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요리, 마키캠) 생선 대가리 카레

pancett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9 18:00:02
조회 13232 추천 102 댓글 63




7dec9e2cf5d518986abce8954784736ac9f6

하레가 오늘도 정신을 못 차렸나 보다.


그렇게 생선 카레를 좋아하길래 또 사식으로 넣어주고 오는 길이다.


카레에 초콜렛을 넣는다느니, 에너지 드링크를 넣는다는 등 이상한 말을 하는데 아직 제정신이 안돌아었나 보다.


리모컨 세기가 너무 약했던 걸까?


아니면 혹시 설로인 카레가 선생이랑 같이 먹기 싫은 걸까?






아무튼, 오늘은 하레가 먹은(인) 생선 (대가리) 카레를 Araboja.


7dec9d77abd828a14e81d2b628f1776ecc5d48aa

재료


생선 200 g


요거트 200 mL


양파 1/2개


마늘 적당히


식용유 3 Ts


생선 마살라 1인분


우선 오늘 요리에 사용된 마살라부터 확인하자.




7def9e2cf5d518986abce89543837d64f199


생선 마살라라고 해서 별 특별한 게 들어간 건 아니다.

다들 찬장 열어보면 있는 향신료들이잖아?


후우카랑 인연 스토리 찍었으면 샬레 사무실 와서 이 정도는 해주고 갔을 거라고 믿는다.


어디보자… 고추, 고수, 쿠민, 강황… 다 있네. 호로파 빼고. 저건 처음 보는데 나중에 후우카 당직일 때 사오라고 해야겠다.



7dee9e2cf5d518986abce89543817669d45f

향신료를 더 준비한 이유는 저 회사 마살라가 맛있지만 내 입맛에는 좀 짜서 마살라 맛만 더하고 싶어서 준비했다.

종지에 담아둔 향신료는 고추부터 시계방향으로 통후추, 고수씨, 쿠민이다.

그리고 난 이 때 이탈리아 고추가 너무 많았던 것을 후회 했어야 했다. 내 미스였다.



다음은 재료 손질 차례다.

7de99e2cf5d518986abce89544837764876d

(이 요거트는 아비도스의 이자요이 노노미씨 께서 협찬해 주셨습니다.)

항상 당직때마다 맛있는 우유를 가져다주는 노노미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며 전날 미리 만들어둔 요거트를 준비한다. 어디서 매번 이 맛있는 우유를 사오는 건지 라벨도 없어서 모르겠다.




생각보다 이 버섯, 요거트를 잘 만든다. 가끔 톡 쏘는 맛이 날 정도로 발효시켜서 이게 우유인지 우유술인지 모를 정도로 만들기도 하지만…

암튼, 요거트 OK.

7de89e2cf5d518986abce8954484766d9dad

그 다음은 향신료들을 모아서 빻은 뒤 준비해 둔다.



그리고 밥,

7deb9e2cf5d518986abce8954487776ca1d6


7dea9e2cf5d518986abce8954483716c4a06

지난번과 동일하게 장립종 쌀에 강황가루, 치킨파우더, 카다멈, 정향을 넣고 쌀과 물을 1: 2의 비율로 넣고 물이 끓으면 약불로 내려서 뚜껑을 닫고 30분 익혀준다.



다음은 생선이다.

7de59e2cf5d518986abce8954484736d7bed


7de49e2cf5d518986abce8954487736c7006


7ced9e2cf5d518986abce8954484756c265e


7cec9e2cf5d518986abce8954580726d79ae

그런데 아쉽게도 냉장고를 열어보니 지난 설에 받아온 냉동 조기 한 마리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어쩔 수 없이 이걸 써야겠다. 다른 흰 살 생선이면 아마 다 쓸 수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해라. 참고 하라고.



사실 생선칼까지 큰맘 먹고 샀지만 생선 요리는 내 전문이 아니다. 생선 손질을 많이 안하기도 하고 게다가 해동된 생선이라 그런지 살이 너무 무르다. 조기라서 더 무른 문제도 있긴 한데… 일단 어떻게 든 머리 떼고 배 가르고 살을 떴다.



이제 당직병인 후우카 불러서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해 보자.

7cef9e2cf5d518986abce89544857c6584ff

살부터 굽고


7cee9e2cf5d518986abce8954483776a94ce


7ce99e2cf5d518986abce8954482766ba9bd

하레가 하려고 했던 생선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대가리와 뼈를 구워 노릇하게 만들어 준 뒤 끓여서 육수를 준비한다.



7ce89e2cf5d518986abce8954483706ddba8


7ceb9e2cf5d518986abce8954480746d83a2

뽀얗게 육수가 나오면 생선 준비는 다 됐다.



