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그림체에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와 그 변천을 요약해줌.jpg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나루토 그림체에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와 그 변천을 요약해줌.jpg앱에서 작성

김상궁물산

2024.12.04 01:35:02

조회 34150 추천 304 댓글 189

실베에 "키시모토가 애니제작진 편하라고 그림체 바꿨다"라는 출처를 알수없는 글을 보고 나도 아는 한도에서 써봄

1. 나루토 연재 전

-> 오토모 카츠히로 영향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cbc0accbc228bf87a61ab7598e8a1be1afbfa0f398bdd15529688ca9a6d22ecd37f0e6bf208f7b4367afb

(오토모 카츠히로의 아키라)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cbc0accbc228afd7365ac7598e8a1be1a7b2f30da7f82ef968718fabfe085782bf612d4ade5c2a12ce07d

(키시모토 마사시의 나루토 정식연재 전 그림)

28b9d932da836ff53dee83e14282716ff37eb5dfa6b088069cc992376ea84674a681

나루토 단행본의 마사시 트리비아를 보면

오토모 카츠히로의 AKIRA에 큰 영향을 받고 그의 그림을 흉내내며 성장했다고 증언함

22a9df2bead939b27daadebc1dde7073e97b21984b2117034de38ae7dba846

(오토모 카츠히로)

28b9d932da836ff53dee83e1408772641d7c82dd88b60246fe99f5efb5986b318ff3

(키시모토 마사시)

오토모 카츠히로는 청년지 작가였기 때문에

키시모토도 청년지스러운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이는 소년만화에 시도하는 키시모토에게 고민이 됨

그 와중에 접하게 된게...

2. 나루토 연재시작

-> 니시오 테츠야 영향

(니시오 테츠야의 닌쿠 애니 그림)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cbc0accbc228bf97860a87598e8a1be1a7abc22702e53153b91094b71e5d83cbd3a15b91780ad66b0ecc5

(키시모토 마사시의 나루토 초기 그림)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cbc0acebc2089f87f60a87598e8a1be1ad7e45f1dd491bdb9407767dd414ed3633887434ba6788650baac

마찬가지로 단행본 트리비아에

키시모토 마사시가 닌쿠 애니 오프닝을 보고 받은 충격과

그 이후 니시오 테츠야의 그림을 기반으로 나루토를 연재하게 되었다고 본인이 이야기함

https://youtu.be/8oJZkgkIiFM

Ninku ~ Opening Sequence HD

Ninku ~ Opening Sequence HD

youtu.be

(이게 닌쿠 오프닝인데

무려 니시오 테츠야 1인 원화라 더 대단한 영상임

참고로 GTO 1기 오프닝도 니시오 테츠야 1인 원화)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cbc0acfbc208cfc7266ae7598e8a1be1a8c792040bed595a94ddfee2c0320978024fe8acfd6d4fc1635e0

다만 나루토 초기 그림체는 보고있으면 지금 키시모토 그림체와는 괴리가 있고, 약간 촌스러운 느낌이 있음

이런 와중에 또 키시모토에게 영향을 끼친게

3. 나루토 애니화

-> 또 니시오 테츠야 영향

(니시오 테츠야의 나루토 1극 극장판 포스터)

039ce213d1fd76a07bb3dafb47827d6e48350ddcaf789bb1d89da7494c876fd824a2657e

(키시모토 마사시 나루토 컬러 페이지)

위에 키시모토 트리비아를 다 읽었으면 알겠지만

키시모토 마사시가 극찬한 닌쿠의 애니제작사 "피에로" 에서 나루토 애니화를 진행하고, 선망하던 니시오 테츠야가 기적적으로 나루토 애니의 캐릭터디자이너 역할을 맡았다

사실 키시모토 본인도 저기선 아직 쪽팔렸는지 안밝힌 사실이 있는데...

