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쿠릴 열도의 거대한 사자앱에서 작성

크로켓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7 13:40:02
조회 24897 추천 93 댓글 111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c67fd7b52b31df133636d31111a0b4e466899668777c031745b2de7f512bc6b31a0c7e18a6a7d2643

3999ea2ec48422947bbdd48f24e27d3c07b8849184a1d879dfec57d55a029e26eb36540340861aac93c6a357867e92a166b53aad972fc0f3c28eeae7c7eef2227a4032dc37ffe7

쿠릴 열도는 러시아 캄차카 반도와 일본 홋카이도를 잇는
호상열도(弧狀列島, 활 모양으로 휘어진 열도)로
북서태평양과 오호츠크해를 가르는 경계이기도 합니다

바다 한가운데 섬들의 형성 과정이 대개 그렇듯이
쿠릴 열도의 형성 또한 해저의 화산활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7cea8076b7836bfe3cec85ec449f2e2d80d3aa7cb749f9a0e7d5cca0c3

쿠릴 열도 동쪽 해역에는 ​쿠릴-캄차카 해구​가 있는데
최대수심이 무려 ​10,542m​에 달하는 거대한 해구입니다

쿠릴-캄차카 해구는 ​불의 고리​라 하는 ​환태평양 조산대​의 일부로
태평양판이 오호츠크판(북미판의 일부)과 만나는 섭입대가 지나며
서쪽으로 일본 해구, 동쪽으로는 알류산 해구와 이어집니다

09948174bded68f220b5c6b236ef203eb8cca2cda09bcf

해양지각인 태평양판이 대륙지각인 오호츠크판의 아래로
섭입하는 과정에서 유발된 지각변동으로 호상열도가 형성된 것인데
이 때문에 쿠릴 열도는 현재도 지각변동이 매우 활발한 곳입니다

7cea8076b6836af136eb83e24e9f343361abeab612d940cd9d63f0e9ed1c

그도 그럴 것이 쿠릴 열도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원인인
쿠릴-캄차카 해구는 앞서 언급한대로 수심이 1만 미터를 넘는데

해구의 수심이 깊​다는 것은 그만큼 해양지각이 섭입 과정에 있어
장애물 없이 계속해서 대륙지각 아래로 밀려들어간다는 뜻이고
이는 ​섭입대의 응력이 더욱 강하게 축적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죠



이투루프(Итуруп)섬은 쿠릴 열도 남부에 위치한 섬입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c66fc7152b019f731626d310f1a164e1d6d08575439bc261de4d69b25cd1f0b53

면적이 3,139㎢로 서울특별시 면적의 약 5배 크기에 달하며
쿠릴 열도를 일본이 점유했던 1945년까지는
혼슈, 홋카이도, 큐슈, 시코쿠에 이어 5번째로 큰 섬이었고
현재도 쿠릴 열도에서는 가장 큰 섬입니다

이투루프섬 남부를 보면 오호츠크해 쪽으로
숟가락으로 파먹은 듯한 모양의 만(灣)이 있습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c66ff7752b31af6376461310f1a164e1d8b97f8a50adb0c8803c65b3f08edfa14

이곳은 ​사자의 입(Львиная Пасть, Lvinaya Past)​이라 합니다
만 입구에 튀어나온 작은 섬의 모습이 마치
누워있는 사자를 닮았다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일본은 이투르프섬을 에토로후토(択捉島)라 불렀고
'사자의 입'은 ​모이케시 만(萌消湾)​이라 하였는데
이는 이 만을 ​아이누어로 '후미의 끝(入江の端)'​을 뜻하는
'モイケㇱ(모이케시)​'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여기서 '후미(inlet)'란 ​바다가 육지로 파고든 부분​을 의미합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c66fc7152b019f6346565310f1a164e1da2100daa7401325700e4d22995a44f78

이 '사자의 입'은 고대에 활동했던 화산의 칼데라입니다
대분화로 화구가 함몰된 전형적인 칼데라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칼데라 북서편이 무너져 바닷물이 들어찬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름의 유래가 된 작은 섬 또한 무너진 칼데라의 흔적이죠

