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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소가 신성시되는 이유앱에서 작성

비기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9 18: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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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문화권인 인도에서 소가 신성시되는 이유는 다면적이며, 종교적, 문화적, 경제적 배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1) 스라비(Surabhi)와 난디(Na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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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의 가장 오래된 경전인 베다에는 소에 대한 언급이 많이 등장한다. 소는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신성한 동물로 묘사된다.

스라비(Surabhi)는 힌두 신화에서 신성한 흰 암소로, 풍요와 번영의 상징이다. 스라비는 모든 소의 어머니로, 힌두 신화에서 신들과 인간들에게 중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그녀의 젖은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며, 우유, 버터, 꿀 등의 다양한 자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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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라비의 아들인 난디(Nandi)는 시바 신의 신성한 황소로, 힌두교에서 시바(Shiva) 신의 충성스러운 탈것(Vahana)이다. 난디는 힘과 충성을 상징하며, 시바 신의 경배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난디는 시바 신의 산치(입구) 앞에 앉아 시바 신의 경배자들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힌두교 사원에서는 난디의 조각상이 시바 신전의 입구에 배치되어, 신전으로 들어가는 모든 이들을 맞이한다.





2) 아힘사(Ahimsa) 정신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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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대국이다. 또한 비건(Vegan)이 가장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힌두교에서는 모든 고기의 섭취를 금하지는 않지만, 자발적으로 육류를 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힌두교의 중요한 교리 중 하나인 아힘사(Ahimsa, 비폭력)에서 비롯된다. 아힘사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 소는 '비폭력과 자비의 실천'의 중요한 상징이기도 하다.

인도 사회에서는 소를 보호하고 돌보는 것이 도덕적 의무로 간주된다. 소는 인도 문화에서 어머니로 여겨진다. '고마타'(Gomata)라는 용어는 '소의 어머니'를 의미하며, 소를 자비롭고 보호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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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 신화 속, 크리슈나(Krishna) 신은 어린 시절 소를 돌보는 목동으로서의 이야기가 유명하다. 크리슈나는 소를 매우 사랑했고, 소를 돌보는 일은 그의 신성함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다.

소는 여러 종교적 의식과 축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를 기리는 축제인 '고푸자'(Gopuja)는 소의 신성함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부 힌두 사원에서는 소가 경배의 대상으로 여겨지며, 그 배설물과 오줌은 정화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3) 고락쉬니 사바(Gorakshini Sab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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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야난다 사라스와띠(Dayananda Saraswati)는 영국령 인도 시절인 19세기에 힌두교 개혁 운동인 아리아 사마지(Arya Samaj)을 창립하며 인도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의 힌두교 개혁 중 하나로, 고락쉬니 사바(Gorakshini Sabha)는 소의 신성함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 보호를 통해 힌두교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자 했던 사회 운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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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는 사회적, 경제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이 시기에 소를 도살하고 가죽을 사용하는 산업이 확산되면서, 힌두교 신자들 사이에서 소를 보호해야한다는 여론이 커졌다.

고락쉬니 사바는 소 도살을 막고, 소의 보호와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소 보호 구역과 쉼터를 마련하여, 노쇠하거나 부상당한 소들을 돌보는 시설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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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 보호의 중요성과 힌두교에서 소의 신성함을 알리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실시했다. 학교와 지역사회에서는 소 보호와 관련된 교육을 제공하여, 다음 세대에게 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보호 활동에 동참하도록 장려했다.

고락쉬니 사바는 소 도살을 금지하고 소 보호를 강화하는 법적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했다.
소 보호와 관련된 법안을 제정하고 시행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 위해 로비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힌두교 개혁 운동의 일부였던 고락쉬니 사바는 힌두교 전통과 가치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소 보호를 통해 힌두교 신앙과 문화를 지키고, 사회적 결속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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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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