(니시오 테츠야가 공동 캐디를 맡은 인랑)

28b9d932da836ff53dee83e24e87706fd66657064ec573cbc02861707ab10de5551e

(니시오 테츠야가 원화로 참여한 공각기동대 이노센스)

사실 당시 니시오 테츠야는 이미 피에로 소속도 아니고, TVA도 그리지 않았다

그는 프로덕션I.G에 스카웃 되어 인랑, 공각기동대 같은 극장판 애니메이터로 활동하고 있었음

그래서 나루토 캐릭터디자이너는 니시오 테츠야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진행 중이었는데

키시모토 마사시가 꾹 참다가 "니시오 테츠야씨가 아니면 안돼!!!" 라고 땡깡을 피웠고, 피에로 측은 이미 스텝진이 정해진 상황에서 절대 불가능하다고 반대했지만

키시모토가 너무 완강하니 그 옆에 있던 편집자가

"지금 우리 만화가 무시하냐? 굳이 점프 높은 분들 다 데려와야 되겠나?" 이런식으로 분위기 험악해지고 나서야 피에로 측이 니시오 겨우 설득해서 캐디직 앉히고, 원래 캐디는 강판하는 소소한 사건이 있었음

아무튼 키시모토는 니시오를 그만큼 존경했고,

니시오가 그려준 캐릭터디자인 설정화도 매우 좋아해서

오히려 원작자가 애니설정화를 참고해서 만화를 그렸다

원작자가 설정화를 참고할게 뭐있나 싶겠지만

7de8856bb49c32b6699fe8b115ef046491289c9091

만화와 달리 애니는 수백명이 넘는 인원이 하나의 레퍼런스를 참조해서 그림을 그려야하고

그 수백명의 애니메이터들을 납득시키기위해 모든 캐릭터의 형상, 소품 등의 디테일을 최대한 설정화에 녹여서 그려야한다

7de4836bb49c32b6699fe8b115ef046bc633b89a23

예를 들어 옷주머니에서 두루마리를 꺼내는것도

만화는 실질적으로 꺼내는 묘사 없이 있다 -> 없다 2컷으로도 표현이 되지만

애니는 꺼내는 장면을 연속적으로 시청자에게 보여줘야하는데

매화 옷에서 두루마리를 꺼내는 방식이 다르면 몰입도가 떨어지므로

윗그림처럼 포켓의 열리고 닫히는 방식, 두루마리 수납방식까지 모두 상정하고 설정화를 그려야한다

0ebcdd2febdd07877daac4b429fc2533cdce7a62e9d624a467489dff48b6b97efb6c3f3caa39faed

만화에서 잠깐 나오는 나가토 팔 변형기믹도

7dbc8073e0863ef568e8d0b64787736425d6d5c2e94d8ba323a85e5c7348473419096863e4eb588fd93d0dc558f33be0a9dd

1dafd530ecd72fe876f1dca511f11a397a3e85096723c4fab3

니시오 테츠야는 변형기믹의 원리를 상세하게 구현해놨다

이러니 키시모토도 이런 고품질의 자료들을 세계관에 참조하면 이득인것

잡설이 길었는데 그림체로 돌아가자면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cbc0acebc208afd7260ae7598e8a1be1a82ca2a69600398f7ca5da63cbe61277a56c2248865d37fa9407970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cbc0acebc208afd7366a87598e8a1be1ac20ab30d81f83ff3d3feeb512904b005cf0b462cd81b3e7f94a8

원래 나루토 초기 그림체는 캐릭터 얼굴이 짧고 헤어의 질감이 더 스파이크가 많고 복슬복슬한 식이었는데(짤의 133화는 02년 8월 점프에 실렸음)

3ef0dc77b78268eb3fec98a213d3341d328495847133abd52b16db

02년 8월 니시오 테츠야의 애니 설정화가 나왔는데

보면 얼굴형이 굉장히 입체적이고 볼륨감있게 그려진걸 알수있음

28b9d932da836ff53dee80e54f80736a6f6830fd69bd23f023e44d0ba8002c2e98db

이후 키시모토 그림변화를 보면 헤어의 볼륨감 묘사방법이나

눈매 등이 점점 니시오의 설정화와 비슷해지는걸 알수있음

28b9d932da836ff53dee80e64482746d0eace6458551ebfc07c3573e93f439e9bbdd

(2002년 7월 31일 니시오 테츠야의 설정화)

28b9d932da836ff53dee80e6478670659fc5f0ee0e6b1dbe91c674ecd5eac5489e

(2014년 12월 점프에 게재된 나루토 228화의 한장면)

입매, 코 등

니시오 테츠야 특유의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양감을 많이 참조한걸 볼수록 알수있음

