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생의 한번쯤-타다미(26장)앱에서 작성

건우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4 12:30:02
조회 9448 추천 41 댓글 57

아이즈와카마쓰역에서 고이데 역을 연결하는 타다미선

산과 강을 끼고 달리는 열차라 풍경 좋은 비경노선으로 

유명하지만, 그 험준한 환경 때문에 도로교통이 두절되기

십상이라 타다미선은 적자노선임에도 꾸준히 살아 남았어

양쪽 출발역인 아이즈와카마쓰, 고이데 둘 다 접근하기

좋지 않은 역이라 타다미선을 타려면 계획을 잘 세워야 해

특히 아침, 저녁 출발 열차는 고립되기 쉬워

낮에 출발하는 열차가 관광하기에 가장 좋을 거야

0f98f272b7f01c8723e981e7449c706b0eceff595275e068bd9a33556a4195f65660d8326cc532e8867ed67f972390b980a890f9f5

벼는 강렬한 햇빛에 강해지고

79ed8976c4861bfe23e78094469c70192f26cf1884be83e51af6d48e971f29a037071aedad8bf31e2821c966d72bd3f1e59fef63c6

비록 후쿠시마쌀이라는 이름이 붙겠지만 원전과는 먼 거리

7d9b8500b2851afe239bf2ed409c706d64b634218439ccee64883a11d096724f8e0c8ea4bf5841bd6e83115a59202173b8f52a7040

새는 유유히 강을 날고

0be8f504b2851bf723ed87e4409c70691c93a6a5e03e95c9facb65605cab8e4cc076d3034d0d987b910106b2c483bf21e03f6a0158

느긋한 풍경 속 기차도 느긋느긋

0fec8573b18b1bf3239c8ee2329c701b434e37059b8b2ed739bd7ddf4902a76ae990ef1eea4f68805a81280e5bc4a7f13c3a726d1d

곧 누군가의 소중한 양식이 되어

7bea8902c1f71e8223ebf7e4379c7064be89acbf4019df2878d9e70c750cf79076484b22609cdbc87a71cfff042da925273c3016d0

강을 지날 때마다 방송해주고 서행해주는 고마운 기관사님

7a9b8603c4f41df223e8f2e2479c706b0bc5bb95861b6d76ad3d35945c4e7683a5c2d451661331cd3dc922f5cddab6c7119fd67fe7

포토타임이라니 관광열차도 아닌 보통열차임에도 서비스가 관광열차급이다

08e9f575b2831d8523ebf0e2459c706b022f9bab007b2eed6a60571e97bc39d4c67172a51f7888bcea10e80a16da3a00962ebdf915

덕분에 여기저기 찰칵찰칵

7fe4f400b5f11e83239df3e1419c7019da61270302f366afb93ddaa315e6cd642ddd20e44ddb0573b05d37ec3be21fcccdebe88b8b

다설지역이기에 지붕에 눈이 많이 쌓여 무너지지 않도록

0c998202c68461fe23ec86e5309c706a22f6c3e8daebdc90733ccc388ef4a9ede2910ca19abb3b860f1022bf6e9a1f5462eca7df57

울창한 숲과 파란 하늘 하얀 구름 

08ec8074b38b6c82239d8393359c706e0f60c7b486f59c5cb4f9e2a5ed2bcea08dca349c3417330b1678356b7d3c1acf8ca98413e9

자연이 주는 천연색감에 내 마음도 푸릇푸릇해

099c8875b2806ef1239cf7ec329c701c225285c749728786fc31d13d830b5df0345ceaa64aeddd0883b565c24b37d5000f39a597ae

4시간 42분에 달하는 운행시간이지만 지루할 틈없이

789b8307b6801bf223e78fe44e9c706c00101b3fb0468215dff1854a0c629e2f8d3ac50f7bf9476d10af40fa8ad8b6c9176f227ef7

열차는 관광객과 하교하는 학생들 지역주민을 가득가득태우고
달린다

7bec8370c3866f87239986e3309c701e6c8dadf3c22e6bbd2f6a993e2d6813a772432578e1ab9e63570a1c20e86b758a85d7dcdcbd

약 두시간을 달려 아이즈가와구치역 30분 정차

0cea8503b0866e8223ef8391349c706faa201c59c57211634063e5bf68afd0288093b81be869997c8701262a8a15053cbefee35781

철로는 하나 뿐이라 반대편 열차를 기다린다

75eb8771c0866ff123edf5ed409c706f109e3e8fb6262e3e704c43f9de6b80388b105663e29e2a3c8ae59733728f1ae5b0ac434ea1