남-북이 9km 동-서가 7km에 이르는 이 칼데라는
수면 위로 드러난 칼데라 외곽의 최대 높이가 528m
오호츠크해 수면 아래 잠긴 하층부의 최저 수심이 550m로
전체 높이가 무려 ​1k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입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c66fc7152b019f637626c310f1a164e1d9ba0fa018c0f6e9d828212db34e2cd

마지막 분출 기록은 홀로세인 기원전 7480년 전후로 추정되며
홀로세 이전 플라이스토세 시기까지 거슬러올라가면
13,000년 전과 12,300년 전에도 두 차례의 대분화가 있었습니다

홀로세 대분화는 ​화산 폭발 지수(VEI) 6급​에 달하는 대분화였는데

1db4de27f1c73aa937eed3a703c130348fa9ed799752b350270151fd28f83150949ca56e11f6078aafb8bd59bc4b71852b

이는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분화와 같은 수준이며
인류 역사에서 가장 커다란 폭발음을 낸 것으로 기록된
1883년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도 VEI 6급에 해당합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어떤 규모인지 짐작되지 않을 수 있겠죠

7cec8371b59c3faf689fe8b115ef046e2d3ee424edd8

지난 2022년 1월 남태평양 통가에서 발생했던
해저화산의 폭발이 ​VEI 5급​이었다고 하니
​그것의 10배 규모​가 VEI 6급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특히 '사자의 입'을 포함한 섬 남부의 3개 화산은
홀로세 대분화 당시 연쇄 폭발을 일으켰는데
당시 발생한 화산쇄설류는 원래 본섬과 떨어져 있던 섬 남부를
본섬과 새로이 연결시켰을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홀로세 대분화 이후 '사자의 입'은 뚜렷한 활동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지질학적으로 최근 1만 년 이내 활동이 있었던 화산을
활화산으로 분류하기에 이 화산 또한 엄연히 활화산에 해당합니다

04a9c534f0c207946bb3dfb010ee093ce3213005080d7d7791280e3ab7a86170ec0491ca127bb37077

또한, 이투루프섬에는 '사자의 입'을 제외하더라도 섬 최고봉인
보가티르산(Богатырь)을 비롯한 수많은 활화산들이 존재하며
하나의 활동으로 연쇄적인 활동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자의 입' 이외에도 쿠릴 열도에 있었던 지각변동을 살펴보죠

0ca9dc27f6dd2eaf7db3d7bb129f2e2d219e5829d9df26ae8a75d0ecbb

바다 한가운데의 후지산을 연상하게 하는 이 산은
쿠릴 열도 최북단 아틀라소프섬(Атласов)에 위치한
해발 2,285m의 알라이드 화산(Vulkan Alaid)입니다

일본이 쿠릴 열도를 점유하던 시절에는
"홋카이도 최고봉"과 "일본 최북단"이라는 두 타이틀을 쥐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아라이도 후지(阿頼度富士)'라는 별칭도 있었다고 하죠

7cea8076b6806bff3eea86e5419f2e2d0ce64dd73443532c98a51f2dc8

이 화산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활화산입니다
1981년 4월에는 ​VEI 4급​의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고
최근인 2022년에도 9~11월에 지속적인 분화가 관측되었습니다

거대한 칼데라 호수 위로 고고히 솟아오른 봉우리가 보입니다

7bb7d925e0c739fe6cedd1e3479f2e2d7f8c641af5dd541de84adfc2

쿠릴 열도 북부 오네코탄섬(Онекотан)에 위치한
타오-루시르 칼데라(Tao-Rusyr Caldera)입니다

울릉도의 나리분지와 알봉의 모습처럼
칼데라 내부에 화산체가 솟아오른 이중 화산 구조가 돋보입니다

79bed173e7806af137ec86b042d5753ceb2ccc7ab1bd4377014c4b4891555db67da8704b52df7e3ce31152b0515bba24b1

최근의 분화는 1952년 11월로 VEI 3급의 규모였다고 하며
기원전 5550년 전후로 ​VEI 6급​의 대분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타오-루시르 칼데라의 1952년 11월 분화는
쿠릴 열도는 물론 캄차카 반도와 북서태평양 전역을 강타했던
​세베로쿠릴스크 지진​과 함께 일어났습니다
(정확히는 지진 발생 일주일 후 분화)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c66fc7a52b31cf0376561310f1a164e1d0e3928a25f86599a20bc604758d164cc