특히 하쿠 같이 극초창기 캐릭터들 비교하면 더 체감됨

7fbe8720e6843df13bbe87b71088276c3dc5c1c2fd87b4395a9b47b4e6088ffa254efe310b428141705539e9b2f9ece8

7dee857fb28a69f46aef80b442d5213e9d6a3241078fc13ed236d7c7742cd44ec403d0af5b9c63e2059866ee84dfb042

원작 하쿠

05bcdb33ab9a16875c8ae29a5f9f22284828b310ac5339d4257892a4b884190495342f1b5dc67ffb7f8e

니시오 테츠야 설정화

28b9d932da836ff53dee80e044857369ef6cc4f135f3339b4ba13a7d03fa8f40fcbd

한참 뒤에 예토전생으로 다시 그린 하쿠

그래서 결론은 키시모토는 애니팀 편하라고 그림체 바꾼게 아니라

자기 롤모델이 애니에 참여해서 향후 본인 미술에도 영향을 받은거임

출처: 만화 갤러리 [원본 보기]

304

고정닉 84

원본 첨부파일 30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이슈	[디시人터뷰] ‘피의 게임3’ 게임판을 흔드는 플레이어, 유리사	운영자	24/12/09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2634/2]	운영자	21.11.18	9125109	492
288138	[싱갤] ㅇㅎ) 싱글벙글 열도 코스프레 인재 근황 [22]	ㅇㅇ	07:21	2802	2
288132	[기갤] 처참한 고문 흔적 그대로, '인간 도살장' 문 열리자.jpg [23]	ㅇㅇ	07:10	1962	5
288129	[닌갤] 포켓몬컴퍼니 사장이 먹는 케이크의 가격을 알아보자.cake [29]	키리야아오이	07:00	6892	95
288127	[디갤] 김츠유는 못 보고 돌아온 AGF (1), (2) [33]	SIGMA_FP	01:55	8708	20
288125	[싱갤] 애니제작사에서 원래 끝내려고 했던 드래곤볼 결말 [162]	ZK	01:45	19026	107
288123	[기갤] 요즘 '포경수술' 안하는 이유는 뭘까.jpg [535]	ㅇㅇ	01:35	26848	139
288121	[야갤] 성공하려면 니 방부터 치워라...JPG [317]	포흐애액	01:25	37209	465
288117	[야갤] 진급이 느려서 고민인 소방관 친구를 돕는법 [111]	너를이루다	01:05	48590	486
288115	[잡갤] 차은우의 숨겨진 능력 [356]	감돌	00:55	26946	175
288113	[싱갤] 싱글벙글 낭만 뒤지는 일본의 깡촌 편의점 [131]	니지카엘	00:45	23825	136
288111	[야갤] 미터기없는 아우디 페이크택시 지불법 ㄷㄷㄷ [79]	틴푸	00:35	20509	128
288109	[야갤]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250]	ㅇㅇ	00:25	28615	320
288108	[야갤] 점점 짧아지는 택배 기사님의 문자...JPG [215]	포흐애액	00:16	38976	342
288105	[디갤] 2025 골든글로브 디즈니 계열 노미네이트 근황.JPG [49]	ㅇㅇ(175.119)	00:05	10191	17
288103	[유갤] 기안, 한혜진이 생각했다는 크리스마스 키스타임 이벤트 [77]	ㅇㅇ(91.195)	12.11	18669	27
288101	[싱갤] 싱글벙글 소련 KGB가 압수한 스파이들의 장비들 [64]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	12.11	18673	73
288099	[야갤] [정보]선관위가 말하는 형상기억종이의 원조는 통진당 이다 ~! [445]	ㅇㅇ(175.197)	12.11	33029	1289
288097	[동갤] 총학과 사X렌이 고소하는 만화.manhwa [140]	동덕짤쟁이	12.11	21904	379
288095	[싱갤] 싱글벙글 고시를 실패하면 인생이 망할까? [216]	관심종자	12.11	27454	87
288091	[잡갤] 공금횡령죄 뒤집어 씌우고 폭행한 학원원장과 강사들 [133]	감돌	12.11	13657	71