덕분에 손님도 쉬고 기관사도 쉬고 기차도 쉬어간다
삶에 쉬어감이 있어야 할 때가 있듯
갈길이 바빠도 쉬어가야 멀리 갈 수 있다

75ed8705c6861df723eb8097339c7018a89f91d1162793479bdcd901e85a2e924547b56c1a6fd7b950b1a38521af39b952fa69fd31

음료도 사먹고 사진도 찍고 기념품도 구매하고 다들 바쁘다

7e9ef174b4f41df4239987e7469c7018c413a9675e70cb4cea2424c08e7693e899dd00b2ffc419d2ff70a0c04de4816cb4664fdf03

다시 출발, 남은 두시간을 달려야 해

79998773b1841af2239e8191459c701f71bd6b9344f65a81063997a34b98bf8fe031bd74c1a626c3b88d411e248d50844df2a8072b

저 강에서 수영하고 싶다

0fec8402c7846e80239bf0e6439c701cb1c1a385508b1df2148e212146e4cb295c5985742ae94ff4634671479f0afdb06a62e7637b

겨울에 오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겠다

089b8177c7846bff23ee84e4459c706ab2a5dc220cbb09524179aa3b7aeeecec5d055d28bd3218d37dad62d646427870eb1e4c65ff

나도 드디어 타봤어요 타다미선

7b998270b3836bf323ef85e0479c701fa4ce1e468d10c545f60bdfb57dd531ed67a03d35a58f0e68b4963305eadb06f56373ecd9b1

강과 산을 구비구비 달리는 타다미선

099c8773bd831df3239bf5e1419c701c89026938779239e9f2f816d759017ddf858ae5b15909575e6d5e0e75b2969985e11add3e95

7aeef470c6866ef223e9f2e4449c706451c05ffbb0067ad1c44aab045dcaa9d8ce8d114a7f6f4803bb55246ce671ffedee25f8fbc7

타다미역 도착 다시 몇분 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7beaf404b3f61ef023e98e90479c706bfb3cecf7e1ac30085cf5b486f64dd5ac1a60a33fc280fd18946fbe74a6d431bc3fc170967d

긴 터널을 지나 종착역인 고이데로-

열차시간 맞춰 손흔들어주는 타다미 지역 주민들을 뒤로하고

하루 단 세 번 많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태우고 달린다.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41

