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는 악어를 부를때 앨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 두가지 용어를 쓰지만
한국에서는 동물원이 아닌이상 악어를 볼일이 없어서 그런지
앨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 둘다 그냥 악어라고 부른다.
(영어에서 낙지와 문어 둘다 구분하지 않고 Octopus인것과 비슷)
그럼 이 두가지 개체 사이에는 무슨차이가 있을까?
앨리게이터의 주둥이는 넓고 U자모양
크로커다일은 V라인이다
즉 왼쪽이 앨리게이터이고 오른쪽이 크로커다일이다
사실 둘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방법이기도 하다
두번째 차이점은 바로 아랫니가 보이느냐 안보이느냐의 차이다
앨리게이터는 입을 닿을경우 아랫니가 입술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크로커다일의 경우 입이 닿혀있어도 여전히 아랫니가 보인다
또한 DPR이라고 하는 돔압력 수용체가
앨리게이터는 입안에만 있지만 크로커다일은 몸전체에 있다
DPR은 쉽게 말해 진동의 변화를 감지하는 기관으로 (돔형압력센서)
잠수함이 적의 위치를 알아내는 방법과 매우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있다
이를통해 악어는 시력이 안좋아도 먹잇감이 움직일때 나오는 물의 파장을 감지하여 사냥감이 움직이는 위치를 알수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DPR이 크로커다일은 옴몸에 있으니 더 예민하고 포악한것은 어찌보면 당연한것
마지막으로
앨리게이터는 강에서만 살수있는 반면에
크로커다일은 강과 바다 모두 살수있다
크로커다일에게는 염분을 밖으로 빼낼수있는 능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바다에서도 살아갈수있는것
그러므로 모든 바다악어는 크로커다일이다
바다악어는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큰 파충류이다 ㄷㄷ
이렇게 읽으면 앨리게이터는 크로커다일에 비해 크기도 작고 능력치도 딸리는 좆밥같이 느껴질수도 있지만
6700만년전
공룡조차 잡아먹었던 지구역사상 가장 크고 끔찍했던 악어였던
데이노수쿠스는 크로커다일이 아닌 앨리게이터였다
이 괴물의크기는 지금의 바다악어보다 2배나 더 컸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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