 어종이고 가끔 동해 북부에서도 잡힘

주문진에도 꽤 자주 나오긴 하는데 참우럭보단 다소 희귀하고 무엇보다 이렇게 큰 사이즈가 별로 없음

얜 거의 1kg급이었음

살밥도 좋아서 샀음

이거 먹어본 사람 말로는 참우럭보다 확실히 아래라는데

먹어보고 판단하려고ㅋㅋㅋ



상처 없는 a급에 신선도도 원탑

의외로 가장 가까운 친척이 조피볼락 즉 우럭이라고 알고 있음

정작 우럭이랑 가장 비슷하게 생긴건 참우럭인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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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케지메+방혈 완료

이제 집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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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상한 검은 보따리부터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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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류는 칼조개임

여름 칼조개는 회로 먹기 무서워서 못 했었는데

이거 회가 그렇게 맛있다 하더라

그래서 2kg 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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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받은 패류

5천원에 사온 고랑가리비랑 전복소라 하나

무료로 받은 전복소라 큰 거 하나랑 칼조개

패류라고 봐주는 것 없고 죄다 회 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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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류

왜 이렇게 조금(?) 샀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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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말했듯이 남해에서 수상한 박스 하나를 배달받았기 때문이다

금태도 들어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금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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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포장 GOAT

30도 넘는 한여름에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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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산 감성돔 2kg짜리

비늘 지느러미 내장 제거한 상태로 받았음

다만 점액질은 추가적으로 소금 뿌려서 남아있는 잔비늘과 함께 제거해야 회 맛이 좋음

감성돔은 우선 집어넣고 동해 물건들부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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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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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지느러미가 특징이다

참고로 얼굴에 가시가 꽤 많으며 등지느러미 근처로 두 줄로 가시가 쫙 나있으니 조심

비늘이 상당히 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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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위는 뭘 잔뜩 먹은 상태라 버림

간은 맛있어보여서 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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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얘네는 부레가 상당히 발달해있는데

잡을 때 이걸로 소리도 낸다

민어랑 마찬가지로 부레를 먹을 수 있다

고래회충 조심하면서 깨끗하게 씻어서 챙겨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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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누루시볼락

낚시바리라 입에 낚싯줄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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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이 파괴되면 저렇게 전신이 검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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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턱과 등지느러미 기저부에 미세한 둥근 비늘이 아무리 봐도 없어서 누루시볼락으로 동정했음

자세한 건 이전 산지직송 편에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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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을 때의 600g짜리 띠볼락(위)와 800g짜리 누루시볼락(아래)

띠볼락이 작을수록 누루시볼락과 구분이 어려워진다

아니 이걸 어떻게 구분하라고 하는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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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1.2kg짜리랑 같은 조건에서 비교

구분이 되는가

이래서 학자들도 헷갈려한다

왜 구분하는거에 목숨을 거냐면 그것도 나중에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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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철이라 내장지방은 가득 들어있다

간도 좋음

알집은 이제 슬슬 커지는 중인데 경험상 4월까진 괜찮았음



(기생충 주의, 경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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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랜만이네

얘는 필로메트라 선충이라는 놈임

고래회충이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색이 검붉고 훨씬 길쭉함

그리고 얘는 내장막 쪽에 모여사는 고래회충이랑은 달리 이렇게 알 안쪽에서 살고 있음

고래회충은 인체에 유해하지만 이건 무해하다고 알고 있음

희한하게 띠볼락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제작년 잡았던 누루시볼락에서는 본 적이 있었고 이번에도 누루시볼락에서 나오네

같은 과에 속하는 기생충으로 그 유명한 겨울철의 슈퍼스타 방어사상충이 있고 얘도 무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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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볼락도 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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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는 체색이 참 다양한데 특유의 비늘 패턴으로 구분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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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 매우 괜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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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볼락 누루시볼락 구분할 때 등지느러미 기저부의 미세한 비늘을 언급했는데

비록 얘는 탁자볼락이지만 그 비늘이란게 이런 느낌이라는 거임

색깔이 밝아서 잘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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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도 괜찮다

근데 알이 좀 생각보다 크네

얘 산란기는 참우럭과 볼락의 사이 정도라고 보면 될듯

2~3월이면 시즌 끝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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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뱅이

얘는 누루시볼락과 탁자볼락이 속한 볼락속과는 다른 쏨뱅이속의 어종임

그래서 자세히 보면 눈의 배치도 좀 다르고(앞으로 몰려있음)

정면샷이 상당히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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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쏨뱅이는 몸에 난 흰 동그라미 무늬의 테두리가 진한 색인 반면

얘는 그런 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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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정말 좋았는데 또 내장지방은 엄청 많진 않은 특이한 케이스

본격적인 시식은 50장 제한 때문에 다음 편에서 계속...


출처: 오마카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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