1952년 11월 5일 쿠릴 열도 북동쪽, 즉 캄차카 반도 동부 해역에서
​규모 9.0, 최대진도 11(수정 메르칼리 계급 기준)​의 대지진이 발생했고
이는 당시 기준으로는 20세기 이후의 최대 지진이자
2024년 현재로도 ​5번째로 강력했던 지진​으로 꼽힙니다

이 지진으로 세베로쿠릴스크를 포함한 쿠릴 열도 전역과
캄차카 반도 동부 연안에 ​10~15m​ 안팎의 해일이 불어닥쳤고
태평양을 건너 미드웨이 환초와 하와이에도 피해를 입혔습니다

7cea8273b7826af339e88ee6459f34331d2fae2473a09b3faca94cc002

또한 2006년 11월과 2007년 1월에도 우르프 섬 근해에서
​규모 8.3​​규모 8.1​의 강진이 연이어 일어나
북서태평양과 오호츠크해 연안 일대에 지진해일이 발생하는 등
과연 "불의 고리"의 한 부분다운 강렬한 지각변동을 보여줍니다


빼어난 절경을 하나 보고 가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2eaedd19d7c72bb52094d7b802c2273559d1ea237ad6e1a664a8a713cfb0bd76cc0ac37f72cf0ba7cc10650fa42d2f50048fe5c3d234cfef81c38044

바로 우시시르섬의 크라테르나야 만(бухта Кратерная)으로
칼데라에 들어찬 석호가 마치 성채에 둘러싸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크라테르나야는 '분화구' 라는 뜻)

거대한 지각변동이 주는 두려움과
그 속에서 빚어지는 아름다운 경관이라고 하니
지구의 신비로움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 새로운보수당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93

