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에는 험블번들이 인디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했다가 경쟁 번들 업체들이 생겨나고 품질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더 많은 스팀키를 제공하기 시작함

2. 사람들이 점점 직접 사용할 목적도 아닌데 무작정 스팀키를 호딩(사재기) 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인해 스팀키 교환이 가능한 사이트들이 생겨남. 그 다음에 사재기한 스팀키를 대량로 판매하는 회색마켓과 스팀키를 1만~10만개씩 쌓아서 판매하는 빅리셀러가 생겨남

3. 사람들이 박리다매로 게임을 파는 회색시장 리셀러들에게 게임을 구매하게 됨. 개발자에게 수익은 들어가지 않고 리셀러에게 수익이 옮겨가는 주객전도가 되어버림

4.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번들로 게임을 제공하는 이유는 게임을 많이 팔기 위해서, 그리고 발매한 게임에 대한 팬층을 쌓아 후속작이나 DLC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인데 번들 스팀키가 회색시장에 돌아다니니 정가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져 오히려 수익이 악화됨

5. 번들 사이트들은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판매갯수 제한, 페이팔 제한 등으로 대응해보지만 이미 많은 퍼블리셔들이 번들로 게임을 판매하는것에 신용을 잃고 꺼리게 되어가는 중 <<< 지금이 이 상황인듯

개발자들이 회색시장에서 겜 구매하느니 차라리 복돌을 하라면서 토렌트도 제공하는거 보면 존나 문제인가봐

본문에는 없지만 에픽게임즈스토어의 독점판매 전략을 리셀러를 막았다고 보는 관점도 있고 도난 신용가드로 게임 구매하는 사기행각도 서술되어 있는데 그건 귀찮아서 캡쳐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