7cea9e2cf5d518986abce8954484716b3cfd


7ce59e2cf5d518986abce8954484736e5028


7ce49e2cf5d518986abce8954486766e411a


7fed9e2cf5d518986abce8954489726b3940

다음으로, 팬에 양파, 마늘 순으로 재료를 볶고 마살라를 넣어 양념과 같이 익혀준다. 마살라를 넣으면 수분이 빠르게 줄어들어 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7fec9e2cf5d518986abce895448673698dff

1분 정도 볶아주고 나서 아까 만들어 둔 생선 육수를 넣어 끓인 뒤 생선살과 요거트를 넣어 준다. 그리고 적절한 농도가 될 때까지 10분 정도 끓여내 주면 생선 카레 완성이다.



7eec9e2cf5d518986abce89545817d6f2b50


7ee99e2cf5d518986abce895448871659e35


7ee89e2cf5d518986abce8954581746c6f33

본 레시피에서는 흰살 생선을 쓰라고 했는데 먹어 보니까 평소에 통조림 꽁치도 잘 먹으면 통조림 생선을 써도 될 것 같다. 이 때는 레몬즙이나 식초를 살짝 넣어서 비린내를 줄여주면 될 것 같다. 동남아 느낌나게 레몬즙도 더 넣고 코코나 밀크도 넣으면 어울릴 것 같다.



참치나 연어로 만들면 이거 팔아도 될 만큼 맛있는데?



7eeb9e2cf5d518986abce89544897269584f


7eea9e2cf5d518986abce8954487736883e4

맛있다.


느낌은… 좀 매운 매운탕을 밥이랑 비벼먹는 느낌?


그러면서도 카레의 맛이 느껴지는 맛?


그런데 고추 너무 많이 넣었다… 뒤지게 맵네



7ee59e2cf5d518986abce895448971650c43


7ee49e2cf5d518986abce89545817c6f8ded

훈제 생선을 올려서 같이 생선x생선으로 먹어도 맛있다. 그냥 훈제 청어가 맛있다.




비록 ‘흐르는 물에 숙성해 둔 생선 대가리’를 넣은 고증은 지키지 못했지만 멀쩡한 생선 카레는 맛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무래도 생선 요리는 신선한 생선을 재료로 준비해서 비린내를 안나게 하는 것 부터가 중요하니까 그게 핵심이 아닐까?

물론 그 냄새를 즐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우 난 젓깔이나 밥식해는 먹어도 삭힌 생선은 아직 좀 어렵더라.



78ed9e2cf5d518986abce8954581716fd434

어디보자… 하레가 정신을 좀 차린다면 다음 메뉴는 아마도 바다벌레 노노미밀크림 카레가 될 것 같다. 바다벌레는 참 좋은 것 같다. 저렇게 많은 양에 싼 가격에 이 얼마나 훌륭한 가성비 란 말인가? 난 바다벌레가 정말 좋다!



카레 4부작 많관부많관부.




