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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서울, 새로움의 도시앱에서 작성

BABO

2024.09.10 00: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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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서울의 아침,

영하 12도, 창백한 푸른빛의 건물들을 붉게 물들이는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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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정령, 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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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日三色

서울숲과 성수동, 그리고 너머로 보이는 산, 산, 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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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문 앞에서,

문득 돌아보면 스쳐 지나가는 산뜻한 여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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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떠오르는 해조차도 격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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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계절의 흐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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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포문, 부암동.

서울에서 가을 정취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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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어느 날, 정릉동 뒷골목 마을버스 첫차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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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떠나가는 길, 세상의 벽 앞에 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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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락의 계절, 낙엽과 함께 휩쓸려 가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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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인왕이 불법을 수호하듯 서울 시내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버팀목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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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 내게 말해주는 것들.

가을과 겨울 그 사이, 정처없이 골목을 헤매다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삶의 단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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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望.

모든 빛이 사라진 밤, 한 줄기의 救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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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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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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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지털 사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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