288089	[싱갤] 싱글벙글 드라마속 변호사를 보는 변호사들 [85]	ㅇㅇ	12.11	17383	63
288087	[정갤] 결혼은 기브 앤 테이크. manhwa [242]	대한민국인디언	12.11	18309	211
288085	[싱갤] 싱글벙글 인터넷에 셀카깐 양녀의 최후,, 외국의 관종을 ARABOJA [129]	힘러	12.11	33688	39
288083	[부갤] '계엄' 이후 첫 반등했지만…"환율, 예전처럼은 어렵다 [201]	틴푸	12.11	19926	67
288081	[국갤] 한국상황을 잘 묘사한 밈 몇개 투척 [321]	우파오백년	12.11	31750	575
288079	[야갤] 미국 윤카 반응 떴다 ㄷㄷㄷㄷ [562]	ㅇㅇ	12.11	41463	1321
288077	[기갤] 이 시점에서 다시 화제되는 '추미애가 한동훈에게'.jpg [333]	ㅇㅇ	12.11	21698	84
288075	[야갤] 일본에서 수상한 빠칭코하다 문화충격 먹은 핀란드인 [135]	틴푸	12.11	25765	300
288073	[싱갤] 안싱글벙글 번개장터 레전드 [165]	직무매미	12.11	28545	196
288071	[더갤] 국정원 고위 관계자 "대통령은 국정원보다 유튜브를 더 믿었다" [552]	ㅇㅇ	12.11	31361	290
288067	[군갤] 포크롭스크 전선 13개월간 러 사상자 15만 [193]	ㅇㅇ	12.11	13843	103
288064	[부갤] 요즘 중국 근황, 불쌍하다 불쌍해 [612]	부갤러(125.195)	12.11	36484	397
288061	[싱갤] 어질어질 페미들의 수장 길티아카이브 근황 [222]	요오시토벌이다	12.11	39608	451
288058	[기갤] 뉴스와 예능을 둘 다 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전현무'.jpg [214]	ㅇㅇ	12.11	22777	141
288055	[유갤] 이동진이 무협소설 안 읽은 성인에게 무협소설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261]	ㅇㅇ(104.223)	12.11	25176	58
288052	[싱갤] 싱글벙글 최초로 공개된 매매가 300억 에테르노 청담 내부 [455]	ㅇㅇ	12.11	37662	126
288049	[잡갤] 남해 용문사 대웅전을 부처님의 아쿠아리움이라고 표현하는 이유 [48]	감돌	12.11	11750	37
288046	[싱갤] AI가 그린 백설공주 실사영화 [101]	싱갤러(180.81)	12.11	22670	39
288043	[대갤] 日, 세대 전쟁 시작됐다... 노인 복지금 폐지해 무상급식 실시 논란 [365]	난징대파티	12.11	26273	218
288037	[야갤] 폭스 뉴스 미국 성님들 반응 [420]	코갤러	12.11	57807	1658
288032	[싱갤] 싱글벙글 오타쿠 아들 [307]	ㅇㅇ(183.103)	12.11	33804	199
288029	[기갤] 내일, 드디어 개봉하는 김건희 여사 다큐 '퍼스트레이디'.jpg [221]	ㅇㅇ	12.11	18445	126
288027	[코갤] 장원영의 주식 "CS홀딩스"를 알아보자 [159]	rhdiddl6679	12.11	27804	68
288025	[싱갤] 중국 제조 2025가 한국에 위기인 이유...jpg [561]	학생회	12.11	39456	212
288023	[특갤] 중국쪽에서도 먼일 생긴거같은데 [271]	수직	12.11	44095	100
288021	[새갤] 국회 입법조사처 “12·3 계엄은 위헌·위법” [285]	ㅇㅇ	12.11	15997	81
288019	[국갤] 에타 근황 [533]	ㅇㅇ(114.205)	12.11	35450	780
288017	[싱갤] 의외로 기성세대 보다 mz세대에서 인기인 [사주].jpg [260]	인터네코	12.11	28276	48
288015	[슈갤] 이게 충주맨으로 보는 대한민국 실전 압축 요약임 ㅇㅅㅇㅇㅇ [293]	시마시마	12.11	32478	544
뉴스	고현정, ‘나미브’와 인생사 닮아… 인간‧배우 성장 보여줄까	디시트렌드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