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화이팅) 남극탐험선 인듀어런스호 치피 여사 이야기

라이화이팅) 남극탐험선 인듀어런스호 치피 여사 이야기앱에서 작성

후지키도켄지

2024.11.19 08:40:02

조회 7510 추천 26 댓글 43

7fed8272b48369f151ed86e64185747397c01dbdf36c9b44d4fd2611e689d97a

7ce88672b38407f43aef85ec44ee716c65348b7a3033cd6c0e4cf1e7b811961f3c04

1914년 8월 8일 남극점 정복을 향해 출발한

선장 '어니스트 섀클턴'경이 지휘하는

밀항자를 포함한 28명을 태운 남극탐헝용 쇄빙선 '인듀어런스호'는 항해 도중

1915년 1월 20일 해빙에 갇히고 만다.

1e8ef919b78269ff3eed87e447807468d0f8ed221c6cb73c4e5e89536e2fda91cc7f30bf5e

10월 27일이 될 때까지 그들은 해빙에 갇힌채

남극해를 둥둥 떠다니며 표류해야만 했다.

27일이 되자 선장은 배를 포기하라는 명령을 하달한다.

배가 해빙의 압력에 버티지 못하고 개박살이 났기 때문이다.

1b8ac32cddf10f9740aec79b17d6693399b03e355204e2aed91cd904c06f24039218d6b30e788556ddf1a7e0eb88cf438ce300ad0147432caaf167e71ea548282a1675744533

그들은 구명보트인 제임스커드호

(탐험대 후원자의 이름을 땃다)에다가

최소한의 물자와 식량을 우겨놓고

썰매에 실은 채 섬을 찾아 떠나야만 했다.

7fe48774bc8369f038e885e345897c64ee19251fef02bd77cf347a87ed9528f47c

이 시대에는 배에 쥐가 매우 많아

쥐잡이용 고양이 'Ship cat'을 뒀다.

사진의 고양이가 함재묘 치피 여사다.

재밌게도 여사라면서 수컷인 새끼다.

배가 침몰하고 먹을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장은

탐험을 위해 데려온 썰매 개 54마리를 어쩔 수 없이 모두 죽여 식량으로 삼아야만 했다.

치피 여사도 역시 버려야 했지만

그대로 굶겨 죽이거나 얼어죽게 놔둘 수 없어

섀클턴 선장이 손수 죽였다고 한다.

최대한 고통 없이 죽인다고 했지만

배에 탄 목수이자 치피 여사를 매우 아끼던

해리 맥니쉬(1874 ~ 1930)는

이 일로 섀클턴에 불만을 가졌다고 한다.

74ee8571b28369f038e885e3428873686d63f0efa16f9703b79fc0c40690bf212b

맥니쉬는 탐험대의 극적인 구조 뒤에

뉴질랜드로 이민가 남은 생을

목수로 살아가다가 죽었는데

죽기 전에 미리 무덤 곁에 세워 둘

실물 크기의 치피 여사 동상을 만들었으며

동상 밑에 이런 글귀를 새기게 했다.

74ed8376b78269f038e885e34383756da12e9c144eb967b7bfc2bdc326f28c9c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나는 잊을 수 없는 고양이 치피 여사를 기리며.

인듀어런스 호 승무원으로서

귀중한 식량을 지켜낸 공로를 거뒀음에도

치피 여사는 어니스트 섀클턴이란

영웅화에 가려져

고양이라는 이유로 알려지지 못했다."

맥니쉬는 생전에 치피가 잊혀지는게 너무나도

슬프다고 아쉬워했는데, 다행히도 세월이 지나 크게 알려져 잊혀지게 되지 않았다.

라이라이차차차 여사도 토부이의 무궁무진한 사랑으로

남은 묘생 행복했음 합니다.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사랑을 말이오.

