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났다 이기)

때는 2023년, 1990년에 우주로 쏘아올린 허블 망원경

30년 넘게 제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지만

이미 대규모 수리를 5번이나 겪었던 허블 망원경은 이제 수명이 다되어 폐기수순에 들어가야만 했다.

(NASA, 미국 우주항공국)

니미 안그래도 예산도 쪼들리는데 우주 망원경에 쓸 돈은 없다... 이거 어카노

하지만 NASA는 냉전시대의 우주개발 열풍에서 벗어난지 수십년이 지난 뒤였고

예산도 대폭 삭감되어서 우주망원경 쏘아올릴 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때 구원투수로 등장한 놈이 있었으니

(NRO, 미 국방부 소속 정찰담당 기관)

님들 우주 망원경 필요 하다면서

NSA에서 예비물자로 보관했다가 안쓴다고 꿍쳐둔 정찰위성 있는데 가져다 쓰실?

ㅗㅜㅑ 주절먹이다 이기 갑니다 빠르게

우연찮게 예비물자로 보관중이었던 키홀 11세대(KH-11) 정찰위성을 뽐뿌하게 된 나사

공짜로 얻어온 위성의 성능을 살펴보기 위해 성능을 확인했는데

( KH-11 위성으로 촬영한 이란 미사일기지)

무려 400km 상공에서 15cm 정도의 물건조차 인식 가능할 정도로 ㅆㅆㅆㅆㅅㅌㅊ 성능이었던것.

상공 400km는 우주정거장 궤도와 같은 높이이다.

상기한 사진도 웬만한 항공사진 뺨치는 고해상도를 자랑하는데

이건 무려 우주에서 찍어낸 사진이다 ㄷㄷㄷㄷ

ㅗㅜㅑ 씨발 성능 뭐노 ㄷㄷㄷ

님들 대체 얼마나 쌔삥을 던져준거임???

뭔 개소리노 그거 만든지 50년 정도 됐다 이기

!!!!!!!

그렇다. KH-11 위성은 냉전이 한창이던 1976년에 실전 배치 되었던 쌉고물 위성이었던것이다...

그 위성이 14년 뒤에 나사가 온갖 과학기술과 공학자들의 응디로 만들어낸 허블 망원경을 압도하는 것은 물론

현시대 기준으로도 절륜한 성능을 지녔다고 인정될 정도의 물건을 이미 50년전에 써먹고 있었다는 것...

현재 키홀 위성은 13세대까지 업그레이드 되었다.

추측에 따르면 현재 키홀 위성의 성능은 우주에서 인간의 표정과 차량 번호판, 신문지의 내용까지 식별가능한 수준...

물론 미국은 당연히 그 성능을 철저한 불문에 부치고 있다.

과연 미국 정보국의 정보능력은 어디까지 닿아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