고정닉 17

1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2398/2] 운영자 21.11.18 8587401 480
280660
썸네일
[로갤] 로그없는 산악라이딩 타고 왔다
[34]
개같이업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5 6577 7
28065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멸망한 나라들의 국가 2편
[42]
병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5 10982 16
280656
썸네일
[전갤] 각 해를 대표하는 짤방
[19]
갸갤러(222.237) 01:35 10191 19
280654
썸네일
[디갤] 여행과 z30의 부산물
[39]
Nulbaric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6158 23
280652
썸네일
[체갤] 체스 역사 속의 TMI들
[26]
김첨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1789 47
280650
썸네일
[싱갤] 스압) 싱글벙글 역사적 인물과 건물의 전과 후의 모습.JPG
[43]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2152 47
280648
썸네일
[냥갤] ㄴㅇ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미러링
[58]
ㅇㅇ(119.197) 00:55 15451 110
280646
썸네일
[냥갤] ㄱㄷ) 횐님들도 잘 알고있는 책임없는 쾌락
[46]
ㅇㅇ(106.101) 00:45 17736 55
280642
썸네일
[싱갤] 냠냠쩝쩝 미국식 괴물나초.jpg
[227]
Secret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5 23577 99
280640
썸네일
[군갤]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해상장비 1부
[28]
호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5 10610 26
280638
썸네일
[야갤] 고점 느낀 투자의 귀재?...주식 파는 버핏에 커지는 의문
[151]
앨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5 17221 57
280636
썸네일
[일갤] 니가타 여행기6일차-2
[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825 12
28063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생활의 달인 - 관악산 지게꾼 달인
[154]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1053 73
280632
썸네일
[대갤] 호주백제실록 17화 & 18화
[20]
Septentrio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6951 28
280630
썸네일
[미갤] 트럼프 2기 인선 기준은 ‘충성심’…일론 머스크도 입각...jpg
[139]
레버러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2556 54
28062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년 버티면 10억 ㄱㄴ?
[351]
레모나젤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8082 273
280626
썸네일
[건갤] 씹덕계 모형 3사 현재상황
[98]
라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9007 98
280624
썸네일
[해갤] 암 전문가가 말하는 암에 걸리는 원인
[282]
ㅇㅇ(149.88) 11.13 26578 81
280620
썸네일
[요갤] 편의점 점주에게 앙심품고 차로 편의점을 쑥대밭으로 만든 여성
[260]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7755 128
28061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본의 대규모 학생 운동 사건
[13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4535 46
280616
썸네일
[디갤] 장산에서 본 부산 불꽃축제
[49]
사이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9864 37
280614
썸네일
[카연] 혹부리 영감
[66]
진리엠캣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1227 135
280612
썸네일
[싱갤] 동덕동덕 정상화되는 에타 근황...jpg
[352]
양들의침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58981 1108
280610
썸네일
[주갤] 기득권이 국결부부가 한국에 정착하도록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391]
디어바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1506 435
280608
썸네일
[야갤] 모기서식지에 미꾸라지 풀어놓고 3개월만에 찾아가본 유튜버..jpg
[192]
ㅇㅇ(106.101) 11.13 25374 226
28060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레딧 역스퍼거밈 모음3
[68]
revil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8168 31
280604
썸네일
[부갤] 미국 대통령도 썼던 알박기 협박
[127]
부갤러(183.96) 11.13 22757 126
280600
썸네일
[흑갤] 방송 나와 유명해지면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겪는 일
[248]
ㅇㅇ(37.120) 11.13 36415 219
280598
썸네일
[히갤] DC<더 펭귄>피날레 요약....JPG
[107]
ㅇㅇ(175.119) 11.13 17864 51
280596
썸네일
[냥갤] ㅅㄹㄷ) 이젠 유기견도 신고하면 욕먹는시대인가보다...
[138]
ㅇㅇ(106.102) 11.13 16255 170
28059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해의 시위들
[314]
차단예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2859 312
280592
썸네일
[요갤] 옛날에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할머니의 칼국수
[178]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3827 78
28059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여자는 왜 공익도 안갈까
[530]
허허헛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7135 847
280588
썸네일
[유갤] 흑백요리사에 무도 자막을 입혀보았다
[190]
ㅇㅇ(146.70) 11.13 23109 162
280586
썸네일
[야갤] 나치 부역 여성들의 최후...jpg
[628]
ㅇㅇ(118.67) 11.13 36442 214
280584
썸네일
[중갤] 군사기지 드론뛰운 중국인 3인방 호기심이라더니 포렌식 결과 충격
[356]
찢구공두창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1282 476
280580
썸네일
[싱갤] 과거 있었던 각 대학별 시위를 알아보자
[276]
아키마코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3125 455
280577
썸네일
[카연] 하와와 주인공 여고생양 수능보러가는 만화.manhwa
[111]
한번베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5705 246
280575
썸네일
[해갤] "한복은 중국 옷" 게임사 후속작 예고에... 서경덕 "불허해야"
[331]
ㅇㅇ(208.78) 11.13 20489 80
280573
썸네일
[싱갤] 현재 스팀 전세계 판매량 1위 게임 퀄리티
[463]
컴퓨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8671 453
280572
썸네일
[퓨갤] 최원태 "78억급 줘라"
[74]
ㅇㅇ(211.46) 11.13 21100 76
280570
썸네일
[치갤] 게임대상 공로상에 게관위원장 이게 맞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0]
ㅇㅇ(122.128) 11.13 23142 287
280569
썸네일
[냥갤] ㅂㄹ펌) 절대 길고양이 주워다 키우지 마라
[581]
냥갤러(223.62) 11.13 37284 756
280567
썸네일
[기갤] 여대 대자보 보고 패도 되냐는 댓글단 주짓수 선수 근황.jpg
[5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8517 72
280566
썸네일
[야갤] 5년만에 삼성전자 최저가.. 허경영 과거 발언 ㄷㄷ .jpg
[499]
도라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3028 542
28056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동덕여대 시위에 대한 클리앙의 반응
[54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0625 482
280561
썸네일
[케갤] 뉴진스, 어도어에 내용증명…"시정요구 미수용시 전속계약 해지"
[521]
ㅇㅇ(168.126) 11.13 20063 143
280560
썸네일
[야갤] 외국인도 쇼킹 미국에선 외모로 나이를 판별하기 어려움
[254]
앨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0922 190
280558
썸네일
[싱갤] 동해에 진입한 러시아 핵잠수함 편제, 구성
[127]
ㅇㅇ(61.37) 11.13 17586 7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