출처: 블루 아카이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02

고정닉 71

2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사이버 렉카로 가장 피해 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22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1926/2] 운영자 21.11.18 6344181 452
24982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서울 벗어나면 안되는 이유
[32]
ㅇㅇ(121.154) 11:55 2272 7
249827
썸네일
[중갤] 윤두창 정부... 이젠 기상청마저 국민과 '기싸움' 시전 ㅋㅋ
[95]
시마시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0 2427 62
249824
썸네일
[싱갤] 고전벙글 러시아의 세계전략.jpg
[99]
ㅇㅇ(110.12) 11:40 3930 31
249823
썸네일
[카연] 고무동력기 3화 -완-
[38]
갈로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5 1855 65
249821
썸네일
[필갤] [포지티브] 아니 왜 6시마감이야
[15]
Do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0 872 9
249820
썸네일
[새갤] [A+J] 전격 사퇴한 바이든... 해리스, '최초' 타이틀 어디까지?
[86]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4294 32
249819
썸네일
[써갤] 어도어 감사인사와 뉴진스 표절관련 입장문 (전문)
[1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675 153
249817
썸네일
[싱갤] 아쎄아쎄 한반도 근본 이름 특징 ...jpg
[184]
ㅇㅇ(125.189) 11:15 8667 57
249816
썸네일
[주갤] 나거한 이제 게임도 막는다 (말딸)...jpg
[414]
ㅇㅇ(118.235) 11:10 13694 558
249815
썸네일
[한갤] KBS) "선물 주겠다"... 20여 차례 만나자는 메시지
[142]
목련피는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952 174
249813
썸네일
[무갤] 뇌종양 있는 3살 어린아이 학대한 유치원 보육교사
[9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0 4065 34
249811
썸네일
[야갤] [단독] "못 헤어져" 흉기들고 전 여친 집앞 찾아간 간 고3.jpg
[16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1 5684 46
249809
썸네일
[새갤] 김건희 측 “조사 사실 외부 노출되면 조사 중단” 검찰에 전달
[149]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5 5742 57
249808
썸네일
[야갤] 국정원에 중국 간첩 있었다 ㄷ ㄷ ㄷ
[737]
ㅇㅇ(61.75) 10:40 32291 1189
249807
썸네일
[케갤] 크래비티 경호원 팬 폭행 뇌진탕... 스타쉽 사과문
[189]
ㅇㅇ(220.117) 10:35 9412 80
249805
썸네일
[미갤] 7월 23일 시황
[35]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3975 17
249804
썸네일
[싱갤] 영웅영웅 죽을 때까지 욕만 먹은 일본인
[15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5 15903 177
249803
썸네일
[신갤] 티몬 ㅈ됐네 ㅋㅋㅋㅋㅋㅋㅋ
[303]
신갤러(1.239) 10:20 22118 128
249801
썸네일
[야갤]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180]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7979 225
249800
썸네일
[해갤] 한일레전드매치 라인업
[149]
곰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 14759 100
249797
썸네일
[미갤] 르브론 제임스 하이라이트.gif
[91]
iversonhand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0 5717 38
249796
썸네일
[무갤] 물난리로 알아보는 한국과 일본의 차이
[441]
무갤러(106.242) 09:51 17059 284
24979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모닝지구촌 0723
[57]
모닝지구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0 6392 35
249792
썸네일
[이갤] 초등학생한테 자기 아냐고 물어보는 록밴드 아저씨들.jpg
[170]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13353 59
249791
썸네일
[이갤] 에이핑크 정은지가 겪은 소름 돋는 택시기사 썰.jpg
[221]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14634 49
249789
썸네일
[싱갤] 간지간지 ㅈ간지나는 '인피니티미러' 테이블
[66]
이강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9379 52
249787
썸네일
[잇갤] 추정자산만 약 2조원! 조선 최고의 부자!
[592]
새벽달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0 16764 162
249786
썸네일
[커갤] 스타벅스와 던킨의 틈새시장을 노린 뉴요커들의 블랭크 스트리트 커피
[94]
옌우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0 12663 59
249784
썸네일
[무갤] 노산의 처절함을 고백하는 어느 여자 이야기.jpg
[6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0 23190 474
24978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MBTI 만화
[181]
묘냥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0 11687 125
249781
썸네일
[유갤] 홍진경이 남편이랑 사귀고 싶은 마음에 했던 미친짓
[164]
ㅇㅇ(78.153) 08:20 17217 156
249777
썸네일
[카연] 같은 반 친구가 신경 쓰여 3화
[38]
나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0 6624 45
249776
썸네일
[프갤] 호주 시드니의 서코, SMASH콘 후기
[25]
Matc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50 5272 22
249772
썸네일
[해갤] "나는 바보입니다"에 아직도 분노하는 국민브라
[69]
ㅇㅇ(146.70) 07:30 20074 95
249771
썸네일
[퓨갤] 승진신 악셀력 미치셨는지 ㅋㅋㅋㅋㅋㅋ
[96]
Rutschmea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10775 147
249769
썸네일
[미갤] 김풍이 홍대병 개심했을때 했었다는 머리
[90]
ㅇㅇ(45.84) 07:10 19857 44
24976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50년전 젠더갈등
[2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0 33493 292
249766
썸네일
[제갤] 미국 해병대 역사상 가장 힘들었다는 전투..JPG
[491]
leel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6 30578 149
249763
썸네일
[이갤] AV 여배우.. 한국 걸그룹 도전 ..jpg
[702]
3dd(121.183) 01:45 53557 757
24976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자살 절벽
[2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5 53151 288
249757
썸네일
[공갤] 스압) 코리아케라톱스 마리오네트 완성
[59]
제브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2598 74
249753
썸네일
[무갤] 요즘 중국 업체들이 나거한에서 돈 버는 방법
[39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5 40937 405
24975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최애 음식들
[317]
시진핑의왼쪽부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5 31594 137
249749
썸네일
[이갤] 훌쩍훌쩍 당뇨 걸린 사람의 인생...manhwa
[449]
시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5 34199 186
249747
썸네일
[야갤] 수술실 조명은 어떻게 그림자가 안 생길까?.jpg
[13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5 27882 151
249745
썸네일
[상갤] <다크 나이트 라이즈> 관련 몇 가지 사실들…
[160]
어텀스나이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5 21312 111
249743
썸네일
[싱갤] 같은 배우가 성우 연기한 캐릭터들
[196]
노루망고상륙작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5 41555 193
249741
썸네일
[주갤] (블라) 남친이 짠돌이라는 블줌마 ㅋㅋㅋ
[371]
블라탐험가페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33923 523
24973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반도의 미친 퍼리충 조상 이야기들.SSUL
[14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9257 13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