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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다녀왔어요앱에서 작성

짠물맨

2024.12.18 23:45:02

조회 15509 추천 65 댓글 63

등갤 mz 이번에 설악산 갔다왔어요

겨울되고 눈왔다고 등갤 노인네형들 다 숨어버리고

등갤이 정치갤이 되버린게 너무 안타까워

산방 끝난 설악 오픈런 달리고 왔지요

저번에 안타깝게도 중탈해버린 한계령 그대로 이어서 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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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브린제 반팔 입고 총 4겹으로 꾸준히 산행하다

막판 대청봉에서 솜잠바로 보온 했네요 나중에 다운경량패딩도 준비능

했지만 입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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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는 머 입을게 마니 없어요 덥지도 않고

갈아신을 양말만 하나더 준비합니다

겨울 설악산은 많이 위험하다고 해서 과할정도로 준비를 많이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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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무게 9.8키로 이후에 몇개 더넣어서 아마 총 11-12키로 됬을거에요. 존나 무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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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스패츠 나두고 와서 집에 되돌아감 70키로 정도 더 운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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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체감온도 ㄷㄷㄷ

그래도 등반중엔 오히려 땀 펄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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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운전해서 한계령 주차장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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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츠만 일딴 낍니다 눈이 신발안으로 들어오는걸 방지해줍니다

그리고 보온능력도 어느정도 있다고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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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전에 도착했는데 넙추워서 해뜨고 출발 8시반 정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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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여서 아이젠 장착 근데 이후로 한시간동안 눈이 안보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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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위기 ㅋㅋ 눈이 얼음이되서 어떻게 내려갈까 하다가

스틱 던지고 응딩이 비비면서 내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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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이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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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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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먹었는데 여름 가을엔 햄버거가 짱이였은데

겨울엔 얼어버려서 따뜻한 컵라면류가 좋을거 같아요

보온병에 담아온 뜨건물이랑 먹으니 너무 맛있엇어요

뜨거운물이 ㅎㅎ 일반 펫트병 물은 다 얼어버립니다

겨울산엔 보온병에 물 담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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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잘 들지 않는곳은 여전히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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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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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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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솔직 할말 없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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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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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청 도착 아직 소청 중청 대청이 남았죠 곧 지어질 케이블카가

끝청 근처란 말이 있던데 잘모름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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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청뷰 ㅆㅅㅌㅊ

사실 평화롭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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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짓는 중청대피소와 멀리 보이는 대청봉

이번 중청대피소는 숙박이 안된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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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기가막히고 물론 여기도 대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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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속초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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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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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존나 불지만 용기내서 사진좀 찍어달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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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가는길 바람 부는방향을 알려주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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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대피소 도착 우리나라 대피소중 가장 경관이 좋다던데

정신없어서 사진 하나 안찍음 ㅠㅠ 일몰때 곰탕되서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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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깔고 밥먹으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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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먹을라고 존나 버텻다 ㅅㅂ 문어 삼합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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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문어는 옆자리 줌 짐을 하나라도 줄이자

다먹으니 6시 잠도 안오고 핸드폰만 만지작 거림 ㅋㅋㅋ

날밤새고 간거라 바로 골아떨어질줄 알았는데

폰만 계솓 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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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아침 일출 보러 사싱 가기 싫엇는데 억지로 감

라면 먹으려다가 간단히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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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사진 찍어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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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청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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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만땅이라 그런지 금방옴 일출대기 바람 존나붐

진짜 역대급 뒤에서 누가 밀어버리는 느낌남

몇사람 모자 날라가는거 봄 ㅋㅋ

겨울엔 비니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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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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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에 보름달 여전히 있길레 재도전 손떨리고 바람 너무 불어서

안댐 찍다가 강풍에 폰 꺼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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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 숨어서 일출 대기 하는중 ㅋㅋ

슬슬 기어나오는 김태양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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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라 습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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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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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 해주고 오색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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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은 ㄹㅇ 볼게 이거 하나바께없읍 빠른 하산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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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ㅋㅋ 대피소 옆자리분이랑 친해져서

일출 같이보고 이분이 한계령까지 태워줌 택시비 2만원 아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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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다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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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린이 1년차

봄 여름 가을 겨울 설악 모두 완료 ㅋㅋ

이제 집간다 317키로만 운전 하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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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등산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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