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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주일 배낭여행 후기 : 1편 시안편 2일차(2)

trip455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4 07:20:01
조회 7995 추천 16 댓글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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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미쉐를 발견했다.

중국애들이 이거 좋다고 꼭 마시라고 몇번이나 얘기했던 기억이나서 자스민 밀크티를 주문해봤다.



가격은 단 6위안(1200원).

가격이 가격인지라 약간 연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따뜻한 것만으로도 좋았다.



아이스크림으로도 유명한 브랜드인데 겨울이라 먹어보지 못한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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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시간을 그냥보낼수없어 회민거리로 나갔다.


실크로드 당시 회족(무슬림)이 정착해서 섞여살며 거리가 되었다 한다.


(다만 밑에 동영상에도 나오듯이 대부분 다 한족이었던 느낌이 들었다.)






거리를 쭉 둘러보는데, 희한하게 한 양꼬치가게에 사람이 몰려있었다.

유명한 맛집인가?

얼마나 불티나게 팔렸는지 사장말고도 옆에 꼬치를 꿰는 사람이 두명이나 있었다

나도 보고있을수만은 없어 줄을 서봤다.



가격은 1개 10위안(2000원)





먹어본바로는 맛은 그냥 한국에서먹었던 양꼬치집과 크게 차이가 없는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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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고루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때가 일요일 밤 10시쯤이었는데, 명소라 그런가 무언가 화보같은것을 촬영하는 사람이나 커플 등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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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시안을 떠날 마음을 먹었으므로,

마지막으로 유명한 러우지아모를 먹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또 알.리페이 위챗페이가 먹통이 되었다.

몇번해도 안되어서, 사장님께 현금으로 가능한지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하셨다.


이유가 뭔가하니 농협카드사에서 해외결제가 자꾸 빠져나가니

부정사용을 우려, 시스템상으로 자동으로 차단해버린것이다.


국제전화로 어떻게든 카드사 연결을 시도하는데 국제전화라 그런가 이유를 모르게 계속 끊기고 말았다.

몇번 시도끝에 정지해제를 요청하는데 성공.





음식얘기로 돌아와서

'모'라고 부르는 빵사이에 양고기를 넣고 햄버거처럼 만든 음식이다.



양꼬치 제외 양고기를 거의 먹어보지않아서

특유의 양고기 냄새가 무엇인지 한입 먹어보고 알았다.

먹성좋은 내가 익숙하지 않아 반쯤 남기게 되었다.


양고기는 양꼬치가 제일 나은걸로..



그 옆에 음식이 잘나간다길래 같이 시켜봤는데

우리나라 요리로 따지면 약밥이랑 가장 비슷했다.

대추범벅 밑에 따끈한 밥이 있는.


나는 대추도, 약밥도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이게 의외로 맛있어서 다먹어치웠다.



두개 21위안(4200원)





3일차.

오후 4시에 고속철도로 청두로 갈 마음을 먹고, 그전까지 나머지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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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위호텔 바로앞에 있던 시안성벽.

입장료는 50위안(10000원)


시안은 진시황의 진나라 및 한,당나라의 도읍이었던 만큼 성벽 그 자체가 관광거리가 되었다.

지금있는것은 명나라 때 성벽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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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을 오르니 역시 대륙은 대륙이라 끝도없이 길었다.

여기서 외적의 침입을 막았던거구나.


느긋하게 걸으니 북문에서 서문까지 1시간 반이 걸렸다.

완주를 해볼까하다가도 시간에 쫒겨 왔던길을 돌아갔다.


이럴줄 알았으면 자전거를 빌려타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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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벽 안쪽이 중심가라고 하는데 내려가보지는 못하고 구경만 하였다.

안쪽에는 오래된 저층건물이 많았고, 바깥쪽은 최근에 지어진 고층건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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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의 마지막 여행지 대자은사와 대안탑에 도착했다.

시안 중심지로부터 지하철으로 대략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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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난 자유여행이다보니, 무엇이 유명한지 모르고 일단 와봤지만

알고보니 우리에게도 유명한 삼장(현장)법사와 관련된 곳이었다.


법사가 인도를 여행하며 가져온 불상이나 경전을 모아둔곳이 대안탑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대자은사 30위안(6천원) / 대안탑 20위안(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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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닐다 우연히 풍경소리를 들었는데,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그 어떤 악기보다도.


들려주고싶어서 녹음을 해두었으나, 다시 들어보니 전혀 그맛이 살지않아 올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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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절이다보니, 기도하는 신자들과 불당에서 실제 수행하는 승려들도 발견할수 있었다.


승려라고 하면 나이든 노승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스님들의 얼굴들은 상당히 젊어보였다.

일본여행 당시 우연히 방문한 에이헤이지에서도, 수행을 하는 스님들은 대부분 다 젊었던 느낌이 든다.


그들은 어떤 고뇌와 번뇌로 인하여 젊은나이에 불도의 길을 걷게된걸까.







대자은사를 마지막으로, 시안을 뒤로했다.

험준하기로 소문난 화산을 정말 가고싶었지만, 겨울철이라 위험하다고 판단한것과

견적이 1박2일 코스를 잡아야하는것으로 보여(시안 중심가로부터 편도 2시간 이상 소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그리고 대당불야성도(여긴 중국친구도 꼭 가라고했던곳인데.)



돌이켜보면 시안 여행은 상당히 알차고 만족스러웠다.

'장안'이라 불리우며 여러차례 도읍이었던 만큼

많은 역사적 관광지가 있는 곳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출처: 배낭여행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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