7fed8272b48369f151ed86e1468472739066581adbd960a7e09ce1122c096ccc

- dc official App

출처: 토이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14

원본 첨부파일 8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81917	[해갤] [오피셜] 벤탕쿠르 7경기 정지 +벌금10만£ .jpg [159]	ㅇㅇ(220.122)	11.19	14490	197
281916	[미갤] 11월 19일 시황 [27]	우졍잉	11.19	8258	12
281915	[스갤] 속보)삼성전자 옆 화재발생! [158]	익절	11.19	25848	314
281913	[동갤] 속보) 동덕여대 공지사항 새로운 도파민 입갤 ㅋㅋㅋ [620]	ㅇㅇ(175.113)	11.19	59850	880
281912	[싱갤] 오싹오싹 조니 소말리 근황 [557]	ㅇㅇ	11.19	65091	708
281911	[야갤] "남편이 육아 안 도와줘서" 7개월 쌍둥이 자매 살해 후 자수한 엄마 [707]	감돌	11.19	34336	394
281909	[걸갤] 어도어 민희진 사내이사, "미행당해 소장 못받았을 뿐" [275]	팀버장연(211.250)	11.19	19220	455
281907	[싱갤] 싱글벙글 사기꾼들 특징 8가지 [189]	레이퀀스뱅큐어	11.19	28692	271
281905	[새갤] [단독] 윤석열 "김진태도 내가 경선하라고 다 해줬잖아" [192]	포만한	11.19	11940	79
281904	[오갤] 날짜 나와 있다고 시계 압수...수능 감독관의 실수? [354]	ㅇㅇ	11.19	23650	124
281902	[동갤] 교명에 '여자' 붙으면 명문대 같다는 트윗녀들...jpg [360]	ㅇㅇ(211.234)	11.19	40222	811
281901	[베갤] 제일 복권 광전사 조금 더 리페인트 [30]	곰나으리(110.11)	11.19	10275	33
281898	[조갤] 24년 아마도 마지막 대회 손기정 마라톤 소회 [38]	풀프레임	11.19	7925	24
281895	[스갤] 마인크래프트인데! 지스타입니다! [74]	에치	11.19	14282	131
281892	[토갤] 신박한 장난감 만들었다.JPG [92]	O(211.110)	11.19	15514	83
281889	[로갤] 충북음성~용인 바이크패킹 후기 (씹스압) [22]	댕댕이애호가	11.19	4048	14
281887	[싱갤] 사람이 삐뚤어지는 과정.manwha [386]	김전돋	11.19	33286	227
	[토갤] 라이화이팅) 남극탐험선 인듀어런스호 치피 여사 이야기 [43]	후지키도켄지	11.19	7510	26
281883	[군갤] 조종사가 권총쏘는 이야기 [67]	우희힝	11.19	19899	122
281879	[싱갤] 만신만신 마법천자문.manhwa [173]	타원형플라톤	11.19	21011	180
281877	[하갤] 스압개쩌는 일본여행 총결산(1/2) [29]	ㅇㅇ	11.19	7702	25
281876	[블갤] 제작기) 미유의 고유무기 RABBIT 39식 소총 만들어 봤다 [72]	ㅇㅇ	11.19	10718	143
281874	[시갤] 도시겜하는 건축학과 [91]	시갤러(121.144)	11.19	20266	105
281872	[갑갤] 데이터)실물로 보는 총기시대 유럽갑주의 변화 [31]	윤선호	11.19	11468	49
281871	[밀갤] 스압)2024년 도트 정산 [36]	도트초보	11.19	9037	60
281869	[싱갤] 싱글벙글 다시보는 야갤 픽쳐스.....jpg [112]	ㅇㅇ	11.19	36731	152
281867	[냥갤] 길급) 옳게된 마을, 사악한 캣맘 [307]	ㅇㅇ(115.160)	11.19	21318	430
281866	[미갤] 나는 솔로에서 옷 하나로 남자 꼬신 여자 출연자 [502]	ㅇㅇ(89.41)	11.19	75051	97
281864	[유갤] 환풍기에서 알수없는 동물소리가 나서 환풍기 사용 못한 주부 [142]	ㅇㅇ(45.87)	11.19	34127	168
281860	[비갤] 백시달글 1,2 [290]	옹심이(110.34)	11.19	21763	109
281854	[디갤] 도쿄여행 가마쿠라 에노시마 [50]	123123123	11.19	11378	38
281852	[타갤] 실존인물이 신으로 여겨진 국가별 대표적인 사례 [220]	시황제	11.19	45991	437
281850	[군갤] 우크라이나의 외교 삽질 추가됨 [374]	F-35A	11.19	40486	257
281848	[잇갤] 리메이크하기 가장 힘들 것 같다는 명작 드라마 [303]	진명2	11.19	38017	221
281846	[니갤] 지스타 니붕이 토일 후기 (존나김) [109]	ㅇㅇ	11.19	17962	67
281844	[싱갤] 크리스마스에 산타에게 소원비는 순애.manga [137]	김전돋	11.19	21091	132
281842	[만갤] 제가찍은 일본사진 보고가셈.jpg [105]	121.157	11.18	17644	63
281838	[해갤] 해외에서 난리난 한국 종교.jpg [494]	ㅇㅇ(104.254)	11.18	59738	498
281836	[이갤] 세일러 문 레전드 등장씬..JPG [319]	방파제	11.18	39665	242
281834	[싱갤] 싱글벙글 20세기 가장 결정적인 사건 TOP 11 [169]	아라고른2세	11.18	30046	109
281832	[카연] 인생이 억까인 용사 1~5화 모음집 [25]	길기(211.173)	11.18	13604	52
281830	[포갤] 배우 활동에 대해서 말하는 대니 브라운 [33]	이오더매드문	11.18	16483	22
281828	[싱갤] 훌쩍훌쩍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 할머니와 은비 [213]	수인갤러리	11.18	43324	248
281826	[야갤] 차량절도.뼈 부러뜨리기 챌린지?? 호주에서 16세이하 sns 금지법안통과 [148]	앨런	11.18	24512	98
281824	[배갤]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10박11일 (8) [23]	이코노미	11.18	11229	11
281822	[기갤] 몸 긁는 주인을 쓰러트린 강아지의 사연..jpg [236]	ㅇㅇ	11.18	26875	215
281820	[싱갤] 유두피어싱 하는 만화 [657]	Kowmb	11.18	41265	188
281816	[동갤] 아니 이거 상황이 좀 웃긴데ㅋㅋㅋㅋ [683]	동갤러(61.96)	11.18	46951	1061
281814	[카연] 음침했던 용사와 밝았던 마왕님.manhwa [32]	ㄴㅋ	11.18	18516	90
281812	[유갤] 바둑기사들의 미친 기억력 수준 [686]	ㅇㅇ(175.119)	11.18	48100	334
뉴스	AKMU-뉴진스, 요아소비 12월 내한 콘서트 게스트 확정	디시트렌드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