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컶전 첫경기 보고 갑자기 꼴려서 시카고 올라왔습니다. 예전엔 버스를 애용했는데 유니언역 공사때문에 정류장 위치가 바뀌어서 요즘은 그냥 기차타고 올라오는게 편합니다. 사진의 가장 높은 건물이 시어스 타워고, 요 앞의 공터가 소문에 화싹 신구장이 들어설지도 모른다는 위치입니다. 정말로 화싹 신구장이 이 위치에 들어선다면, 이전 경기장에 비해 입지가 비교도 안되게 좋아질 겁니다. 물론 볼만한 야구를 보느냐는 다른 문제겠지만, 적어도 지금 구장처럼 주변이 흉흉한 느낌은 덜 들듯.
시카고 유니언역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박완슨의 와이프
원래같으면 천천히 둘러보겠지만, 날씨가 너무 덥고 은근하게 습해서 그냥 바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호감선수 유니폼
유니폼 구경하는게 야구장 구경의 묘미중 하나죠. 정말 별별게 다있습니다. 손자호소인은 뭐 당연한거고, 아내가 목사랑 바람핀 조브리스트, 포지도 당연히 흔하고, 리조나 슈와버도 제법 봤습니다. 자이디신 혐오마렵게 크로포드신 유니폼도 정말 많더라구요. 그 와중에....
후후....
구장 내 매장에 유니폼을 비롯해 다양한걸 팝니다. 다만 그렇게 눈에 띄는건 없던듯... 보블헤드 정도 잠깐 구경하고 바로 야구보러 갔습니다.
경기 전 몸푸는 선수들.... 뭔가 작년에 팔았어야 했을 것 같은 슬레이터
에스트라다인듯?
요즘 빡세게 달리는 라모스
근데 이새끼 왜 직관가니까 못 치는지?
작년에 스찌세이야나 터크먼 잘한다길래 보러갔더니 걔들도 그날만 더럽게 못하더만 ㅇㅇ
어제도 기어코 7이닝 먹씨한 웹신
어제 백컶 선발이었던 스틸 투구 장면.
병프 선발 웹 투구 장면.
투수는 던지는 손 쪽에서 보는게 좀 더 역동감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병프 로저스마냥 땅으로 비틀어서 던지는 그 정도가 되면 반대편에서 봐도 역동적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로저스 이새끼 이날은 아주 역동적으로 점수까지 내주던데...
윌리 메이스 타계 소식이 전해지고 얼마 안 있어 구장에서 추모를 위한 특별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관중들 뿐만 아니라 심판들도 추모하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경기장에 Say Hey 노래도 틀어줬는데 그 영상은 동영상 갯수 제한으로 못올리네요 ㅇㅇ;;
기온이 개차반이어서 그렇지 해질녘이 되니 구장이 참 예쁘더군요.
밤이 된 경기 후반부는 복날 개쳐맞듯 쳐맞아서 사진이고 뭐고 찍을 경황이 없었네요.
경기 결과가 많이 아쉬워서 그렇지 직관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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