고정닉 48

4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278514
썸네일
[군갤] [단독] 국방부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받아
[119]
에스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6277 54
278512
썸네일
[야갤] 속보) 미국 대선 첫 승리 주 등장...JPG
[267]
시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32538 107
27851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945년 베를린
[53]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1850 38
278508
썸네일
[중갤] 민주, 탄핵 대신 임기단축 개헌, 혁신·개혁신당도 동참
[3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1311 34
278507
썸네일
[메갤] 원종주니어 친모 살해 20년형
[1209]
ㅇㅇ(116.120) 11.06 17018 350
278505
썸네일
[샤갤] 샤니마스 성지순례 여행기 (1) -도쿄 동쪽, 에노시마-
[29]
유기농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5512 31
278503
썸네일
[카연] 오얏꽃과 이무기
[21]
o0__0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7751 50
278500
썸네일
[위갤] (스압 도트)위린이의 컨닝페이퍼가 왔습니다.
[52]
OLIVIO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5315 25
278497
썸네일
[군갤]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지상장비 1부
[43]
호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2461 68
27849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싸고 쉬운 환절기 전골 만들기
[128]
죤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6295 99
278491
썸네일
[S갤] 만들다 만 리겜용 게임기
[37]
MEN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0686 29
278488
썸네일
[디갤] 교토 50mm
[39]
121.15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7537 40
278485
썸네일
[부갤] 중국 경제의 최대 문제점...jpg
[451]
ㅇㅇ(119.193) 11.06 51463 332
27848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게이 때문에 홍보된 기독교 단체.txt
[117]
모하비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1637 89
278478
썸네일
[일갤] 고치 - 다카마츠 여행기 -完-
[27]
ㅇ세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4596 19
278476
썸네일
[미갤] 다나카를 이끌어줬던 조세호..jpg
[66]
미갤러(86.106) 11.06 19751 51
278473
썸네일
[정갤] 홍콩의 딤섬집에 가면 차값을 내야한다
[117]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9857 50
278471
썸네일
[유갤] 유붕이의 인생 첫 캠핑 일기를 들어볼래? .png
[4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7059 47
278469
썸네일
[인갤] 정신나간 과제를 만들어보자! -1편(좀 길다)-
[19]
아내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7835 28
278467
썸네일
[철갤] [용량주의] 국민캄보 대미지 TOP 15
[84]
캄보깎는노인(27.124) 11.06 12523 39
278465
썸네일
[카연] 제나의 위험한 광폭행보 5화
[37]
이십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0409 41
27846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860~1880년 촬영된 일본인 사진들
[293]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7087 137
278461
썸네일
[야갤] 개그맨 중에 고추가 가장 크다는 사람.ssul
[478]
앨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65070 250
278457
썸네일
[미갤] 펌) 어마어마한 요즘 MZ세대 여자들의 파티 비용
[626]
ㅇㅇ(212.103) 11.06 63398 115
278455
썸네일
[돌갤] 짧은 가을을 마무리하며...
[52]
돌갤러(112.147) 11.06 16750 49
27845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바이러스화 되면 지구가 멸망하는 게임 '둠'
[82]
똥라에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31743 126
278451
썸네일
[퓨갤] 염경엽 뒷담까는 이대호와 이종범.jpg
[77]
ㅇㅇ(211.207) 11.06 21590 58
278449
썸네일
[러갤] 뉴욕마라톤 런붕이 완주일기
[39]
뛰벅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5678 101
278447
썸네일
[로갤] 소양호 옛길 단풍라이딩 (씹스압)
[27]
댕댕이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1773 33
278446
썸네일
[기갤] 매일 증조할머니께 잘못했다고 기도하는 이유
[138]
ㅇㅇ(106.101) 11.06 26606 142
278443
썸네일
[야갤] 고아원에 있는 아들에게 케이크 사들고 찾아온 친모.jpg
[484]
앨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37621 253
278441
썸네일
[디갤] 니콘 정모 다녀옴
[3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3617 24
278437
썸네일
[원갤] [스압] 호요랜드 금토일 후기
[63]
천화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801 55
278435
썸네일
[유갤] 17년만에 발굴된 인터넷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노래
[151]
ㅇㅇ(155.94) 11.05 40148 126
278433
썸네일
[싱갤] 냠냠쩝쩝 외출해서 맛있는 굴 먹는 만화.manhwa
[237]
복슬복슬Teem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32943 191
278431
썸네일
[아갤] 지금까지 그린 칸나
[395]
모플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9076 142
278429
썸네일
[미갤] 오메가-3·오메가-6, 총 19가지 암 위험 감소 확인
[20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4766 73
27842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그 코가 푸는 손절 썰.ssul
[47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43785 368
278425
썸네일
[블갤] 울트라마린 데레데오 드레드노트 도색 완성
[43]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2576 47
278423
썸네일
[야갤] 김여정 비난했다가 하룻밤사이에 행방불명된 북한 주민들...jpg
[373]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42691 360
278421
썸네일
[배갤] 신안 압해도 여행기
[234]
배붕이(220.92) 11.05 14633 71
278419
썸네일
[포갤] 영화 OST 퇴짜맞은 적이 있는 뮤지션들
[55]
mIdaI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3467 51
27841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러시아의 겨울 방한용 털모자 우샨카
[162]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34535 142
278413
썸네일
[스갤] 마크 그렷다
[86]
아ㅏ나녕(221.152) 11.05 16396 125
278411
썸네일
[등갤] 스압)설악산 야간등산 다녀왔다.JPG
[49]
ㄹㄹ(211.110) 11.05 13477 46
278409
썸네일
[프갤] [창작] 후롬갤 창작대회 여태 그린 프롬 2차창작(삧, 라니, 장작)
[29]
Kw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1404 59
278407
썸네일
[싱갤] 드래곤볼 손오공 궁극의 초필살기....jpg
[389]
■x(221.166) 11.05 47864 465
278405
썸네일
[대갤] ㄱㅇㄷ) 프랑스 전차의 아버지 [에스티엔]
[50]
카다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2727 69
278403
썸네일
[오갤] 삼티봉투에 낙서햇음 2
[56]
우짜지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1626 66
278400
썸네일
[장갤] 본격 웹소설 쓰는 만와 ~1화~ .manhwa
[122]
pipejo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6425 19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