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매일같이 급식만들다 기껏 쉬는날 한다는게 홈마카세

(스압) 매일같이 급식만들다 기껏 쉬는날 한다는게 홈마카세앱에서 작성

Cemi

2024.12.02 19:25:02

조회 27597 추천 183 댓글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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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단체급식에서 일하는 옴붕이다

평일 온종일 빡시게 일하다가

아는형이 서울에서 밥사준다길래

재료값만 받아챙기고 취미삼아 내가 해주기로함

남자 셋이서 먹을양이니 대충 모둠회 중짜하나면 될것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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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필렛만 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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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도 사서 스시 쥐어먹을예정

남의 돈으로 이런거 한번 연습해보는거지 언제해보겠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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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가다 1호선 네임드 의왕깡패할아버지도 마주침

근데 그냥 별 해프닝없이 갈길바삐가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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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쌀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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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빼고 불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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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밥 꼬들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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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초 초대리

한병만들어두고 두고두고 잘쓰는중

아직 반병이나 남았다 ㄱ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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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없는데

금방 된 뜨거운 밥에 초대리넣고 비비고

면보에 싸서 쌀알이 초대리를 잘 먹게끔

한 20분 두고 쓰면 됨

바로 쥐면 끈적거려서 손에 다 들러붙음 밥에 초대리도 겉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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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입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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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3

광어 2

도미 1 이렇게 주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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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

이게 횟집에서 사장님이 초밥 네타용으로 잡아둔게아니고

회 썰어팔라고 한거라 모양이 좀 안나옴;

Q. 평소에 집에서도 해드시나요

A. 집을 못가요..

일동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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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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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아 나도 새벽시장에서 원물생선 사다가 해보고싶다

뚜벅이 신세 언제 탈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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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살이랑 자투리부분들 썰어서 먼저 플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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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부분 채워주고

우니(페루산) 입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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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썰다보면 이제 샤리도 뽀송뽀송하게 준비된다

접시 12시 방향에 저 진갈색 방어는 간장에 잠깐 먹여둔거

석쇠에 한번 살짝 지져서 먹으면 개꿀맛인데 오늘은 그냥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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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쥐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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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점점 채워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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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니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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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뭉개지게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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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밥 남은 회 마저 다 쥐고 먹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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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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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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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난 개인적으로 이중에서 광어가 젤 맛있더라 달고 비린내없고 부드럽고

우니는 쓴맛없고 달달해서 먹을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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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리 추천할만한 방법이아님;

우니는 새우나 가리비 이런애들이랑 먹는 이유가 있음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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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회, 우니 전부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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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하겐다즈 아포카토

씁쓰르 달달하니 너무 맛있었다

이제 또 한 주 열심히 일해야지

긴 글 봐줘서 고맙다

출처: 오마카세 갤러리 [원본 보기]

183

고정닉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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